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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

지구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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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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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84g | 142*206*10mm
ISBN13 9788956992860
ISBN10 895699286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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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본주의가 만들어둔 성공 중심의 가치관으로는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생산할 수밖에 없고 환경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돈, 명예, 권력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먼저 인격에 대한 것, 이기적인 것보다는 공적인 것, 전체를 위하는 정신이 필요해요. 바로 홍익정신이죠. 많은 사람들이 홍익정신을 가지고 물질적인 성공보다는 더 높은 차원의 가치, 즉‘인격완성’을 위한 삶을 살아갈 때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거라고 봅니다. --- p.20

지난 200년 동안 서양에서 시작된 산업화의 영향으로 우리 주변의 모든 물건은 상품화되었고, 소비하는 대상이 되었어요. 사람들은 자연을 개발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바라봤어요. 하지만 원래 한국의 전통은 그렇지 않았어요. 지금처럼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지 않았죠. 집을 지을 때도 항상 자기 마을 주변의 산, 흐르는 물, 구름, 바람 등 자연과의 호흡을 먼저 생각하고 100년, 200년, 500년 후에도 살 수 있는 집을 설계했어요. --- p.21

우리 몸의 상태와 자연 상태가 다 연결되어 있어요. 인체로 말하면 수승화강水昇火降이 되어야 가장 건강하고 조화로운 상태인데 지금은 주화입마走火入魔 상태예요. 화기와 수기가 순환을 해서 수기는 위로 올라가고 화기는 아래로 내려와야 하는데 거꾸로 됐어요. 머리는 열이 나 뜨겁고 아랫배는 얼음장처럼 차가워요. 이렇게 화기와 수기가 순환이 되지 않고 분리되면 병이 들죠. 온도의 균형이 깨져서 면역력도 떨어집니다. 이상기후도 잦아지고 전염병도 많아지죠. --- p.38

제가 놀란 건 너무나 많은 한국인들이 육식과 환경오염이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걸 모른다는 거예요. 제가 고기를 안 먹고 채소만 먹으면 사람들은 이상한 편식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채식을 하는지 몰라요. 실제로 육류 소비를 위해 동물을 사육하는 것은 엄청난 생태계 파괴를 불러옵니다. 거의 모든 숲의 벌목이 축산과 관련이 있어요. --- p.51~52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은 모든 사람과 자연은 하나라는 사실을 진실로 깨닫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환경문제는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과학과 기술 그리고 경제적 메커니즘만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 p.69

선비는 현대에도 통할 멋진 캐릭터입니다. 자기수양에 지극하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실천을 중시한 평화주의자였죠. 벼슬에 연연하지 않고 지독하게 공부하는 게 특징이지만, 폐쇄적이거나 고립적이지 않고 사회적 책임에 충실했습니다. 그들의 궁극적인 공부목적은 단군의 건국이념처럼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이 되는 데 있었습니다.--- p.75~76

지구의 위기는 곧 생명의 위기입니다. 이제 이 지구를 경영의 대상으로 보고, 지구를 먼저 생존 가능하게 하고, 다음으로 지구 위에 새로운 공존지향의 문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경영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지구를 경영하겠다는 사람들이, 단체들이, 국가들이 나와주어야 합니다. --- p.87

사람이 제외된 환경은 없습니다. 자신이 바로 환경이라는 자각이 중요해요. 자신의 인성이 바로 세워지면 거기서부터 변화가 시작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인성부터 찾을 때 환경 개선도 가능해요. 그렇지 않으면 말로는 평화와 자연 환경을 앞세우지만 개인이기주의, 집단이기주의로 빠질 수밖에 없어요. --- p.92

지구경영이라고 해서 너무 큰 것을 생각하기보다는 오히려 각자의 일상생활 안에서 자연과 지구사랑의 참 의미를 되찾고, 그것을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공동체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정책, 좋은 지도자, 좋은 정치인이 있다면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정반대예요. 아주 욕심 많고 이기적인 사람이 대통령을 하더라도 일반 시민이 건강한 의식이 있다면 대통령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가요.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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