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 더위 속 시원함을 만나다
안마에는 중독성이 있다고 했던가. 쳇바퀴 도는 일상에 뭉쳐졌던 어깨와 허리깨의 근육들이 꾹꾹 눌러대는 손길에 비명을 질러댄다. '조그만 몸에서 어떻게 이리 센 힘이 나올까.' 시원하면서도 시큰한 그네들의 손놀림에 어느새 까무룩 잠이 든다.
방콕 시내의 화려한 왕궁 남쪽 옆으로 세워진 왓포는 라마 1세가 건립한 태국 최대 규모의 사원. 왕궁 옆이라 그런지 사원인데도 화려한 외형이 꼭 왕궁 같다. 이곳에는 금동좌상 부처가 394개나 모셔져 있는데, 이 중 태국에서 가장 큰 와불상은 그 크기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와불상 외에 왓포는 태국의 전통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자격을 갖춰 선발된 100여 명의 직원이 길게 늘어선 침대에서 지압식 마사지를 해준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 사람이 배정돼 손님을 침대로 안내한다. 이미 양옆 침대에는 이국인들이 반쯤 눈을 감은 채 몸을 맡기고 있다.
왼쪽 어깨를 시작으로 온몸을 꾹꾹 누르는 이들의 마사지는 처음 받을 때는 '아프다'는 느낌이 강하다. 무릎을 이용해 등을 휘게 하고, 어깨 근육으로 허리를 눌러 그야말로 온몸을 이용해, 평소에 안 쓰는 근육과 뭉친 근육을 풀어 준다. 1시간 정도 흘렀을까. 몸에서 '오도독' 작은 소리가 날 때쯤이면 들어올 때와 비교해 몸이 절반쯤은 가벼워져 있다. 마사지를 받으려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들러야 한다.
아로마 뷰티 마사지로 더 예뻐지자!
태국식 전통 마사지가 '시원함'이 그 특징이라면 일정 마지막 날의 아로마 마사지는 고급스러움으로 여행의 특별함을 더한다. 방콕 라마로드에 있는 '사라스파 앤 뷰티 센터'에서는 다채로운 스파(SPA)를 경험할 수 있다.
뷰티 센터에서의 일정은 마사지와 사우나 등을 포함해 총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마사지는 여러 종류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이중 1시간 10분이 소요되는 아로마테라피가 가장 인기. 아로마는 국내에서도 1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마사지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태국에서도 아로마는 일부 부유층이나 관광객만 이용할 수 있는 고급스러움의 대명사다.
이 밖에 피부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웨덴식 마사지와 스포츠 마사지도 있으며, 50분이 소요되는 에너자이징 마사지아 다리만 집중적으로 하는 발 마사지, 타이 전통 마사지도 준비돼 있다. 바디 마사지에 추가요금을 내면 얼굴까지 받을 수 있다. 마사지는 은은한 아로마향이 퍼져 있는 방에 2명씩 들어가 받게 된다. (...)
파타야 - 순수 속에 숨겨진 요염함
방콕 남동쪽 150km 지점 시암만에 위치한 동남아 최고의 휴양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파타야. 원래 파타야는 이름 없는 작은 어촌에 불과하던 곳이었는데 지난 1961년 베트남 전쟁의 휴가병을 위한 휴양지로 개발되면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발전하게 도다.
파타야는 방콕에서 남쪽으로 두 시간 남짓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볼거리로는 뭐니뭐니 해도 파타야 비치거리와 그 남쪽으로 이어지는 선셋거리에 걸친 길이 4km의 해변이다. 파타야 해변을 감싸고 있는 고급 호텔과 방갈로, 레스토랑 등과 함께 밤에는 이들이 발산하는 화려한 불빛으로 장관을 이룬다. 수상 스포츠는 파타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해변들과는 달리 일광욕을 하는 수영객들뿐 아니라 낚시, 보트 타기, 수상스키,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쾌속선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국이다. 수상 스포츠도 싫은 여행객들이 있다면 각 호텔들과 시내 중심가에 있는 레스토랑 등에서 당구, 다트, 테니스, 사격, 볼링, 골프 등과 같은 육상 스포츠들도 즐길 수 있다.
이색 볼거리 - 씨라차 호랑이 공원과 악어
해변을 약간 벗어나더라도 즐길거리는 넘쳐 있다. 파타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씨라차 호랑이 공원을 찾았다. 어미 돼지가 새끼 호랑이를 기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씨라차 호랑이 공원에서는 다른 공원과는 달리 악어 산란 행사를 볼 수 있다. 단지 무섭고 역겹다고 생각했던 악어의 탄생 과정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에 대한 선입견만 없앤다면 악어로 요리한 각종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또한 태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 바로 코끼리다. 코끼리는 단순힌 볼거리로만 이용했던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교통수단과 운송수단, 전쟁의 한 수단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그 과저을 코끼리 쇼를 통해 볼 수 있다.
--- pp 81~83
방콕 - 더위 속 시원함을 만나다
안마에는 중독성이 있다고 했던가. 쳇바퀴 도는 일상에 뭉쳐졌던 어깨와 허리깨의 근육들이 꾹꾹 눌러대는 손길에 비명을 질러댄다. '조그만 몸에서 어떻게 이리 센 힘이 나올까.' 시원하면서도 시큰한 그네들의 손놀림에 어느새 까무룩 잠이 든다.
방콕 시내의 화려한 왕궁 남쪽 옆으로 세워진 왓포는 라마 1세가 건립한 태국 최대 규모의 사원. 왕궁 옆이라 그런지 사원인데도 화려한 외형이 꼭 왕궁 같다. 이곳에는 금동좌상 부처가 394개나 모셔져 있는데, 이 중 태국에서 가장 큰 와불상은 그 크기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와불상 외에 왓포는 태국의 전통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자격을 갖춰 선발된 100여 명의 직원이 길게 늘어선 침대에서 지압식 마사지를 해준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 사람이 배정돼 손님을 침대로 안내한다. 이미 양옆 침대에는 이국인들이 반쯤 눈을 감은 채 몸을 맡기고 있다.
왼쪽 어깨를 시작으로 온몸을 꾹꾹 누르는 이들의 마사지는 처음 받을 때는 '아프다'는 느낌이 강하다. 무릎을 이용해 등을 휘게 하고, 어깨 근육으로 허리를 눌러 그야말로 온몸을 이용해, 평소에 안 쓰는 근육과 뭉친 근육을 풀어 준다. 1시간 정도 흘렀을까. 몸에서 '오도독' 작은 소리가 날 때쯤이면 들어올 때와 비교해 몸이 절반쯤은 가벼워져 있다. 마사지를 받으려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들러야 한다.
아로마 뷰티 마사지로 더 예뻐지자!
태국식 전통 마사지가 '시원함'이 그 특징이라면 일정 마지막 날의 아로마 마사지는 고급스러움으로 여행의 특별함을 더한다. 방콕 라마로드에 있는 '사라스파 앤 뷰티 센터'에서는 다채로운 스파(SPA)를 경험할 수 있다.
뷰티 센터에서의 일정은 마사지와 사우나 등을 포함해 총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마사지는 여러 종류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이중 1시간 10분이 소요되는 아로마테라피가 가장 인기. 아로마는 국내에서도 1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마사지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태국에서도 아로마는 일부 부유층이나 관광객만 이용할 수 있는 고급스러움의 대명사다.
이 밖에 피부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웨덴식 마사지와 스포츠 마사지도 있으며, 50분이 소요되는 에너자이징 마사지아 다리만 집중적으로 하는 발 마사지, 타이 전통 마사지도 준비돼 있다. 바디 마사지에 추가요금을 내면 얼굴까지 받을 수 있다. 마사지는 은은한 아로마향이 퍼져 있는 방에 2명씩 들어가 받게 된다. (...)
파타야 - 순수 속에 숨겨진 요염함
방콕 남동쪽 150km 지점 시암만에 위치한 동남아 최고의 휴양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파타야. 원래 파타야는 이름 없는 작은 어촌에 불과하던 곳이었는데 지난 1961년 베트남 전쟁의 휴가병을 위한 휴양지로 개발되면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발전하게 도다.
파타야는 방콕에서 남쪽으로 두 시간 남짓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볼거리로는 뭐니뭐니 해도 파타야 비치거리와 그 남쪽으로 이어지는 선셋거리에 걸친 길이 4km의 해변이다. 파타야 해변을 감싸고 있는 고급 호텔과 방갈로, 레스토랑 등과 함께 밤에는 이들이 발산하는 화려한 불빛으로 장관을 이룬다. 수상 스포츠는 파타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해변들과는 달리 일광욕을 하는 수영객들뿐 아니라 낚시, 보트 타기, 수상스키,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쾌속선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국이다. 수상 스포츠도 싫은 여행객들이 있다면 각 호텔들과 시내 중심가에 있는 레스토랑 등에서 당구, 다트, 테니스, 사격, 볼링, 골프 등과 같은 육상 스포츠들도 즐길 수 있다.
이색 볼거리 - 씨라차 호랑이 공원과 악어
해변을 약간 벗어나더라도 즐길거리는 넘쳐 있다. 파타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씨라차 호랑이 공원을 찾았다. 어미 돼지가 새끼 호랑이를 기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씨라차 호랑이 공원에서는 다른 공원과는 달리 악어 산란 행사를 볼 수 있다. 단지 무섭고 역겹다고 생각했던 악어의 탄생 과정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에 대한 선입견만 없앤다면 악어로 요리한 각종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또한 태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 바로 코끼리다. 코끼리는 단순힌 볼거리로만 이용했던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교통수단과 운송수단, 전쟁의 한 수단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그 과저을 코끼리 쇼를 통해 볼 수 있다.
--- pp 8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