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전주편애

전주편애

: 전주부성 옛길의 기억

리뷰 총점8.9 리뷰 26건 | 판매지수 42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2쪽 | 524g | 165*215*30mm
ISBN13 9791185401126
ISBN10 11854011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귀백
전북작가회의, 한국영화평론가협회 멤버로 얽혀 문학과 영화를 넘나들며 많은 산문과 평론을 쓰는 글쟁이다. 평론가 직함으로 쓴 《영화사용법》이 제법 팔렸다. 장편 다큐멘터리 〈미안해, 전해줘〉를 극장에 걸며 감독소리를 듣기도 했다. 우석대학교에서 콘텐츠와 시나리오를 강의하는데, 진짜 글을 쓰려고 한다.
저자 : 김경미
장소적 기억과 스토리로 관광콘텐츠를 생산하는 관광학박사이자 문화기획자이다. 전북전통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지역전통문화의 시대적 가치를 찾아 연구하고 글을 쓴다.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겸임교수로 관광코스개발 및 관광상품기획 등을 강의하며 인문관광의 실천적 적용을 위해 애쓰는 중이다. 두 사람은 설문해자(說文解字)수업과 전북영화비평포럼의 인연으로 의기투합하였다. 전주부성에 묻힌 역사와 기록을 꺼냈고 덕진연못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책으로 묶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객사는 이제 왕을 모신 곳이 아니라 젊은이를 위한 전주의 중정이다. 전주 사람들은 마땅한 장소가 생각나지 않으면 “객사 앞에서 보자, 잉”할 정도로 친근한 만남의 공간이다. 좌우 날개를 거느린 웅장한 객사 건물 마루에도 담 밖에도 젊은 데이트족들이 빼곡하다. 누가 전주 사람이고 외지 사람일까? 마루에 걸터앉아 셀카봉을 든 이는 외지인이고, 손전화를 들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전주 사람이다.
P. 77 ‘전주의 위엄, 객사’ 가운데

전주에서 이리까지 철도가 놓이고 전통도시는 강제로 새로운 근대를 경험하게 된다. 감영 자리에 도청이, 부영 자리에는 시청사가, 북문에 가까운 곳 옛날 전매청 자리에 전주역사驛舍가 들어선다. 남에서 북으로는 전통과 정치의 공간이었기에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고 식민지배자들은 서세동진의 모양을 취하고 상권을 넓혀나간다. 시청 옆에는 식산은행이 자리잡고 우체국과 박다옥 등 고전주의적 서양건축물들이 들어선다. 그들에겐 ‘화양연화’시절이었지만 백성들에게는 ‘비정성시’의 화려한 불빛이었다.
P. 113 ‘그들만의 화양연화’ 가운데

수북이 쌓인 비빔밥용 놋쇠 그릇과 요리사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가히 공장이다. 물대신 기본으로 온육수가 나온 후, 밑반찬 12가지가 올라온다. 버섯과 마늘쫑으로 볶은 반찬, 무말랭이, 고추장아찌, 생채는 만든 지 얼마 안 되어 결이 살아있다. 당연히 그 곁에는 콩나물 맑은 국이 있다. 하이라이트는 작은 오모가리에 올라져오는 계란찜이다. 상위에 배달되면서 빵처럼 부푸는데 고소하기가 일품이어 ‘진격의 계란찜’이란 말도 있는데 비빔밥의 매운 맛을 덜게 해주려 올리는 것이란다.
P. 150 ‘비빔밥 삼국지’ 가운데

내는 사람은 한 턱 쏘는 느낌이 팍 드니 불역낙호아? 그렇다고 얻어먹는 사람도 부담을 덜 느끼는 착한 가격 때문에 전주에서 술 마시기를 엿보던 ‘엄벙한’ 전주 밖 술꾼들이 가끔 모험을 저지른다. 자기 사는 지역에 전주식 가맥집을 여는 것. 일단 적은 자본으로 시설비 많이 들지 않으니 쉽게 뛰어든다. 그러나 쉽게 실패한다. 왜? 장맛은 나름 창조할 수 있겠지만 그 전주 사람들이 술을 즐기는 마인드, 술 앞의 평등한 문화는 쉽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PP. 240~243 ‘유네스코 맥주 창의거리’ 가운데

몇 차를 마신지 모르는 술꾼, 좋은 끗발 오르기를 기다린 도박꾼, 핼쓱한 오입쟁이들이 새벽에 들르면 할머니는 ‘오살할 놈들’ 하고 욕을 퍼부었다. 나는 네가 지난 밤에 한 일을 모두 알고 있다는 말씀이렷다. 밤거리의 뒷골목을 누비고 다닌 맨발의 청춘들에 거리의 자식이라 욕을 해대는 것이다. 건달들은 할머니가 욕을 섞어 끓여주는 콩나물국밥에 모주 한잔을 곁들여서 전날 마신 술로 거북한 속을 풀면서 반성했을까? 욕쟁이 할머니에게 까인들 뭐 대수랴? 이것이 자잘한 일상이 되는데.
P. 246~247 ‘해 뜰 때 장에서 먹는 국밥?’ 가운데
__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3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