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특수학교로 개교한 지 어느덧 13년이 되었습니다. 평생 기업을 운영하며 저는 한 가지 믿음이 있었습니다.
‘장애인’이란 단어에 획일적으로 갇히지 않고, 모든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고 의미를 느끼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으로 경기도 최초의 직업 중점 특수학교를 시작했고, 개교 때부터 이어온 진로교육의 실천이 교육부 지정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라는 도전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믿고 끊임없이 도전해 온 우리 선생님들의 진정성 있는 교육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개별화된 진로지도와 직업훈련,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학부모,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이뤄낸 성과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에게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자부합니다. 이 값진 경험이 더 많은 특수교육 현장에 희망이 되고, 장애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귀중한 현장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준 우리 교원들의 열정과 도전에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 한창섭 (한길복지재단 이사장)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진로교육 이야기에는 따뜻한 온기가 가득합니다. 매일매일 학생들과 부딪히며 좌충우돌했던 시간, 작은 변화에 기뻐하고 때론 좌절하면서도 끝내 희망을 발견해 가는 교사들의 진솔한 고백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특히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주는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특수교육의 참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이 책은 특수교육 현장의 모든 선생님께 실천적 지혜와 함께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선물할 것입니다.
- 이성희 (경기도교육청 교장 장학협의회 회장, 부천혜림학교 교장)
진로교육의 성과는 하루아침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선생님들의 생생한 기록은 장애학생들의 진로교육이 얼마나 긴 호흡으로 이뤄져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읽으며 수업과 생활지도, 학급경영이 한데 어우러진 교육과정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노력이야말로 학생과 교사의 무한한 성장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일 것입니다. 한편 한편이, 함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선명한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 금미숙 (국립특수교육원 디지털교육지원과장)
『우리들의 꿈 찾기 여행』은 10년 넘게 수업연구회에 참여하면서 동료 선생님들과 울고 웃으며 고민했던 교실에서의 일들과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책입니다. 생생한 사례를 통해 막연한 두려움 대신 스스로 선택하고 함께 어울려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고자 하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 학부모들, 선생님들께 추천합니다.
- 여수일 (2024 경기도특수교육수업연구회 회장)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진로’ 교육은 직업기능 중심으로 학생 개인의 꿈을 확인하기보다는 정해진 틀에서 강요하기에 바빴던 것 같습니다. 한길학교에서 22분의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명사형 꿈을 동사형 꿈으로 바꾸기 위한 여정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학생들의 ‘꿈’을 ‘진로’로 바꾸는 여정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어주신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며, 함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 양명윤 (전국특수학교 진로전담 교사 연구회 회장, 서울정민학교 특수교사)
꿈을 꾼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슴 떨리는 일입니다. 『우리들의 꿈 찾기 여행』은 아주 특별한 꿈을 꾸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이야기입니다. 장애가 있지만 꿈을 꾸는 아이들.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꿈을 실현하는 선생님. 그리고 그 꿈이 현실이 되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한 특수학교의 교육공동체 이야기는 ‘나는 꿈이 없어’라고 외치는 많은 사람에게 어떤 꿈을 꾸어야 하는지 어떻게 꿈을 찾아가야 하는지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 박주리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교사)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기는 일은 쉬운듯하나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학교라는 세계 안에서 학생들과 생활하는 선생님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여기 꿈을 찾는 여행을 시작하신 22분의 선생님이 계신다. 교실과 텃밭, 실습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며 그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선생님들.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특급칭찬으로, 학생들이 졸업 후 당당한 직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일 헌신하는 선생님들의 소중한 하루가 그려진다. 꿈을 찾는 여행의 모양이 나를 닮은 모양이기를 바라며 그 여행을 다정히 응원한다.
- 박주라 (발달장애인 송도아 작가의 어머니, 20년 차 특수교사)
학부모회장과 총동문회 부모회장으로 10년을 함께하며 지켜본 우리 학교는 참 특별했습니다. 선생님들은 늘 따뜻한 미소로 아이들을 맞이하시고, 한 명 한 명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어 꿈을 키워주셨지요. 때로는 엄마보다 더 세심하게 아이들의 앞날을 걱정하시며 구체적인 미래를 준비시켜 주시는 모습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 학교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니 한없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 정혜윤 (한길학교 총동문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