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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의 개념

문화재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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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53*224*20mm
ISBN13 9788992448444
ISBN10 899244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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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앙드레 샤스텔
Andre Chastel, 1912~1990
프랑스의 미술사학자로,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에 관하여 중요한 많은 저작을 남겼다. 소르본 대학과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를 지냈으며, 프랑스학사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앙드레 말로가 문화부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프랑스의 예술적 기념물 및 자산의 총일람표 작성을 지휘하는 등 프랑스 문화재의 연구와 보존에 많은 기여를 했다. 『르뷔 드 라르』를 비롯해 여러 개의 학술지를 창간했으며, 다니엘 아라스 등 후대의 많은 미술사학자를 양성했다.
저자 : 장 피에르 바블롱
Jean-Pierre Babelon
프랑스의 역사학자이자 고문서 학자로, 1931년에 태어났다. 국립기록보관소 총감독관과 베르사유궁 박물관과 영지 공공시설의 총책임자를 역임했고, 고등연구원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종교전쟁 시기의 프랑스 건축을 깊이 연구했다. 『앙리 4세와 루이 13세 시기 파리의 저택』을 비롯해 프랑스의 역사적, 종교적 건축물에 관해 많은 책을 저술했다.
역자 : 김예경
덕성여자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파리1대학에서 미학?예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파리1대학 단편영화제에서 [Wonderful Night Merry Christmas!]로 다큐멘터리 대상을 받았으며, 2012년 동아미술제 전시기획 공모에서 수상하여 [진단적 정신: 카타스트로프]전을 기획했다. 고려대학교 융합문명연구원 응용문화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논문으로는 「존 케이지의 우연에 대한 소고」, 「보는 것과 만지는 것」, 「라사, 미적경험에 관한 고찰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현재, 경희대, 덕성여대, 충남대 등에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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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모든 사회에는 즉각적인 유용성의 법칙을 벗어나는 특정한 사물과 장소, 물질적 소유물들을 다루도록 종용하는 신성의 의미가 개입되어 있다. 가족의 수호신인 라르(lar)와 도시의 수호신인 팔라디온(palladium) 신상의 존재는, 문화재의 기원이나 근본과 관련된 의미에서 재조명해야 한다. 여러 이유로 노후화와 치명적인 파괴를 모면하여 종국에는 특별한 위엄을 갖추고 열정적인 애착과 나아가 진정한 숭배를 불러일으키게 된 몇몇 일용품과 무기, 보석, 심지어 건축물들의 운명도 그와 연관시켜 보아야 한다. 인류 발전의 역사는 죽은 자들을 대하는 태도와 관련이 있으며, 또한 자연의 숙명을 벗어날 자격이 있는 특권적 사물에 관한 태도와 규칙과도 관련이 있다. --- p.6

지하수가 지상으로 다시 솟아나듯 주기적으로 재출현하는 현상이 있으니, 바로 성상파괴주의가 그것이다. 프랑스에 알려진 가장 난폭한 일화는 단연코 종교전쟁(위그노 전쟁)에 관한 것이다. 일부 산발적인 폭력 시도를 단행한 이후 1562년과 1563년에 신교도인 위그노들은 거세게 들고일어났다. 그 파괴의 규모와 격렬함은 아직도 우리를 놀라게 할 정도다. 오를레앙의 대성당들은 순식간에 전부 풍경에서 사라졌고, 조각상들은 모두 훼손되거나 땅바닥에 내팽개쳐졌으며, 무덤들은 완전히 파손되고 성유물들은 불타거나 물속에 던져지거나 길가에 버려졌다. --- p.17

정주하지 못했던 왕들은 이동하는 중에 행정 문서들을 늘 공들여 보관할 수가 없었다. 필리프 오귀스트는 이와 관련하여 비참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왕실의 국새 및 짐과 함께 지방으로 가지고 갔던 국세 대장과 봉인된 문서궤들을 1194년 프레트발 매복 공격의 혼란 중에 잃어버렸던 것이다. 이 일을 계기로 왕실 정부의 일부 기관들은 이동하는 군주로부터 떨어져 나와 파리에 정착하게 된다. 그리하여 시테 섬의 궁전은 이들 기관을 수용하기 위해 사용됨과 동시에 왕국의 아키바리움(archivarium), 즉 문서국이 되었으며 궁전 관리인의 관할에 놓이게 되었다. 후에 성 루이는 생트샤펠 옆에 작은 건물을 짓도록 했는데, 한 층은 교황의 보물인 성유물과 장식물들이 있는 성기실(聖器室)로, 또 다른 층은 왕실 위탁 문서들을 보관하는 데 사용되면서 자연스레 “왕실 문서 수장고”란 이름을 부여받게 되었다. 그 안에서 문서를 모으고, 분류하고, 찾아 주는 일을 맡았던 관리인이야말로 프랑스 최초의 국립 문화재 관리위원이라고 할 수 있다. --- p.44

문화재에 대한 감정의 점진적 형성은 국가에 대한 감정의 형성과 마찬가지로 장시간이 소요되었고 극적인 과정을 거쳤다. 문화재는 필연적으로 종교와 군주제, 귀족 제도의 흔적을 담은 작품들과 관계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분노한 민중의 열렬한 반응과 학자들의 열정적인 반응 사이에, 그리고 앎에 대한 의지와 파괴에 대한 의지 사이에 일종의 대칭 구도를 그려 낼 수 있다. 그러나 문화재의 의미, 다시 말해 사람들이 그것을 통해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는 예술적이고 기념비적인 유산의 의미가 프랑스 사회에서 명확해지기까지는 여전히 긴 시간이 필요했다. --- p.95

저자인 앙드레 샤스텔과 장 피에르 바블롱은 공히 프랑스 금석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하였고, 프랑스의 문화재 연구와 보전에 큰 역할을 한 학자들이다. 르네상스 미술 전문가로 알려진 앙드레 샤스텔은 파리고등사범학교를 거쳐 파리4대학(소르본) 문학부에서 미술사 학위를 마쳤으며, 이후 프랑스고등연구원장과 소르본 대학의 미술과 고고학 학사원과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를 지냈다. 그는 학문적 활동과 더불어 앙드레 말로가 문화부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진행된 프랑스 문화재 목록화 사업(1964~1974)의 핵심 인물로도 활동하였다. 장 피에르 바블롱은 프랑스의 고등교육 전문 기관인 국립 고문서 학교와 에콜 뒤 루브르에서 수학하였으며, 프랑스고등연구원에서 학위를 마쳤다. 근대 프랑스사와 건축사 전문가인 바블롱은 고문서 관리와 박물관 관리 및 문화재와 관련한 여러 주요 공직을 수행한 인물이다. 문화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행정적인 실무를 거친 두 지식인의 사유를 담은 이 책은 문화재 개념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화재의 개념은 한 국가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시대적 사건 및 현상들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특권적인 지위를 얻게 된 사물들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및 규칙과도 관련을 맺으며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저자들은 문화재의 개념은 법률적인 정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복합적인 현실이 빚어낸 복잡한 관계 속에서 파악하여야 할 문제임을 설명하고 있다.
---「옮긴이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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