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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민인가

나는 시민인가

: 사회학자 송호근, 시민의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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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487g | 140*210*10mm
ISBN13 9788954634649
ISBN10 895463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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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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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민인가

“각성하던 시민들을 다시 ‘국민’으로 귀속시켰던 것은 ‘국가개조!’라는 저 강력한 발언이었다. (중략) 사태 해결의 책임과 권리가 국가에 양도된 지금 시민은 그냥 관객이다. 국가가 법의 칼날로 참사의 원인과 과정을 토막낼 때 법치의 원천인 시민성 배양의 기반도 동시에 토막날 것이다. 우리는 아직 국민의 시대를 살고 있다.” (「아직도 국민시대」)

“드레스덴 구상은 핵 포기 선결 요건을 애써 자제하고 협력 개발, 교류 사무소, 민생 인프라를 전면 배치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제안이다. 그러나 사전접촉 없이 기획된 구상이었기에 북한은 실제로 달리 읽었을 것이다. (중략) 한꺼번에 와락 피는 대박보다 단계적, 점진적으로 결실을 맺는 끈기와 인내, 그리고 북한을 설득하는 사전 조율이 대안이다.” (「평양은 언제 꽃대박일까」)

“양극화와 격차사회의 행진을 막지 못했으며, 사회조직은 승자독식을 허용했다. 미래가 막막한데 시민윤리와 공동체정신? 글쎄, 분쟁이 만연된 한국사회에서 누가, 어떤 평범한 시민이 어렵고 못사는 사람들을 걱정할까? 진영논리로 쪼개진 이기적 시민들로 가득한 어설픈 국가 운명을 극동의 강국들이 자국 이익에 맞춰 이리저리 재단하는 중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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