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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리부트

: AI 패러다임을 이끄는 위대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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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152*225*20mm
ISBN13 9788947549806
ISBN10 894754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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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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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보하는 주가에도 테슬라는 서학개미 부동의 원픽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4년 7월 초 기준 국내 투자자는 140억 달러가 넘는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의 급등으로 왕좌를 잠시 넘겨줬지만 지난 4년간 보유액 1위였다. 테슬라는 2024년 들어서도 미국 주식 순매수액 1~2위를 다툰다. 주가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다. 테슬라는 전 세계 개미들이 선호하는 주식이지만 유독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인가
--- 「프롤로그」 중에서

테슬라의 사명(社命)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 세계적 전환을 가속화(to accelerate the world’s transition to sustainable energy)’다. 이것은 CEO인 머스크가 일생을 걸고 추구하는 미션이다. 기후 변화로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그 리스크를 줄이도록 노력을 다한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돈을 많이 벌기보다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이상주의자다. 자신의 꿈이 실현되는 걸 보고 말겠다는 집요함을 갖고 있다.” 그는 돈보다 사명을 좇는 자다. 직원이나 투자자의 신망을 얻는 것은 그의 제1 관심사가 아니다. 오히려 수단에 가깝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 「솔로 공대남만 뽑았다」 중에서

21세기 최고의 비저너리 CEO는 이미 인류가 로봇과 함께하는 세상을 그리고 있는지 모른다. 머스크는 AI 데이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경제는 시간과 생산력의 함수입니다. 로봇이 무한한 생산력을 담당하게 된다면 풍요의 시대가 오게 됩니다. 빈곤이 사라지고 우리가 알고 있는 문명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는 과거 테드(TED)와 인터뷰에선 ‘로봇이 연인이나 섹스 파트너가 될 수 있는가’는 질문에 “아마 피할 수 없는 일이며 캣걸(catgirl)로봇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로봇의 위험성도 언급했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결말이 나오지 않도록 옵티머스 사용을 경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로봇 사업은 내가 아닌 주식회사 테슬라가 하는 게 적합합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장기적 가치 대부분이 로봇에서 나올 것으로 확신했다. “미래엔 옵티머스와 같은 로봇이 100억~200억 대 팔릴 겁니다. 사람 1인당 로봇 2대를 보유하는 시대가 오는 겁니다.”
---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의 출현」 중에서

삼성증권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지원 소프트웨어인 FSD와 이를 구현하는 ‘비전 AI’의 가치가 3,368억 달러(약 46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의 절반 수준이다. 비전 AI 모델은 실제 세계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가상 세계로 변환하는 프로세스다. 이어 테슬라가 FSD V12를 정식 출시하면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380조 원) 재도전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테슬라가 애플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할 변곡점이라는 얘기다.
--- 「자율주행+비전AI+로봇=기업 가치 1경」 중에서

결국 인간형 로봇의 승부처는 ‘AI 두뇌’라는 얘기다. 머스크가 2022년 옵티머스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타사의 로봇과 다른 점으로 두뇌를 든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MS, 구글 등 AI에 앞서 있는 빅테크가 이 시장의 주요 고지를 차지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테슬라봇은 자율주행 훈련에 쓰는 AI를 로봇에 그대로 적용한 게 특징이다. 로봇이 실제 세상에서 물체를 확인하고 움직이는 데 유리할 수 있다. 테슬라는 한발 더 나아가 xAI가 개발 중인 범용 인공지능을 옵티머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MS 등과의 로봇 두뇌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이다.
2003년 설립 이후 혁신 기업 테슬라의 경쟁자는 계속 바뀌었다. 초기엔 GM과 포드 등 내연기관 완성차업체들이었다. 이후 테슬라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부상하자 애플이 최대 경쟁자로 지목됐다. 이제 혁신 경쟁의 ‘끝판왕’ 자리는 MS가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 AI & 로봇 전쟁의 최후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최후의 라이벌은 MS인인가」 중에서

테슬라 투자에 열광하는 한국인을 조명한 2022년 8월 블룸버그의 기사는 세간의 화제였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당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테슬라 전체 주식의 1.6%에 해당하는 150억 달러(약 20조 원)어치를 보유했다. 서학개미의 테슬라 지분은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그룹, 블랙록, 캐피털그룹 등에 이어 7위였다. 테슬라는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이 사랑하는 주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거래 가능한 주식 중 약 46%를 비기관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서학개미의 투자 이유에도 주목했다. 한국의 빈부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박탈감을 느낀 MZ세대가 테슬라 주식을 사 모으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서울에 사는 40대 여성 박 모씨는 “직장인 월급으론 한계가 뚜렷하다. 남편과 상의해 월셋집으로 이사했고 3억 원을 테슬라 주식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하남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손 모씨도 “집을 사는 것을 포기할 수 없다. 매달 급여의 절반을 세기의 혁신가 머스크에게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방식은 다르지만 목적은 비슷하다. 내 집 마련 자금을 불리겠다는 것이다.
--- 「테슬라 VS 부동산: 서울 아파트」 중에서

애플을 잇는 혁신 기업으로 떠오른 테슬라는 코로나 시대 부상한 성장주다. 테슬라의 높은 주가를 정당화하기 위해 나온 논리가 바로 ‘차세대 애플’이다. 애플은 아이폰을 앞세워 모바일 혁명을 이끌었고 퀀텀 점프에 성공했다. 테슬라 역시 전기차 기업을 넘어 로보택시, 에너지, AI로 무장한 모빌리티 플랫폼이 되면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자율주행과 인간형 로봇 등 사업이 성공하면 그 가치는 무한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피셔가 위대한 기업의 조건으로 강조한 ‘향후 매출액이 상당히 늘어날 잠재력을 가진 제품’, ‘추가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신기술 개발’ 등에 해당한다. 그는 기업 연구 개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기업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이익으로 반영될 성과를 얻기까지 통상 7~11년이 걸린다. 재정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신상품과 신형 기계 장치의 도입은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수천 개 기업의 시장을 잠식할 것이다.”
--- 「결국 경영자에게 달렸다, 필립 피셔」 중에서

나는 머스크 신화론을 경계한다. 그는 결점 많은 한 명의 인간일 뿐이다. 화려한 성공의 이면엔 경영적 실수와 실패가 적지 않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기에 사람들과의 소통이 서툴렀고 정치적 행보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그렇다. 그는 참 이상한 남자다. 하지만 우리는 본능적으로 인지하고 있다. 그가 사람을 들끓게 하는 힘이 있다는 걸. 결국엔 해낼 것이란 기대를 품게 한다는 걸.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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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있는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대한민국 국민의 해외투자 비중 1등 기업 테슬라는 거품일까? 아니면 대혁신을 가져올 희대의 천재 일론 머스크에 대한 선견지명일까? 지금이라도 테슬라에 투자한다면 서울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보다 나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한 권의 책으로 녹여낸 저자의 접근법이 매우 신선하다. 테슬라 장기 투자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 최종완 (테슬라오너스클럽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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