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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통일 이탈리아사

미완의 통일 이탈리아사

케임브리지 세계사 강좌-02이동
크리스토퍼 듀건 저 / 김정하 역 | 개마고원 | 2001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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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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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51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548618
ISBN10 8985548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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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크리스토퍼 듀건
리딩 대학에서 이탈리아사를 강의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사회 고등연구 Advanced Study of Italian Society 센터의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파시즘과 마피아』등이 있다.
역자 : 김정하
이탈리아 시에나 국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에서 강사로 재직중이다.

논문으로「중세사 연구를 위한 고문서의 활용과 그 접근에 관한 소묘」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로마제국사』『중세 허영의 역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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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0~80년대 유럽 계몽주의의 기초를 이루고 있었던 낙관주의, 이성, 관용, 그리고 특권과 무지와 반反인문주의를 제거함으로써 좀더 인도적이며 풍요로운 세상이 건설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은 불확실성을 띠게 되었다. 대부분의 이탈리아 지역국가들은 로마 교회의 세력을 축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빈곤, 도적 행위, 구걸, 부랑의 고통은 여전했고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악화되었다. 개혁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사회악들은 비생산적인 귀족계급이 제거되었을 때 비로소 치유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이를 완수하려는 군주들의 의지에 대한 의구심은증폭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진정한 개혁을 위한 유일한 희망은 사회제도 전체를 급진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새롭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절망적인 유토피아니즘utopianism은 1770년대 프리메이슨Freemason 결사단체의 급격한 확산과 1780년대 평등주의적이며 공산주의적인 이념을 설파한 일루미나티Illuminati(계명결사啓明結社)와 같은 조직들의 등장을 배경으로 출현했다.

군주들과 정부에 대한 믿음이 점차 감소하자, 좀더 나은 세상을 갈구하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희망을 걸 또다른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장 자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가 수학적으로 그 미덕을 묘사했던 대중에게 눈을 돌렸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의 법률을 결정할 권리를 혁명적으로 주창한 미국의 독립전쟁에 의해 고무되었다.
--- pp. 12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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