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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5년 08월 30일 |
|---|---|
| 판형 | 양장? |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464g | 155*200*20mm |
| ISBN13 | 9791186202036 |
| ISBN10 | 1186202033 |
청소년을 위한 발도르프학교의 문학 수업
: 자아를 향한 여정
[ 양장 ]
데이비드 슬론 저 / 하주현 역
|
푸른씨앗
|
2015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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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데이비드 슬론 David Sloan
데이비드 슬론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971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1975년에 잉글랜드 수섹스 주에 있는 에머슨 대학에서 발도르프 교사 교육을 받았다. 에머슨 대학에서 미래의 아내 크리스틴과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만나 평생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그후 비행청소년을 위한 학교에서 몇 년을 재직했으며, 1979년 뉴욕주 체스트넛 릿지에 위치한 그린 메도우 발도르프학교에서 영어와 연극 교사로 시작해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샤이닝 마운틴 발도르프학교의 상급과정 세우는 일을 1년간 도왔다. 지금은 메인 주 프리포트에 위치한 메리코니그 발도르프학교에서 상급과정 세우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저자의 다른 출판물로는 『 재생Renewal』, 『감람석Peridot』, 『인지학 신문The Anthroposophical Newsletter』에 실린 다수의 글과, 소책자 『교육에서 컴퓨터의 역할Computer in Education』, 『더 많은 삶의 길More Lifeways』 (공저), 간추려 모은 시집과 저서 『무대 위의 상상력』(2012, 푸른씨앗)이 있다.
역자 : 하주현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구 과천자유학교) 담임교사와 구름산 발도르프학교 영어교사로 일했으며, 지금은 [도서출판 푸른씨앗]에서 번역기획팀을 맡고 있다. 발도르프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강좌의 통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 『TV의 무서운 진실』, 『발도르프학교의 형태그리기 수업』, 『형태그리기 1학년에서 4학년까지』, 『발도르프학교의 미술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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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명의 해독제, 문학
--사이버 세상에서는 마음먹은 대로, 생각하는 속도대로 아무런 제약 없이 누비고 다닐 수 있지만 현실 세계에선 절대 그럴 수가 없다. 클릭 한 번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데 익숙해진 사람들이 꽉 막힌 도로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을 어떻게 침착하게 견딜까?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가만히 화면을 바라보며 보낸 시간들이 학교에서 진지한 토론을 하거나 직장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펼칠 힘을 길러줄 수 있을까? 직접 얼굴을 맞대지 않고 하는 인터넷 채팅과 문자 메세지가 현실의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부대낌과 어려움을 잘 풀어나게 도와줄 수 있을까?
현대문명의 해독제, 문학
--태어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생물학적 차원에서 보자면 어제까지 어린아이였던 그들이 어느 순간 자신과 같은 아이를 탄생시킬 수 있는 존재로 탈바꿈한다. 신비로운 탄생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고 속에 추상적인 개념을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이 탄생한다. 사춘기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이 새로운 인식능력은 양날의 칼과도 같다. 칼은 베어내는 도구다. 사고는 인간을 세상에서 분리시켜 세상을 더욱 명확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11학년 자아를 향한 여정
--아이들은 이 장면에서 헤르체로이데의 그릇된 양육 태도를,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부모들이 다 큰 아이들을 '온실 속에 가둬' 키우려는 태도와 비교하며 열변을 토하곤 한다. 부모님이 열두 살까지 영화를 단 한편도 못보게 했기 때문에 오히려 자기가 지금 영화 중독이 됐다는 학생도 있었고, 어떤 남학생은 누구네 집에 놀러간다고 하면 하나하나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엄마 때문에 미치겠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다. 반면 헤르체로이데의 방식이 극단적이긴 하지만 사실 아들을 세상의 위험에서 보호하려 했던 것 아니냐며 그녀의 입장을 변호하는 학생들도 있다.
12학년 나의 노래, 세상의 노래
--'관습적인 대답보다 창조적인 질문을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서 12학년 문학 수업 전체의 취지를 집약했다고도 할 수 있다. 발도르프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틀을 벗어나' 생각하고, 하나의 편협한 시각이 아니라 더욱 넓은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사이버 세상에서는 마음먹은 대로, 생각하는 속도대로 아무런 제약 없이 누비고 다닐 수 있지만 현실 세계에선 절대 그럴 수가 없다. 클릭 한 번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데 익숙해진 사람들이 꽉 막힌 도로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을 어떻게 침착하게 견딜까?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가만히 화면을 바라보며 보낸 시간들이 학교에서 진지한 토론을 하거나 직장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펼칠 힘을 길러줄 수 있을까? 직접 얼굴을 맞대지 않고 하는 인터넷 채팅과 문자 메세지가 현실의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부대낌과 어려움을 잘 풀어나게 도와줄 수 있을까?
현대문명의 해독제, 문학
--태어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생물학적 차원에서 보자면 어제까지 어린아이였던 그들이 어느 순간 자신과 같은 아이를 탄생시킬 수 있는 존재로 탈바꿈한다. 신비로운 탄생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고 속에 추상적인 개념을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이 탄생한다. 사춘기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이 새로운 인식능력은 양날의 칼과도 같다. 칼은 베어내는 도구다. 사고는 인간을 세상에서 분리시켜 세상을 더욱 명확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11학년 자아를 향한 여정
--아이들은 이 장면에서 헤르체로이데의 그릇된 양육 태도를,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부모들이 다 큰 아이들을 '온실 속에 가둬' 키우려는 태도와 비교하며 열변을 토하곤 한다. 부모님이 열두 살까지 영화를 단 한편도 못보게 했기 때문에 오히려 자기가 지금 영화 중독이 됐다는 학생도 있었고, 어떤 남학생은 누구네 집에 놀러간다고 하면 하나하나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엄마 때문에 미치겠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다. 반면 헤르체로이데의 방식이 극단적이긴 하지만 사실 아들을 세상의 위험에서 보호하려 했던 것 아니냐며 그녀의 입장을 변호하는 학생들도 있다.
12학년 나의 노래, 세상의 노래
--'관습적인 대답보다 창조적인 질문을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서 12학년 문학 수업 전체의 취지를 집약했다고도 할 수 있다. 발도르프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틀을 벗어나' 생각하고, 하나의 편협한 시각이 아니라 더욱 넓은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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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들이 인생의 긴 길을 걸어갈 때 길잡이가 되어 줄 서양 고전문학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아와 감수성의 발달 단계에 맞는 작품들을 제시하고, 수업과 토론에 그 작품들을 활용한 예를 자세히 들려준다. 자아를 찾는 모험에 나선 청소년, 그리고 그런 청소년에게 나침판이 되어주고 싶은 부모와 선생님은 이 책에서 많은 영감과 실질적인 도움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유영종(인하대 영문과교수)
고대 서사시에서 세익스피어의 작품, 성서와 단테의 희곡같은 고전작품을 바탕으로 수업을 구성해내는 저자의 통찰력이 놀랍다. 그에 화답하는 청소년들의 내면 풍경은 어떤 교육학 서적보다 생생하다. 사춘기라는 이름으로 봉합해놓은 청소년기의 격량을 이렇게 기품있게 이끌어가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당신이 부모라면, 교사라면 읽어보되 여러 번 두고두고 읽어야 책!
- 권종남 (EBS 『학교란 무엇인가』 다큐멘터리 작가)
어려운 시절, 발도르프학교의 문학수업이 한국의 청소년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다면 정의와 희망, 사랑과 용기로 무장한 새로운 시민이 탄생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문학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가능성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 허아람 (인디고 서원)
『문학수업』은 추상적 이론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교사와 부모로서 저자의 경험과 성장과정에서 아이 개인이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발도르프 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나왔다.
리타 테일러 (전,영남대 영문과 교수)
- 유영종(인하대 영문과교수)
고대 서사시에서 세익스피어의 작품, 성서와 단테의 희곡같은 고전작품을 바탕으로 수업을 구성해내는 저자의 통찰력이 놀랍다. 그에 화답하는 청소년들의 내면 풍경은 어떤 교육학 서적보다 생생하다. 사춘기라는 이름으로 봉합해놓은 청소년기의 격량을 이렇게 기품있게 이끌어가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당신이 부모라면, 교사라면 읽어보되 여러 번 두고두고 읽어야 책!
- 권종남 (EBS 『학교란 무엇인가』 다큐멘터리 작가)
어려운 시절, 발도르프학교의 문학수업이 한국의 청소년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다면 정의와 희망, 사랑과 용기로 무장한 새로운 시민이 탄생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문학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가능성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 허아람 (인디고 서원)
『문학수업』은 추상적 이론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교사와 부모로서 저자의 경험과 성장과정에서 아이 개인이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발도르프 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나왔다.
리타 테일러 (전,영남대 영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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