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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의 역사

: 불과 싸워온 인류사

송병준 | 부키 | 2024년 09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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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736쪽 | 1070g | 152*224*37mm
ISBN13 979119352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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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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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약제가 발전해 온 궤적을 살펴보면 사회를 바꿀 만한 신기술이 활용되는 이면에는 새로운 화재가 발생했고, 또 화재로 인해 숱한 피해를 입은 이후에야 비로소 소화약제가 개발되는 공통의 과정을 거쳤음을 알 수 있다. 지금도 그런 와중에 있다. 전기차의 시대로 전환되며 그 동력원인 리튬 배터리가 타는 새로운 유형의 화재가 문제로 떠오른 것이다.
--- p.42

우리나라 법에서 정하고 있는 소화 용수 설비 중 대표적 시설인 소화전도 1908년 서울에 상수도가 설치되던 시점에 소화전 설비도 함께 놓였다. 도시 기반 시설로 상수도망이 구축되고 사용이 원활해져야 물이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약제로서 유용성을 가진다는 관점에서 이때부터 도시에서 적극적인 화재 진압이 가능해졌다고 볼 수 있다.
--- p.50

모든 가연물의 종류와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소화약제는 없다. 진압 후 오염이 적은 친환경 소화약제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 산업의 변화에 앞서 소화약제가 개발된 적도 없다. 새로운 산업 기술이 등장하면 안전보다 이익의 유인이 우선해 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소화약제의 개발과 규제는 희생자들이 생겨야만 마련되어 왔다. 그러나 산업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화재가 발생할 때 어려운 가운데서도 소화약제 역시 이에 적응해 오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익을 추구하는 산업의 목적보다 인명 보호라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당연한 사실 때문이다.
--- p.118

화재 1년 후 영국 국왕은 바본에게 화재로 인해 바닥난 왕실 재정을 메우기 위한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왕명을 내렸고, 바본은 도시 재건을 위한 부동산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주택대출상품 판매와 화재보험을 고안해 냈다. 바본은 1667년 화재보험 회사인 ‘파이어 오피스The Fire Office’를 설립하고, 1690년에는 영국 최초의 토지은행인 ‘내셔널 랜드 뱅크National Land Bank’를 설립하여 모기지 대출을 판매했다.
--- p.139

베이킹소다, 베이킹파우더로 잘 알려진 탄산수소나트륨은 불을 끄기 위해 사용하는 것 중 분말 상태로는 최초의 물질이다. 효율성 면에서 이스트를 압도하던 베이킹소다 즉 탄산수소나트륨은 제빵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파되었고, 주방에 있던 제빵사들은 이 탄산수소나트륨이 불을 끄는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다.
--- p.189

이처럼 양적 질적으로 변화한 소방 수요로 인해 소방 분야도 발전을 거듭했다. 소방은 분야 자체로 발전했다기보다는 여타 산업의 발전에 따라 변화해 왔는데 그중 핵심은 펌프, 동력기관의 기술, 유체역학의 학문적 성과다.
--- p.208

대체로 소방 분야는 사회와 산업의 전면에서 그 자체로 발전하기보다는 혁신적인 연구와 발명, 기술 발전으로 진화한 사회와 산업의 무르익은 성과를 받아들이며 피동적으로 진화한 것처럼 보인다. 방화를 포함한 안전이라는 개념은 효율과는 거리가 먼 단어이기 때문이다. 소방 분야의 발전과 개발은 어쩌면 그 이전의 막대한 재산 피해와 인명 사고를 거름 삼아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
--- p.293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피뢰침을 발명한 발명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1730년 필라델피아의 피시본 항구에서 선박의 화재가 부두와 인근의 창고, 가옥으로 번지며 모든 것이 소실되는 현장을 보면서 화재에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더욱이 이 혼란한 틈을 타 사람들이 약탈을 하는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며 화재가 지역사회 공동체에 미치는 위험을 심각하게 여겼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펜실베이니아 가제트》라는 신문사를 매입한 후 1733년부터 종종 “화재로부터 지역사회 공동체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화재를 예방하고 진압하기 위한 조직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는 글을 신문에 기고했다.
--- p.337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갑자기 등장한 내연기관 기술로 동력이 전환함에 따라 증기기관 소방차의 선두주자였던 메리웨더 앤드 선스도 시대 변화에 적응한 내연기관 엔진 소방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비싼 소방차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재력가 개인 고객의 주문을 받아 로스차일드가와 같은 대저택의 화재를 방어하기 위해 제작했다. 하지만 판매 대수가 적어 수익성이 좋지 않자 곧 대량 판매를 위해 공공 소방대를 대상으로 한 내연기관 소방차를 만들었다. 초기의 내연기관 펌프차에는 물을 분사하는 펌프 대신 대체로 소다산 소화약제 탱크가 달려 있었다.
--- p.372

우리나라 소방차의 역사는 1723년 경종 3년 관상감의 건의로 시작되었다. 관상감은 당시 중국에 있던 수동 펌프인 수총기水銃器를 들여왔는데, 서양으로부터 들어온 이 기구는 실물이나 그림이 남아 있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당초에 중국에서 들여온 수총기를 전국 각 군문에 배치하기로 계획했으나 연이은 흉년으로 이 계획은 무산되었다.
--- p.404

만약 거대 건축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성장하면 이후에는 인간이 행하는 모든 활동은 무의미해지고 통제 불능의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거대 건축물에서 화재에 대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화재 방지 수단 때문이 아니라 화재 초기에 자동으로 동작해 화재를 방어하는 스프링클러sprinkler 설비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 p.414

사적 주체인 자본가와 화재보험 회사 모두의 이익을 위해 만든 스프링클러의 표준 규정은 자체로 강제성은 없었으나 두 주체의 자발적 동기에 의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강제성은 띠게 되었다. 사적 영역의 이익을 목표로 시작한 일이 결과적으로 나라의 공장 전반에 화재 방어를 실현하는 공익적 목적을 달성하는 결과를 낳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p.466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후 취임한 36대 미국 대통령 린든 존슨Lyndon Johnson은 재선에 성공했다. 존슨은 1964년 미시간대학의 졸업식 연설을 통해 처음으로 ‘위대한 사회Great Society’라는 슬로건을 제창했다. 위대한 사회의 목표는 빈곤과 인종차별을 극복하는 것으로서 존슨은 재임 기간 동안 교육, 의료, 과밀한 도시, 농촌의 복지 문제에 관한 정책을 내놓았고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존슨은 화재와 관련해서도 1967년 전방위적인 화재 연구 및 안전 프로그램의 작성을 선언했고, 이에 따라 의회는 1968년 소방안전법Fire Research and Safety Act of 1968을 만들었다. 또 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부의 기술적 부분은 ‘국가화재예방통제위원회National Commission on Fire Prevention and Control’에 위임했다.

위원회는 2년간의 연구 끝에 1973년 대통령에게 〈아메리카 버닝America Burning〉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내에서 화재 피해는 개개인에게 낮은 확률로 발생하는 불운 정도로 인식되지만, 매년 1만 2000명이 화재로 인해 사망하고 11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다는 구체적 통계치를 제시했다. 보고서에는 국가적 비용이 발생하는 재난인 화재를 연방정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실려 있었다.
--- p.495~496

따라서 경보 설비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실제 화재에서 확실하게 작동하고 화재 상황이 아닐 때는 작동하지 않는 신뢰성이다. 이 신뢰성을 기계 장치로 구현하기가 쉽지 않아서 지금의 자동화재탐지설비 시스템이 만들어지기까지 오랫동안 지난한 과정을 거쳐 왔다.
--- p.507

이 5분을 소방을 포함해 언론 매체에서는 화재의 ‘골든 타임’이라고 일컫는다. 이와 관련한 근거로 2017년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서울시 화재사고 현장 대응성 강화를 위한 소방력 운용 개선 방안〉 보고서를 들 수 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발생했던 화재 2만 8032건을 분석한 이 보고서에는 소방대가 5분 안에 도착한 경우는 평균 피해액이 292만 원이었던 것에 비해 5분을 넘어서 도착한 경우는 1061만 원으로 집계되어 피해 규모가 세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 피해에서도 전체 화재 중 5분 안에 도착한 2만 7281건(97.3퍼센트)에서는 사망자 수가 16명이었던 것에 비해, 5분을 초과해 도착한 751건(2.7퍼센트)에서의 사망자 수는 38명으로 두 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p.510~511

화재 등 재난을 알리는 종소리는 사이렌Siren의 발명으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초기 사이렌은 장난감의 한 종류인 실팽이와 유사한 원리로 소리를 냈다. 두 겹의 실 가운데에 단추를 꿰어 놓은 장난감인 실팽이는 양손으로 잡은 줄을 당기고 늦추는 동작을 반복하면 줄이 꼬였다가 풀리면서 단추가 회전한다. 이 단추가 플라이휠 역할을 해서 반대 방향으로 실이 더 꼬이도록 만들며 연속 동작을 한다. 단추가 고속 회전을 할 때는 ‘부웅부웅’ 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는 고속 회전을 하면서 단춧구멍으로 공기가 드나들 때의 진동 때문에 발생한다.
--- p.519

조선 시대에는 종루에서 감시하다가 화재를 발견하면 타종을 해서 소방대를 소집했다. 일제 강점기였던 1924년 남대문소방힐소(경 성소방서의 전신)에 우리나라 최초로 모터 사이렌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1930년대에는 전국 대부분의 읍면 단위 소방대에 사이렌 탑(소방망루 겸용)이 설치되었다.
--- p.525

비슷한 이유로 일본도 긴급 전화번호로 ‘119’를 채택했다. 일본은 관동 대지진을 계기로 교환수가 전화를 연결하는 수동식 교환 방식 대신 자동식 교환 시스템을 도입하며 긴급 전화의 개통을 검토했다. 긴급 전화번호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처음엔 다이얼 시간이 짧은 ‘112’로 결정했지만 1과 인접한 2번 다이얼의 위치 때문에 착오 접속이 많았다. 결국 1927년부터 지역번호로 사용하지 않던 9를 번호에 넣어 지금의 119가 탄생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1935년 10월 1일 경성 중앙전화국 본국의 전화 교환 방식이 자동으로 변경되며 전화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 번호를 새로 정했다. 이때 교환을 호출하는 114를 포함해 총 10개의 서비스 번호가 정해졌는데 화재 신고를 접수하는 번호로 일본의 119번을 그대로 따라 사용했다.
--- p.557

정온동물인 인간에게 적절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 특히 불의 사용과 동시에 역사가 시작된 난방에서도 실내 온도를 아주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게 유지하는 것은 오랫동안 쉽지 않은 일이었다. 화재 감지기를 발명하는 데는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는 온도 조절 장치의 개발이 큰 영향을 미쳤다.
--- p.577

우리나라는 전후 건설된 근대적 건축물에 1961년 개정한 일본의 소방법 시행령을 복제해 만든 소방법 시행령이 1968년 1월 15일 시행과 동시에 일제히 적용되었다. 우리의 문화적 맥락과 사회상, 그에 따르는 고유의 건축 환경과 상관없이 용도와 규모만을 기준으로 무차별적으로 건축물 소방 시설의 설치 기준이 정해지고 의무화되며 여러 부작용을 낳았다.
--- p.594

여기에 핵심적인 어려움이 있다. 바로 소리를 들은 사람이 행동으로 옮겨야 경보 설비의 목적이 완성된다는 점이다. (중략) 2018년 인천 세일전자에서 일어난 화재로 9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당시 경비원은 오작동이 잦은 경보 설비의 전원을 끈 채로 두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같은 해 경남 밀양의 세종병원에서 일어난 화재는 37명의 목숨을 앗아 갔다. 당시 한 생존자는 비상벨 소리가 10분이나 계속되었지만 간병인 등 병원 관계자들은 ‘오작동’으로 인식해 생사를 가를 수 있는 그 중요한 10분 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 p.596~597

소방 조직에서는 실제 화재가 아닌 상황에서 경보기가 오작동하는 경우를 ‘비화재보’라고 일컫는다. 2022년 행정 사무 감사에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춘곤 의원이 내놓은 비화재보와 관련한 보고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서울소방의 전체 5만 6000여 건의 화재 출동 중 비화재보로 출동한 경우가 전체의 24퍼센트에 해당하는 약 1만 4000여 건이었고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1회 출동 시 43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비화재보로 인한 예산 낭비도 지적했다.
--- p.598

그러나 19세기 말까지도 도시의 방화는 건물의 외벽 바깥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일이었다. 도시를 구성하는 대다수의 일반적 건물은 단 하나의 출입구만 있었고, 화재가 발생하면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안위는 화재 안전에 있어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각자의 목숨에 대한 책임은 각자 몫이었던 것이다.
--- p.613

많은 돈을 들인 극장은 객석이 1700여 개에 이르렀고 높은 층고에 대리석 계단으로 되어 있었다. 극장 개관을 홍보하는 광고 전단지에는 “절대적인 화재 방어Absolutely Fireproof”라는 문구가 자신 있게 새겨져 있었다. 그 내용은 “극장에 27개의 출구가 있어 1700명의 관객이 5분 내로 대피할 수 있다”는 것과 “관람객의 금연”, 기타 “최신 경보 설비와 소화 시설 구비” 등 화재 사고로부터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화재로 드러난 실상은 문구의 내용과는 딴판이었다.
--- p.627

미국의 ‘EXIT sign’이나 중국의 ‘出口?志’와 달리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피난의 목적지인 출구로 향하는 설비에 ‘유도등誘導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설비는 피난 경로에 설치되는 등화 장치로 빛을 발해 출구 위치를 알려 준다. 유도등이라는 이름만 봐서는 다른 나라의 것과 차별화되어 마치 건물 안에 있는 사람을 출구까지 능동적으로 안내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든다. 하지만 사실 다른 나라의 설비와 구성 요소, 작동 원리, 기능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 p.657

《삼국사기》에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화재와 그에 따른 왕의 조치 등이 기록되어 있었지만 화재를 관리하는 방안에 대한 기록은 부족하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민과 동원된 군사력의 협력으로 그때그때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추정된다.
--- p.677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활동을 시작하며 소방 조직은 경찰에 흡수되었다. 1949년 계급제에 기반한 국가공무원법이 제정되며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으로 분류되었다.
--- p.683

1995년 2만 508명이던 소방공무원의 수는 1998년 7월 IMF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행정자치부와 그 소속 기관 직제가 개정되며 소방 조직도 축소되었다. 전국의 소방공무원은 이때 1431명이 감축된 사례를 제외하고 계속 순증해 2006년 3만 199명을 돌파하고 2014년에는 4만 406명, 2018년 5만 712명, 2020년에는 6만 768명으로 늘어났다. 2017년부터 시작된 소방공무원 2만 명 증원 정책이 소방공무원의 증가를 가속화시킨 셈이다.
--- p.686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처음 입직한 2006년에 비해 현재는 거의 모든 근무 여건이 개선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2교대를 하면서도 비번일에 소화 용수 조사, 훈련 및 각종 행사에 동원되던 것이 3교대로 바뀌고 휴식 시간을 보장해 주는 것으로 변했다. 허벅지까지 오는 비옷처럼 생긴 방수복을 돌려 가며 입어야 했던 시절에서 방화복을 각자 두 벌씩 갖게 된 것처럼 개인 장비가 충족되고 품질도 좋아졌다. 낙후되었던 청사도 개선되고 재개발 등 도심 환경이 나아짐에 따라 화재 발생 빈도가 낮아진 점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
--- p.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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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을 꿈꾸거나 관련 자격을 준비한다면 필독

일상생활에서 소방 관련 지식이나 역사, 소방 장비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는 어려운 만큼 이 책 한 권으로 소방의 거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은 현직 소방공무원들뿐 아니라 소방공 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 김형동 (인천영종소방서 소방사)
소방 현장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풀어 주다

소방공무원으로서 다양한 현장 경험을 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 지식을 갖추고자 노력했지만 마음속에는 늘 부족함이 느껴지곤 했다. 이런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소방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밤낮으로 화마와 싸우는 소방공무원들과 소 방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뿐 아니라 불과 소방의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시 대순으로 공부해 볼 수 있는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 문주용 (인천서부소방서 119대응과장 )
역사 인문 교양서이자 실무 이론 배경 지침서

《소방의 역사》는 화재와 소방을 연구하고 학습하는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소방 공학 연구생에게는 소방 실무의 배경 이론을 이해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또 화재와 방재 등 안전 분야의 교육을 맡은 이들에게는 이론의 뿌리를 튼튼하게 해 줄 수 있는 내용을 풍부하게 담고 있어 강의의 지침서로도 충분하다. 더불어 화재와 안전에 관 심이 많은 일반인에게는 인문 교양서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 이점동 (한백에프엔씨 사장, 전 성남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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