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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뷰

[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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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130*194*20mm
ISBN13 9791130647975
ISBN10 113064797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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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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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도시, 그게 이 도시의 다른 이름이다.
--- p.9

바다를 메워 만든 이 도시에는 없는 것이 많다. 그늘진 곳이 없고 오래된 것이 없고 모호한 데가 없다. 그것이 역설적으로 이곳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준다.
--- p.9

그러고 보면 인간이 평등하다는 건 아름다운 미신이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점 외에는 평등하지 않다. 예체능을 3일만 해보면 알 수 있다. 수미는 제 아이들에게는 몸으로 평가받는 일을 시키지 않겠다고 이를 갈았다.
--- p.37

“저흰 보이는 게 밥줄이라서요.”
--- p.41

수미는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어떤 쾌락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인생 어차피 자기 팔 자기가 흔들며 사는 거지. 이런 내가 그에게 피해를 주나. 아니, 이익을 주지. 사소한 부도덕은 상냥한 부인이 되게 해주니까.
--- p.42

지안은 친구 하나 없는 곳에서 창밖의 바다만 보다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아이를 안은 자신이 난간에 올라서고 있더라고 했다. 산후 우울증은 프로작이나 졸로푸트로도 극복되지 않았다.
--- p.44

클라이밍의 장점이자 단점은 진짜 추락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벽도 가짜, 스릴도 가짜, 상승과 하강의 행위 모두 가짜였다.
--- p.53

모두가 석진과 수미처럼 좋은 식사와 운동을 할 만한 여유가 없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자신들이 참아내는 식욕과 게으름을, 인내하지 못하는 족속들이 답답했다. 값싼 쾌락을 당겨 누린 대가로 병들고 늘어진 신체를 끌며 자신들을 찾아오는 고객님과 회원님들이 경멸스러웠다. 그런 인간들의 어리석음과 충동성이 자신들의 주머니를 불려주고, 그 덕에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유기농 아보카도를 사고 피트니스 회원권을 갱신할 수 있는데도.
--- p.65

“시시해도 별수 없죠. 시시한 데 오고 싶어 했던 게 나니까.”
--- p.105

언제까지 이 헬스장 저 헬스장을 전전하며 살아야 할지, 언제까지 1300원짜리 닭가슴살 봉지만 뜯어 먹으며 살아야 할지, 언제까지 채원과의 커플 계좌에 5만 원씩 입금하며 살아야 할지 막막했다. ‘이 몸뚱아리가 쪼그라들고 나면 뭘 뜯어 먹고 살아야 하지?’
--- p.146

“의사 선생님은 죽고 싶을 때가 없어요? 난 내가 비정상이라고 생각 안 해요. 깨어 있을 때 가끔 졸린 것처럼 살아 있을 때 가끔 죽고 싶은 것도 정상 아닌가요.”
--- p.166

구토가 운동으로 바뀌었을 뿐 강박적 제거 행위라는 점은 같았다. 칼을 먹는 유화가 섭식장애일까, 남의 시선을 먹는 수미가 섭식장애일까.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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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에서 세계의 속물성을 재현하는 일에는 위험부담이 따른다. 『시티 뷰』는 이 문제를 클래식한 방식으로 해결한다. 공간이 곧 소설의 주제이고, 거기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각 인물의 세계관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 은희경 (소설가)
이 가짜 같은 도시에도 엄중한 삶이 진실처럼 엎드려 있는 것이다. 『시티 뷰』를 읽고서 나는 우리 시대를 조금은 알게 된 듯한 느낌을 갖는다.
- 전성태 (소설가)
말하자면 이 작품은 몸으로 밀고 나간, 몸에 대한 소설이다. 시대에 따라 몸의 지형도가 달라지듯, 우리에겐 언제나 새로운 몸의 서사가 필요하다. 그 드라마가 여기 있다.
- 이기호 (소설가)
『시티 뷰』는 육체와 자본의 다층적인 욕망을 상승과 하강의 구도로 거리낌 없이 구사한다. 이 소설을 통해 ‘송도’라는 공간은 한국 소설의 새로운 장소로 명명될 것이다.
- 편혜영 (소설가)
한국 사회에 새롭게 형성된 중산층의 욕망을 공간으로 알레고리화하는 데 예술적인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읽혔다.
- 백가흠 (소설가, 교수)
이 소설은 우리에게 묻는다. 자본과 계급이 사랑의 의미까지 재단하는 현대사회에서, 욕망과 성취로 덮어버린 당신의 밑바닥에는 무엇이 있는지. 밑바닥의 꿈틀거림을 당신도 느껴본 적 있는지.
- 최진영 (소설가)
작품을 아우르는 속도감 있는 대화와 단단한 문장력을 통해 작가는 소설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아름다움과 이를 읽는 기쁨을 정직하게 증명해낸다.
- 박준 (시인)
『시티 뷰』는 공간이 갖는 상징성과 장편소설에 부합하는 스케일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이다. 왜곡된 욕망의 구현은 결국 자기 내면의 상처와 대면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송도라는 인공 도시와 입체적인 인물을 통해 탁월하게 드러냈다. 상투적인 인물이 역할만으로 그치지 않고 복합적으로 그려졌다는 점과 함축적인 대화도 인상적이었다. 삶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는 진실을 치열하게 쫓아가면서도 ‘인간에 대한 탐구’라는 소설 쓰기의 동기까지 아우른다는 점이 믿음직스러웠다.
- 심사 총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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