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그들도 있었다 1

: 한국 근현대 미술을 만든 여성들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46
정가
43,000
판매가
38,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1132g | 172*243*33mm
ISBN13 97911878906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깊은 밤 거울 속 자신을 응시하고 있는 나혜석을 상상해본다. 초점을 잃은 망연한 눈빛과 굳게 닫힌 입술을 살핀다. 과연 이 슬픈 눈빛의 우울한 여인이 우리에게 여성 투사로 각인된 바 있는 나혜석이란 말인가. 그러나 다시 생각하니 비명처럼 “여자도 사람이외다!”라고 외치고 “세상의 모든 조소와 질책을 감수하면서 이 십자가를 등지고 묵묵히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하기까지 얼마나 깊은 고뇌와 우울의 시간을 보냈겠는가 짐작이 간다.
--- p.27

한국 미술의 현대화 과정 초기에 미술사에 남은 여성 미술가들은 남성과 동등한 조형 어휘를 구사하고 사회적 인정을 얻음으로써 자기실현에 이른 선구자들이다. 이들은 여성주의가 동의의 지평을 확보한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조건에서 작업해야 했으므로, ‘전위(前衛)’라는 문자 그대로, 앞서서 투쟁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통감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 작가들이다.
--- p.147

1950년대는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현대화를 지향하는 시기였으나 여성의 사회적 조건은 근대 이전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이를 통해 현대화 담론 자체가 근본적으로 여성을 배제한 담론이었음을 알 수 있는데, 미술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근육적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장르이자 그 표상인 조각은 남성의 미술로 성별화되었으며, 따라서 조각의 현대화 과정에서는 여성 소외 현상이 두드러진다.
--- p.148

돌과 쇠, 강철과 유리 등 이질적인 물질의 조합은 그 자체로 새로운 흥분과 자극을 선사한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시각적인 긴장감은 마치 두 물질이 맞부딪쳐 파열음을 자아내는 듯하다. 이질적인 물질을 조합함으로써 생성되는 의미와 울림은 충돌하면서 화해하고, 불협하면서 타협하고, 상충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역설적인 관계를 함축한다.
--- p.165

작품의 크기와 대담하고 자유분방한 화풍에 관심이 쏠린 것은 ‘거대한 추상 화폭을 다루는 작은 여성’에 대한 세간의 호기심을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보면 거대한 캔버스를 당당하게 마주하고 작업하는 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곧 새로운 여성 예술가의 이미지를 탄생시켰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자유롭지 않던 시대에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한국 미술계의 이채로운 존재였던 그는 여성 작가에 대한 사회의 고정관념에 반하여 남성의 것으로 여겨지는 조형 어법을 구사함으로써 탈여성화된 예술가 이미지를 통해 당대의 주류 미술계에 다가설 수 있었다.
--- p.195

정종미의 색채 사용은 한국화의 이분법적인 경계를 넘어서는 것일 뿐만 아니라 남성 중심적인 한국화에 대한 여성적 저항이기도 하다. 작가는 여성으로 살면서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전통 수묵화에서 요구하는 정신에 집중하면서 “마음을 모아 일품(逸品)을 그려내는 일은” 가능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작가는 2000년대 이후 제작한 [종이부인] 연작에서 오방색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한국 역사와 사회에서 타자로 존재한 여성을 역사 속 주체로 다시 위치시키고 있다.
--- p.38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8,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