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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알아야 할 한국인의 의식구조

고교생이 알아야 할 한국인의 의식구조

이규태 | 신원문화사 | 2001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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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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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54g | 153*224*20mm
ISBN13 9788935909780
ISBN10 8935909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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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규태
1933년 전북 장수 출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1959년 조선일보사에 입사였다. 동사 문화부장, 사회부장, 편집부국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한국인의 의식구조』『서민의 의식구조』『선비의 의식구조』『서양인의 의식구조』『동양인의 의식구조』『뽐내고 싶은 한국인』『한국인의 정서구조』『한국학 에세이』『新열하일기』『한국인, 이래서 잘산다』『한국인의 밥상 문화』『한국인의 주거 문화』『암탉이 울어야 집안이 잘된다』『한국인의 정신문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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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선비들은 귀한 두상(頭上)이나 관모에 손댈 일이 있으면 반드시 서열이 높은 오른손으로 하고, 머리보다 낮은 하체, 이를테면 소변을 본다든가 신발을 신는 일은 반드시 서열이 낮은 왼손으로 했다.

한말까지 종로에서는 수레와 말, 그리고 천민은 좌측 통행을 하고, 양반은 우측 통행을 한 것도 존귀한 오른쪽을 양보할 수 없다는 발상이었다.

그리고 머리에 가리마를 가를 때, 잘못하여 왼쪽으로 기운 듯하면 불길하다는 말을 들었다. 종종 매매할 때 그 종이 왼손잡이면 그 값이 반감되었고, 밥상이나 술상 시중에서 편의상 왼손을 썼다가는 큰 실례로 간주되었다.

한말 명성 황후의 사주를 받은 정동의 한 무당이 대원군의 이름을 당벽에 써붙여 놓고 좌시(左矢)를 쏘아 맞춤으로써 저주를 한 것도 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였다. 여기서 좌시란 왼손으로 쏘는 화살인 것이다.
--- pp. 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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