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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못하는 사람 유니온

일 못하는 사람 유니온

: 1프로가 아닌 99프로, 우리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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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50g | 145*215*30mm
ISBN13 9788925556949
ISBN10 8925556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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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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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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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김종수
고등학교 때부터 신문과 책읽기를 좋아했다. 대학교는 영문과를 진학하였으나 영어에 흥미는 없었고 셰익스피어에 흥미를 느꼈다.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해서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덕분에 멋진 사람들을 인터뷰 할 기회를 얻었다. 직장생활을 6년이나 했지만 더는 수동적인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박차고 나와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중이다.

배백합
철저하게 고쳐지지 않는 ‘일못’으로 낙인찍혀 삶이 힘들어지자 대책 없이 직장을 뛰쳐나와 백수의 길을 택했다. 고통스럽다고 느끼던 곳을 벗어나니 새로운 기회가 연이어 찾아왔고 적은 월급이지만 대신 ‘일잘’이라는 칭호와 삶의 질이 상승된 환경을 얻었다. 고통 속에서 미련하게 버티기보다 내 삶을 사랑하고, 나를 탓하기보다 그 환경을 바꾸기를 추천하는 ‘일못’ Lilly Bae.

없음벨라
전직은 시민단체 활동가다. 야행성이라 아침 5시에 잠들어 낮 1시에 일어나고, 오후 5시쯤 낮잠도 자야 겨우 저녁 8시부터 뇌가 깨어난다. 낮에는 잠든 뇌를 부여잡고 일터에서 고군분투하며, ‘생체리듬이 다르니까!’를 일 못하는 핑계로 기대며 살고 있다. 음악과 미술과 여행과 산책과 요리를 좋아한다. 일은 못하지만 그래도 ‘긍정 대왕’이라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잘 즐기며 살고 있다.

오수경
라디오 작가가 되고 싶었으나 ‘페북 잉여’로 자아실현을 하고 있는 나이 먹다 체한 30대, 비혼, 여성.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지만 글쓰기 울렁증이 있고, 책을 좋아하지만 읽지는 않고, 사람을 많이 만나지만 부끄럼이 많고, 수다스럽지만 내성적이고, 성실하고 꼼꼼하게 일을 못한다. 현재는 작은 기독교 단체에서 ‘이것저것’을 담당하며 여전히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 질문하며 살고 있다.

여정훈
어릴 때는 수학을 아주 못했다. 살다보니 잘하는 것보다는 못하는 것이 늘어 일 못하는 삼십대가 되었다. 그러다 어쩌면 일 못하는 상태가 나의 기본값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페이스북에 ‘일 못하는 사람 유니온’ 그룹을 만들었다. 나처럼 일 못하는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서영
소설을 쓴답시고 구직활동을 안 하며 2n년간 팽팽이 놀다가 작품 계약이 하나 엎어지고 빚을 지게 된 상황에서야 간신히 한 노동조합에 취직했다. 취직하고 나서는 매일같이 자신이 일을 못한다는 것을 확인하며 나 같은 인간도 일을 잘할 수 있는 평행우주를 꿈꾸고 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단편집 『악어의 맛』과 공동작품집 『이웃집 슈퍼히어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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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한 시대의 일 잘하는 사람이 다음 시대의 부적응자가 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일못함’은 왜 유독 문제가 되는가? 우리 시대, 우리 세대의 ‘일’이 천편일률적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 이상 ‘산업 역군’이 될 수 없다. 자영업을 시작하자니 위험부담이 크다. 가장 넓은 문은 사무직이 되는 것인데, 사무 노동자는 갖가지 편법으로 인해 파리 목숨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러한 세태가 ‘자괴감’을 우리 시대 사회 초년생들의 일반적 정서로 만든 것이다. 이것은 사실 수년전 ‘엄친아’의 유행을 통해 예언된 것인지도 모른다.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별 볼일 없는 생활이 불만이고 상사들은 신입사원의 패기 없음이 불만이겠지만 어쩌겠는가. 돌파구가 없는데. _ --- p.10~11

접속한 웹사이트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결국 상담원과 연결하여 원격지원을 받아 약 한 시간 만에 문제를 해결했다. 알고 보니 시스템 문제였고, 나는 결국 야근을 했다. 이런 경우 야근을 하게 된 나는 ‘일못’인가? 어떤 사람을 ‘일못’과 ‘일잘’로 구분하기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촘촘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고, 지극히 복잡한 시스템에 우리 스스로를 맡겨버렸기 때문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페이스북이나 구글에 오류가 발생하면 대한민국의 작은 단체 페이스북 관리자인 누군가는 ‘대략 난감’ 상태가 되어 예정에 없던 야근을 해야 하는 세상이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어떤 작은 일이 어느 나라에서는 큰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시스템, 세상 자체가 ‘일못’인지도 모를 일이고, 그런 세상에서 ‘일못’은 비정상이 아니라 정상일지도 모른다. _--- p.123

‘일 못하는 사람 유니온’은 시점을 전환해주는 커뮤니티다. ‘일을 잘하는 것’이 능력이고 미덕인 세상에 ‘일 못하는 게 나쁜 건가요?’라는 질문 자체가 미쳤다는 소리 듣기 딱 알맞다. 우리가 떠든다고 하여 ‘일못’의 사회학이 주류 사회학으로 받아들여지고 진지하게 논의될 리도 없다. ‘지속 가능한 일못’을 연구하고 공유하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낄낄거리는 사람들을 향해 누군가는 “일도 못하는 게 무슨 자랑이라고……” 하고 악플을 달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내가 열심히 한 일이 결국 쓸모없는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괜찮다. 다 괜찮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당신이 하지 않으려는 어떤 일을 ‘누군가’는 하고 있으며 세상은 그 익명의 누군가, 당신이 생각해보지 않은 잉여들에 의해 평균이 유지된다는 사실을. 우리 같은 ‘일못’이 많아진다고 한들, ‘멍때리는 시간’이 늘어난다고 한들 대한민국이 무너지겠는가. _--- p.107

일을 한 지 두 달 정도 되었을 때 내 상사는 다른 사람에게 웃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쟤는 커피 한잔 드시겠느냐는 소리를 안 해.”
나는 매우 당황해서 급하게 커피믹스를 손에 들고 자리에 앉지도 서지도 못한 채 엉거주춤하게 상사를 바라보다가 결국 그냥 자리에 앉았다. 커피 정도야 선의로 탈 수도 있긴 한데 그럼 말을 해야지 내가 무슨 텔레파시스트냐고 생각하면서.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기대되는 능력에는 패턴이 있다. 사회는 여성들이 눈치 빠르게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알아차리고 사람들을 돌보기를 바란다. 잘 웃고 명랑하고 친절하며 부드럽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모든 여성이 눈치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여성들은 회사에서 아주 예민해져 있어야만 한다. 상사가 말하기 전에 미리 커피를 가져다 놓는 ‘센스 있는’ 부하 직원이 되기 위해서. _--- p.134

인정 투쟁의 문을 여는 순간, 개인의 자존감은 매우 깊이 곤두박질친다. 진정으로 끔찍한 일이다. 나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검열하기 시작했다. 타인에게 인정받는 작업물만 의미가 있기 때문에 작업의 방향을 언제나 팀의 ‘조언’대로 급하게 바꿔버리곤 했다. 말이 조언이지, 내게는 사실 무언의 명령인 셈이었다. 이는 ‘일 = 작업물 = 나’라고 생각하게된 내가 ‘나’를 포기해야만, 인정 투쟁에서 승리하는 ‘나’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그렇기에 인정을 받으면 행복할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갑갑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본디 사람 사는 곳이란 모인 사람의 수만큼의 다양한 의견이 있고, 치열한 논의와 설득의 과정을 거쳐 합의가 이뤄진다. 그렇게 도출된 합의는 대부분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것이 다중지성의 실현이고 더 나은 삶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이지만, 인정 투쟁의 늪에 빠져 있는 나는 더 이상 토론하기를 멈췄다.
---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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