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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南南)갈등의 한국정치

: 어느 정치학자의 80년 회고

[ 양장 ]
유세희 | 글통 | 2024년 09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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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90쪽 | 150*220*30mm
ISBN13 9791185032979
ISBN10 1185032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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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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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정치는 비전도 전략도 없이 오직 집권욕에만 사로잡힌 여야 정치세력이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루어 나라와 민생을 거덜내고 있다. 민주정치의 기본인 법치주의와 여론정치, 책임 정치가 실종됨으로써 나라의 기강 자체가 무너져 ‘이게 나라냐’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오는 형국이다. 한국정치가 이렇게 난장판이 되었던 때는 없었다는 점에서, 물극즉반(物極則反) 곧 사물이 극단에 치우치면 반전하게 되어 있다는 사물의 이치대로 이 난장판 정치는 반드시 극복되고야 말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이수정과 나는 학교 근처에 있는 그의 하숙방으로 갔다. 가는 도중에 만났는지, 그냥 이수정의 하숙방에 들렀다가 우리를 만났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철학과의 서정복도 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다. 마침 이수정이 집에서 가지고 온 포항 포도주가 한 병 있어서 셋이서 포도주부터 마셨다. 기분이 얼큰해지자 나는 내가 쓰려던 요지를 이수정에게 설명하면서 우리의 행동이 결코 ‘불순분자’들의 조종에 의한 것이나 어느 정치세력의 사주에 의한 것이 아니며, 대학생으로서의 순수한 양심에 의한 것임을 특히 강조하라고 했다. 나의 말을 듣자마자 이수정은 곧 방바닥에 배를 붙이고 엎드린 채로 선언문을 쓰기 시작했다.
--- p.100

종숙부와의 대화는 마침내 “군이 쿠데타를 일으키는 것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르렀다. 나는 “국가를 위해서 매우 불행한 일이 될 겁니다.”라고 응대했다. 그리고 그의 아픈 곳을 찔렀다. “한국군은 식민통치에 저항했던 독립군이 독립 후에 군대의 주축을 이룬 버마와는 달리 일본 천황폐하를 위해 충성을 맹세한 일본군과 만주군 출신이 장악하고 있어서 우선 정신 상태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기가 어려울 것이고, 4·19 혁명으로 모처럼 찾은 민주주의에도 역행하는 것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종숙과 나의 대화는 감정 섞인 언쟁이 되고 말았다. 이 와중에 그는 자신의 쿠데타 언급을 내가 그냥 허풍 떠는 것으로 듣는다고 생각했던지 일어나서 잡지를 하나 들고 왔다. 표지는 일본 잡지인 “주부의 벗(主婦之友)”이었는데 그 잡지 속에 끼어 놓은 8절지 크기의 백지에 여러 기관들을 그려 넣은 도표를 보여 주었다. 그것은 놀랍게도 정권을 장악한 후의 국가조직도였다. 도표의 중앙에는 ‘조국재건위원회’라는 것이 있었다. 이것이 5.16 쿠데타 후에 ‘국가재건최고회의’로 명칭이 바뀌어 등장한 것이다.
--- 「5.16군사쿠데타와 유원식대령」 중에서

세상의 많은 독재자들은 자신의 절대 권력과 오만 때문에 간혹 실수를 저지른다. 김일성은 박정희 대통령이 대북 특사로 보낸 이후락 중앙정보부장 앞에서 “다시는 남쪽으로 쳐내려가는 일은 없을 거라고 내가 그러더라고 박 대통령에게 전해주시오”라고 말했다. 에두르지 않고 6·25 전쟁의 남침을 직설적으로 시인했던 것이다.
--- 「실수로 남침을 시인한 김일성」 중에서

1980년대 초반 대학에 입학한 자생적 주사파는 전두환 정권에 반대하는 민주화 운동을 반미·친북운동으로 이끌어 갔다. 이들은 1985년 전후 대학을 졸업하기 시작해 사회로 진출하면서 교육계, 언론계, 법조계, 노동계, 지방자치단체, 정당, 사회단체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그들의 반미·친북의 이념을 확산시켜 나갔다. 이들은 1987년에 전두환 대통령에게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한 개헌안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한 전국적인 봉기인 6월 항쟁에 적극 참여하여 전두환을 굴복시키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민주화 운동은 4·19혁명 세대와는 상황인식과 민주화운동의 목표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 「누가 남남갈등을 조장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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