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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제본소] 고딕 × 호러 ×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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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28*197*30mm
    ISBN13 9791171211333
    ISBN10 117121133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7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괴이학회

    괴이학회는 괴담, 호러 전문 출판 레이블로 신화, 전설, 민담을 포함한 괴담을 바탕으로 기괴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듭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비틀린 상상력을 환영합니다. 양꼬치를 먹으면서 결성된 그룹이기 때문에 중요한 날에는 양꼬치를 먹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들의 손이 옷깃을 스칠 때마다 수연은 팔뚝에 돋는 소름을 느꼈다. 제주 말을 쓰지 않아도, 처음 보는 이들이어도, 지금이 몇십 년 전 그날인 것처럼 기이한 말을 늘어놓아도 본능적으로 느껴졌다. 이들은 섬사람이고, 육지, 다시 말해 엄마가 말하는 뭍에 가 아무리 오래 세월을 보냈어도 나 역시 그러하다. 그 질긴 동질감이 반갑지만 못한 것은, 그것이 곧 슬픔과 동의어였기 때문이다.
    ---「말해줍서」 중에서

    “어… 언제까지 안 돌아오시면 찾으러 나갈까요?”
    “흠. 똑똑한데? 그런 건 정해놓으면 좋긴 하겠다.”
    “뭐, 찾으러 나가봐야 사장님을 찾았다기보다는, ‘저도 잡혀 왔어요’ 엔딩이 날 거 같긴 한데요.”
    그 대답에 잠시 박경원이 멈춰 섰다. 잠깐 머리를 굴리더니 유쾌하게 다시 대답을 내놓는다.
    “그래도 둘이서 탈출하는 게 더 낫지.”
    “그렇… 겠죠?”
    “널 미끼로 던져주고 내가 도망칠 수도 있잖아.”
    분위기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나기은은 스톱워치를 켜놓으려던 휴대폰 화면을 끄고는 박경원을 가늘어진 눈으로 올려다보았다.
    “…사장님.”
    ---「너희 서 있는 사람들」 중에서

    그것은 마룻바닥을 기는 듯 천장에 거꾸로 붙어 손으로 앞을 더듬었다. 조금 기어가 더듬고, 조금 더 기어가 더듬다가 기어코 내가 앉아 있는 곳 꼭대기에 이르렀다.
    머리카락이 슬며시 늘어졌다. 더러운 저고리와 발목까지 오는 바지에서 물이 툭툭 떨어졌다. 짠 냄새와 상한 냄새가 강렬하게 퍼졌다.
    그것이 일어섰다. 키가 죽 늘어난 그것이 거꾸로 매달린 채 나를 바라보았다. 검고 깊은 두 개의 눈구멍이 소녀의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아기, 누게가 데려가신고?
    ---「청년 영매-모슬포의 적산가옥」 중에서

    나는 발걸음을 옮기려다가 문가로 향했다. 들키지 않게 숨소리를 죽이고 안에서 들리는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할마니…. 안 되어마씸. 허지… 맙서.”
    형석이가 강 심방에게 애원하고 있었다.
    “너는 모른다. 이 할망 마음을.”
    “안 돼요. 그래도….”
    잠시 후 형석이가 우는 소리가 간간이 들렸다.
    “나 때문에… 할마니… 제발… 돌아가신 하르바지를 생각허여이라도. 또… 경헌 일… 일어나민… 안… 되어마씸….”
    “걱정허지 말라.”
    강 심방은 단호하게 손자에게 말했다. 잠시 후 흐느끼던 형석이가 잠들자 강 심방은 의무실을 나왔다.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히나타를 무시하고 나에게 말했다.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 중에서

    군데군데 물이끼가 끼었지만 분명했다.
    해골. 그것도 사람의 두개골이 낚싯바늘에 걸려 올라온 것이다.
    얼결에 낚싯대를 놓치자 두개골이 땅바닥의 경사면을 따라 굴렀다. 그러다 낚싯줄의 길이가 다 되자 멈춰 섰다. 깊이를 알 수 없는 텅 빈 눈구멍이 나를 노려보는 듯했다. 등골에 식은땀 한줄기가 흘러내렸다. 가슴이 미친 듯이 방망이질했다. 갑자기 구역감이 치밀어 올랐다.
    “우욱.”
    TV나 영화로만 보아왔던 두개골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다. 나는 위에서 넘어온 쓰디쓴 신물을 삼키며 두개골의 출처를 생각했다.
    ---「등대지기」 중에서

    “웬 신부님이 아무도 없는 길가에 서 있지? 어?”
    수단을 입은 신부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아주 작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곧장 몸을 돌려 숲속으로 들어갔다. 차는 그가 서 있던 자리를 순식간에 지나갔고 나는 그의 흔적조차 사라진 숲속을 고개까지 돌려가며 바라보았다.
    그는 분명, 이준민 스테파노였다.
    ---「라하밈」 중에서

    제주도에는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어떤 것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것은 곶에 살고 있으며, 공사 현장에서 벌어진 인부의 대규모 실종과 수색대의 죽음에 그 존재가 연관되었다는 건 명명백백한 사실입니다.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귀신일 수도, 요괴일 수도, 아니면 도깨비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주도 사람이 그것을 이렇게 부르는 건 들었습니다.
    ‘그슨새’라고.
    그러면 지금부터 제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상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곶」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말해줍서』_빗물 / 애월읍 빌레못 동굴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를 따라 제주를 떠났던 수연은 방송 작가가 되어 오랜만에 제주를 찾는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몰려온 숙취에 시달리느라 일행을 놓친 수연 앞에 웬 여자아이가 나타나고, 사람들이 있는 곳을 안다며 근처 오름 위로 안내하는데….

    『너희 서 있는 사람들』_WATERS / 한경면 차귀도

    2년 동안 불륜 사건만 맡았던 탐정 경원과 조수 기은에게 무려 1억짜리 의뢰가 들어왔다. 바로, 시댁에서 말도 없이 데려간 어린 아들을 되찾아달라는 것. 그런데 초췌한 기색의 의뢰인이 알려준 시댁의 주소는 무인도로 알려진 차귀도였다.

    『청년 영매-모슬포의 적산가옥』_이작 / 대정읍 모슬포항

    제주에 한 달 살기를 하러 간 누나가 느닷없이 집을 사겠다고 한 뒤로 인우는 기묘한 꿈을 연달아 꾼다. 위험을 경고하는 꿈. 찜찜한 마음에 찾아간 누나네 집에는 무언가 섬뜩한 것이 돌아다닌다. 그리고 누나는… 인우가 아는 누나가 아니었다.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_박소해 / 송악산 해안 동굴 진지

    송악산 동굴 진지를 만들기 위해 강제 노동에 동원된 고씨촌 사람들. 폭력과 억압 속에서 보내던 어느 날, 어린 형석이가 일본군에게 얻어맞고 죽음을 앞둔다. 상수는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무당인 형석의 할머니를 모셔 오는데….

    『등대지기』_홍정기 / 이어도

    하선은 탁 트인 푸르른 바다를 보며 향기로운 커피를 한 잔 마신다. 2년을 근무하면 2억 원을 일시 지급한다는 등대지기 일을 시작한 지 1년하고도 364일째. 고독과 무료함, 그리고 '그놈'과 싸우던 그는 마침내 내일, 자유의 몸이 된다.

    『라하밈』_ 사마란 / 중문동 도레 오름

    제주에 발령받은 지 어느새 1년, 신학생 때 다녔던 성당 사람들의 성지 순례 겸 야유회에 동행한 나는 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한 남자가 길옆에 서 있는 모습을 본다. 검은 수단을 입은 그는 분명, 사제가 되지 못한 채 자취를 감춘 신학교 동기 스테파노였다.

    『곶』_전건우 / 신례리 숲 터널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도로 공사 현장에서 수십 명의 인부가 계속 사라진다. 일정에 차질이 생기자 한국도로공사 자문 위원인 김 교수와 제자 차훈이 급히 파견된다. 공사를 막아선 기묘한 숲 앞에 선 차훈은 죽은 약혼자 윤하의 목소리를 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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