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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넘어 미소 짓기까지

두려움을 넘어 미소 짓기까지

: 타고난 내면의 용기와 믿음으로 삶의 두려움을 넘어서는 법

리뷰 총점8.8 리뷰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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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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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318g | 152*210*13mm
ISBN13 9788974791278
ISBN10 897479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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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쵸걈 트룽파
ChOgyam Trungpa(1940~1987) | 명상 지도자이자 예술가. 1940년 티베트에서 태어났으며, 서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불교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동티베트 수르망 지역의 총독이었던 트룽파는 1959년, 중국 공산당을 피해 강제로 고국을 떠나야 했다. 300명의 티베트인들을 이끌고 떠났으나 열 달 만에 단 50명만이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혹독한 고난과 두려움에 맞서야만 했던 때 트룽파는 여행 내내 강함과 용기에 기반을 둔 명상적 통찰에 의지했다.
그 뒤 인도의 영라마스쿨Young Lamas School에서 정신적인 지도자로 7년을 보낸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스코틀랜드에 삼예링 명상 센터를 설립했다. 1969년 교통사고로 큰 상처를 입은 뒤 그는 더욱 열린 마음과 용기를 갖게 되었으며, 법복을 벗고 일반인으로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다이애나 피버스와 결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서양인들에게 불교의 진리 ‘다르마dharma’를 전하려 애썼다. 그 과정에서 ‘명상’으로 서양인들의 유물론적인 사고방식을 바로잡으려 했다. 시각 예술, 디자인, 시, 연극 등 서양의 문화 예술을 익혀 명상을 통한 ‘알아차림 수행’을 널리 알렸다. 불교 밖의 다른 종교에서도 지혜를 추구한 그는 종교를 초월한 영적 스승으로 존경받았다. 그는 미국 내 수백 개의 명상 센터와 서양 최초의 불교대학인 나로파 대학을 세웠으며, 불교와 명상에 대한 24권 이상의 책을 남겼다.
편자 : 캐롤린 로즈 기미안
Carolyn Rose Gimian | 쵸걈 트룽파의 제자. 2001년 9 ? 11 테러를 계기로 쵸걈 트룽파의 ‘두려움과 용기’에 대한 글과 자료를 수집, 편집하여 책으로 엮었다.
역자 : 신유나
출판기획자이자 번역가.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자유와 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책들을 기획하고 번역하며, 옮긴 책으로 『가장 소중한 너』, 『완전한 자기긍정 타인긍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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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마음이 드나요? 그러면 그 두려운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봅시다. 왜 두려운 마음이 드는지, 확실하게 알아냅니다. 그 두려운 마음을 똑바로 봅시다. 그러면, 그 두려운 마음은 더 이상 우리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두려운 마음을 극복하고 용기를 가지세요. 두려운 마음이 들 때, 미소를 지으세요. ---「프롤로그」중에서

전사가 되어 자신과 마주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얼마나 솔직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다면, 스스로 얼마나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신에 대해 끔찍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요. 때로는 자신의 존재감이 어두컴컴한 감옥에 갇힌 것처럼 비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좋은 면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솔직한 태도로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보세요. 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들여다보세요. 보기 싫더라도 보세요. 자신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서, 바로 멈춥니다! 우선,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보세요. 스스로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바로 볼 수 있을 때, 당신은 전사가 될 수 있습니다. --- p.19

명상은 자신의 너머를 보게 할 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을 보는 열쇠입니다. 자신을 처음 똑바로 보게 되면, 내면에서 피어오르는 온갖 종류의 끔찍한 것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온갖 가능성들과 실체들과 마주하는 것은 전혀 나쁜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정직한 사람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그것을 넘어선 다음에는 한 단계 나아가야 합니다. 정직성은 당신의 불성을 깨닫도록 이끕니다. 마음 안에 붓다를 품게 되는 것입니다. --- p.33

하루 단 10분 명상을 해도 그 10분은 가치가 있습니다. 삶에서 온화함과 불성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삶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며,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가슴속에 있는 달과 머릿속에 있는 태양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 p.67

자비심은 단순히 친절하고 착한 마음은 아닙니다. 자비심이란 그 상황과 하나가 되어야만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버리고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무조건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당신 자신과 상대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을 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 장벽을 제거하고 마음을 열면, 자동적으로 진정한 이해와 상황에 대한 명확성이 마음 안에서 키워지게 됩니다. --- p.93

진정한 전사는 도전이라는 목적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쟁터에 마음이 가 있지도 않고 과거나 미래에 사로잡혀 있지도 않습니다. 전사는 매 순간과 하나가 되는 용맹함과 완전히 하나입니다. 전사는 그 순간에 온전히 집중합니다. 전쟁의 기술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사는 과거의 사건을 거론하지도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우려하지도 않습니다. 전사는 바로 그 순간에 깨어 있고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자동적으로 도전에 승리하게 됩니다. --- p.93

두려움 없음은 두려움으로부터 옵니다. 논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왜 샤워를 하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더러우니까 샤워를 합니다. 옷장 속에 있는 옷들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샤워할 마음을 먹지는 않습니다. 근본 불성은 옷장 속의 옷과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옷들이 옷장 속에 있다는 걸 아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샤워를 할 동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더러움이야말로 당신이 진정으로 몸을 깨끗이 하고 싶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두려움 없음은 두려움으로부터 온다는 것이 이와 같습니다. --- p.131

전사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동시에 자신과도 함께해야 합니다.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당신은 아침 일찍 눈을 뜰 때, ‘아, 또 하루가 시작되네. 또 고통스러운 하루가 시작되는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선, 침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베개 위에 있는 우리의 머리카락을 느낍니다. 우리가 잠에서 깬 순간, 기쁨이 우러나옵니다. 우리는 마치 왕궁에 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감정을 느낍니다. 우리는 아침으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생각합니다. 무엇을 할까 생각하면서 행복해합니다. 자신이 완전한 인간이라고 느낍니다. 기쁘고 신성한 마음을 지니면, 우리는 인생을 귀하게 여깁니다. --- p.139

인간의 삶 속의 참본성을 인정하는 것은 억누르거나 부정적인 것을 보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보다 당신이 당신의 경험과 마음을 바라보면, 그리고 당신이 누구이고, 무엇이고, 왜 이 세상에 있는지 삶의 전체 과정을 추적해보면, 정밀하게 한 단계 한 단계 살펴보면, 한 조각의 문제도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위대한 동쪽의 태양의 접근법을 취하면, 세상은 이미 조화로우며 혼란스러울 게 전혀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면 참본성에 대한 믿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당신이 실제로 보게 되면, 마음을 분리시키면, 전체 존재 상태를 분리시켜 그것을 검토해보면, 당신은 현존과 함께하는 당신의 참된 본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존재는 잘 건설되어 있고, 어떤 종류의 불행을 위한 방도 없습니다. --- p.163

고통은 혼란, 두려움, 분노를 일으킵니다. 우리는 그것을 극복해야 합니다. 아주 단순한 논리입니다. 우리가 고통을 극복할 수 있으면, 우리는 본질적인 즐거움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세상과 우리 자신을 향한 분노가 줄어듭니다. 자연스럽게 여기 있음으로써 분노가 덜 일어납니다. 우리가 분노할 때, 우리는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뭔가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전사가 된다는 것은 오락 거리를 찾지 않고 선입견 없이 단순히 여기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여기에 있음으로써, 우리는 즐거워집니다. 우리는 두려움 속에 있으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두려움 없음은 두려움을 극복하거나 제압함으로써 얻어지는 단순함이 아닙니다. 전사에게서 두려움 없음은 존재의 긍정적 상태입니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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