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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기 위해 정리를 시작합니다

: 미니멀리스트, 맥시멀리스트, 귀차니스트도 쉽게 따라하는 정리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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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48*210*20mm
    ISBN13 9791162543917
    ISBN10 116254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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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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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반복되고 계속된다. 어떤 날은 버틸 만하고, 또 어떤 날은 견디기 힘들다. 스트레스 없는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어차피 호락호락하지 않은 삶이라면, 나라도 나에게 위안의 순간들을 자주 마련해줘야 하지 않을까? 나만은 나를 귀하게 대해야 하지 않을까? 나는 정리가 바로 그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몸을 일으켜 내 공간을 정돈하면 나는 쾌적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다. 깔끔하게 정리된 곳에서 잠들 수 있고, 다음날 아침에는 깨끗한 식탁에서 밥도 먹을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향기가 나는 욕실에서 씻는 동안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 결정적으로 이런 정리된 공간은 내 손길이 닿는 순간 즉각적으로 탄생한다.
    --- 「정리 습관 2. 정리는 우울과 스트레스도 청소해준다」 중에서


    “지금 내가 머물고 있는 공간이 좀 작고 좋지 않은 공간이라고 해도 거기서 버틴다고만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그 대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채워가다 보면 좋은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도 햇빛이 잘 안 들어와요. 그다지 좋지 않은 곳이었는데 식물도 많이 놓고 조명도 설치하고 좋아하는 공간으로 꾸미다 보니까 여기서 좋은 생각들, 긍정적인 생각들이 많이 나거든요. 나쁜 생각은 거의 안 들어요.”
    35년이나 된 9평 구축 원룸을 좋은 집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테다. 그러나 종현 씨는 자신이 머무는 공간의 단점을 찾아내며 부족한 부분을 곱씹는 대신 자신의 철학을 담은 공간으로 채워 나갔다. 그 결과 집에 있기만 해도 긍정적인 생각이 마구 샘솟는 단계에 이르렀다.
    --- 「정리 습관 3. 마음속 가난 콤플렉스 극복하기」 중에서

    내가 어떤 마음으로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지 내 생각을 먼저 점검해보자. 내가 지나치게 과거에 매몰되어 있는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너무 크지는 않은지 말이다.
    언제나 ‘현재를 살고 있는 나 자신’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지금의 내가 행복하려면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며 살아야 한다. 과거의 물건, 미래를 위해 쟁여둔 물건이 현재의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진 않는다. 이 사실만 제대로 마주해도 나의 생활 공간을 잔뜩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을 기꺼이 웃으며 보내줄 수 있을 것이다.
    --- 「정리 습관 4. 미니멀리즘, 적게 갖고 최소한으로 정리한다」 중에서

    이렇듯 정리는 나 자신의 행복을 먼저 찾는 일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과거에 대한 집착’이 현재 나의 행복을 방해해 정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존재 자체로 나에게 행복을 주는 물건이 있다면 그 물건은 나에게 가치가 있는 물건이다. 누군가는 사진으로 찍어서 남기고 물건은 비우라고 조언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정리에 정답은 없으니 말이다. 나와 함께 세월을 견뎌준 물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그 물건을 깨끗하고 반질반질하게 윤이 날 정도로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억지로 비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 「정리 습관 5. 맥시멀리즘, 물건 무덤 대신 나만의 컬렉션으로!」 중에서

    빨리빨리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을 누가 모르겠는가. 빨리 정리해서 예전과 완전히 다른 공간을 마주하고 싶은 그 마음 말이다. 하지만 정리는 어디까지나 실제 ‘생활’이다. 내가 생활하면서 느끼는 지저분한 공간을 치우고, 더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하고,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즉 하루아침에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다. 그러니 집 전체를 한 바퀴 다 돌며 정리를 끝내기 전까지는 쉽게 무언가를 버리지 말자. 새로운 물건은 기존 물건이 망가져 고치는 것마저 힘들어졌을 때 사도 늦지 않다.
    --- 「정리 습관 9. 지구와 나를 위한 제로웨이스트 정리」 중에서

    혼자서 정리하기 힘들 정도로 공간이 엉망일 때는 누군가 도와줬으면 싶다.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주은정 씨의 말처럼 ‘내가 미래의 나를 도와주자’는 마음으로 정리를 해보자. 그렇게 정리를 조금씩 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흐른 후 미래의 내가 쾌적하고 깨끗한 공간에서 보다 편하게 지내고 있을 것이다. 지난봄에 정리한 옷장 덕분에 가을에도 대대적인 정리 작업 없이 간절기 옷을 꺼내 입을 수 있게 되는 식이다. 샤워한 김에 화장실 바닥을 한번 솔로 쓱 문지르고 물을 뿌려주면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서 화장실 청소를 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미래의 나를 돕는 정리는 거창하고 큰 힘을 들이는 일이 전혀 아니다.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치우고, 제자리를 벗어난 물건을 원래 위치에 두면 된다. 여태까지 늘 ‘마음먹고 하는 정리’를 해왔다면 이런 식의 ‘생활형 정리’가 이상하겠지만, 자신의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이 방법만큼 쉬운 방법은 없다.
    --- 「정리 습관 10. 정리의 마지막 원칙, 유지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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