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절대적 진리에 관한 책도, 경영의 원칙에 관한 책도 아니다. 단지 내가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깨달았던 철학이 담겨져 있을 뿐이다. 나는 스스로 지켜야 할 몇 가지 기본적인 원칙들을 고수하며 살아 왔고, 그 가운데 도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나는 모든 일에 있어서 단순하고 직접적인 접근 방식을 믿었다. 나는 이 책에서 어떤 조직이든, 혹은 어떤 사람이든 간에 열린 사고를 갖고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는 보상 체계, 즉 스톡옵션 제도를 변화시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벽 없는 행동을 기반으로 한 우리의 운영 체계는 모든 회의들을 잘 연계시킴으로써 그 회의들을 단지 일상적인 회의가 아닌 하나의 학습 사이클이 되도록 했다. 벽없는 행동에 기초한 인사평가는 모든 사람이 아이디어 공유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니셔티브 그룹은 이러한 모든 변화들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 pp.284-285
어떤 사람들은 하위 10%의 사람들이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방식이 너무 잔인하고 몰인정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내가 생각하는 잔인하고 거짓된 친절은 바로 스스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사람을 회사에 계속 붙잡아두는 것이다. 진정으로 잔인한 것은 그들이 나이가 들어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자녀들이 성장하여 교육비가 엄청나게 늘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때서야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본문 중에서
어떤 기업이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것이 단지 사회 복지를 위한 세금을 납부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그것은 또한 환경보호 및 안전기준을 충족시키거나 혹은 능가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물을 세우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강한 기업은 그 기업에 속한 사람들과 시설에 재투자한다.
--- p.532
마침내 긴 여정이 시작된 1981년에 나는 뉴욕의 피에르 호텔에서 처음으로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 앞에 서서 GE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 목표는 거대한 규모의 회사 안에 작은 회사의 정신을 불어넣는 것이었다. 나는 GE가 자신의 15분의 1도 안 되는 작은 회사보다도 더 생기 있고, 더 유연하며, 더 민첩한 조직이 될 수 있기를 바랐다. 그 다음에 나는 GE를 모두가 언제나 새로운 목표를 향해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곳, 즉 자신의 최고 한계를 얼마나 더 높이 더 빠르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스스로의 창조성과 추진력과 탁월함이 결정된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확신할 수 있는 그런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는 GE와 함께했던 지난 40년 동안 충분히 행복했다. 그 긴 여정에 나는 내 모든 지성과 직관, 그리고 열정을 쏟아 부었다. 이 책은 여러분을 그 여정으로 인도하기 위해 쓰여졌다. 나는 우리가 벽 없는 문화와 학습 정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인재 개발 회사를 만들었다고 믿고 있다.
--- pp.13-14
'리더십이란 내가 교제해 온 사람들이 항상 주도적이지는 않더라도 보다 열심히 일하고 더욱 일을 즐기며, 마침내는 그들이 가능하다고 여겼던 것 이상의 성취를 이룸으로써 자신에 대해 더 많은 존경심과 자신감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CEO가 알아야 할 모든 것 : 도덕성, 기업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열정, 지적 능력의 극대화, 전략보다 사람이 우선, 비형식성, 자신감, 평가와 보상의 조화, 차별화, 인재관리, 전략, 강점을 가진 분야에 주력 (피터 드러커의 말 인용)
--- 본문 중에서
1990년 말에 인터넷 열풍이 불었을 때에도 GE 캐피털 내의 투자사업 부문에서 갑자기 스스로가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들은 자신들이 GE 의 돈을 투자한 회사의 지분의 일부를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집으로 돌아가 편히 쉬라고 얘기해 주었다. GE에는 오직 하나의 유통화폐,즉 GE의 가치가 담긴 GE주식만이 존재할 뿐이다.
--- p.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