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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8년 03월 1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56쪽 | 규격외 |
| ISBN13 | 9788942910182 |
| ISBN10 | 8942910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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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품디자인에 뜻을 두고 있는 예비 디자이너를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따라서 디자인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께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미 디자이너라는 직함을 가진 분들께 유익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상상속의 아이디어와 이미지를 스케치에서 렌더링까지 수작업으로 잘 표현하는 것은 시대가 바뀌어도 그 비중은 결코 가벼워지지 않습니다. 이 책이 이제 막 입문하는 고교와 대학의 신입생에게는 지침서가 되고 디자이너라는 직함을 가진 실무자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재점검하여 더 성숙한 실기 능력을 기르는 가교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실사와 구별이 어려울 만큼 컴퓨터그래픽이 정교해진 시대에 웬 수작업인가 하겠지만 컴퓨터에 의한 표현기술의 진보는 필연적으로 디자이너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경쟁력의 핵이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어떻게 그릴 수 있는가의 문제가 가벼워질수록 무엇을 그릴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다른 아이디어와 놀라운 상상력이 없다면 컴퓨터의 정교한 표현은 쓸모가 없을 것이며 그런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형상화시키지 못한다면 '꿰지 못하는 옥구슬'과 다르지 않습니다.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생각을 시각화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런 능력은 컴퓨터그래픽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팀원 간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고객과의 디자인 의사교환 수단과 즉시 처리해야 하는 아이디어 전달에도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수작업에 의한 실기 능력은 컴퓨터그래픽 능력과 상관없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기본적인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조업하는 예비 디자이너는 매년 3만 명이 넘습니다. 이는 일본보다 많고 미국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여기에 각종 디자인 학원들과 유학생까지 생각하면 그 수는 훨씬 더 늘어납니다. 그 만큼 다양한 서적들이 출판되고 있고 분야별로 전문화된 정기간행물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가 대학을 다니던 80년대만 하더라도 '디자인'이라는 용어 자체가 자리를 잡기 전이라 전공자도 적었고 업계의 다양한 정보를 구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웠으며 요즘과 같은 전공 실기를 달ㄴ 변변한 교재 한 권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있다 해도 남의 나라 책을 번역했거나 여러 책들의 내용을 한 권으로 취합하여 편역한 것들이라 내용과 그림들이 '그게그거'여서 초보자에게는 효과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형편이었습니다.
요즘은 사정이 많이 달라져서 대형서점들은 디자인서적 코너를 별도로 두고 있으며 웬만한 서점에서도 본 교재와 같은 책들을 얿제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내용면에서도 과거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전자제품 위주의 수작업 자료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디지털 작업이 추가되는 현상이 매우 뚜렷해졌습니다. 독자층도 과거와는 다르게 디자인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포함됩니다. 이 모두는 디자인에 대한 높은 위상과 사회적 관심의 지대함을 대변해 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 책은 위에서 밝혔듯이 입문자를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또한 그림이란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집필하였습니다. 그림에 대한 기초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생전 그림 한번 그려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림 그리기는 가능합니다.
그림이 타고난 감각과 오랜 훈련을 거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는 것은 대부분 고정관념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말을 하고 글을 읽고 쓰듯이 그림도 그와 유사한 선상에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한편, 디자인에서 그림이란 작품이라기보다 언어로써의 의미가 더 큽니다. 디자이너의 그림은 생산을 위한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다던지 대중의 선책을 받을지를 사전에 알아보기 위한 용도가 매우 큽니다. 그러므로 디자이너의 최종 시안을 액자에 넣어 화랑에 전시하지는 않습니다. 이 점은 디자인에서 '그림'이 어떤 개념인지를 잘 나타내 줍니다. '디자인 작품'이라는 표현보다는 '디자인 결과물',' 디자인 안'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는 것도 이러한 연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의 그림이 자기의 내면세계를 나타내는 것이라면 디자이너의 그림은 소비자와 생산 조건이 요구하는 바를 말하고 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예비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그림을 나타내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꼭 필요한 내용을 다루었다고 생각하지만 독자들께서 부족하고 모자란 점들을 발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필자 역시 집필하는 시작부터 끝까지 출간을 망설일 만큼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끌 같은 도움도 반가웠던 과거 필자의 초보시절을 생가하며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을 위안 삼아 부족함을 무릎쓰고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이 책이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출판에 도움을 주신 쌍용자동차 디자인실과 강민웅님, 그리고 자료를 제공해 주신 모든 문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상상속의 아이디어와 이미지를 스케치에서 렌더링까지 수작업으로 잘 표현하는 것은 시대가 바뀌어도 그 비중은 결코 가벼워지지 않습니다. 이 책이 이제 막 입문하는 고교와 대학의 신입생에게는 지침서가 되고 디자이너라는 직함을 가진 실무자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재점검하여 더 성숙한 실기 능력을 기르는 가교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실사와 구별이 어려울 만큼 컴퓨터그래픽이 정교해진 시대에 웬 수작업인가 하겠지만 컴퓨터에 의한 표현기술의 진보는 필연적으로 디자이너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경쟁력의 핵이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어떻게 그릴 수 있는가의 문제가 가벼워질수록 무엇을 그릴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다른 아이디어와 놀라운 상상력이 없다면 컴퓨터의 정교한 표현은 쓸모가 없을 것이며 그런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형상화시키지 못한다면 '꿰지 못하는 옥구슬'과 다르지 않습니다.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생각을 시각화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런 능력은 컴퓨터그래픽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팀원 간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고객과의 디자인 의사교환 수단과 즉시 처리해야 하는 아이디어 전달에도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수작업에 의한 실기 능력은 컴퓨터그래픽 능력과 상관없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기본적인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조업하는 예비 디자이너는 매년 3만 명이 넘습니다. 이는 일본보다 많고 미국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여기에 각종 디자인 학원들과 유학생까지 생각하면 그 수는 훨씬 더 늘어납니다. 그 만큼 다양한 서적들이 출판되고 있고 분야별로 전문화된 정기간행물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가 대학을 다니던 80년대만 하더라도 '디자인'이라는 용어 자체가 자리를 잡기 전이라 전공자도 적었고 업계의 다양한 정보를 구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웠으며 요즘과 같은 전공 실기를 달ㄴ 변변한 교재 한 권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있다 해도 남의 나라 책을 번역했거나 여러 책들의 내용을 한 권으로 취합하여 편역한 것들이라 내용과 그림들이 '그게그거'여서 초보자에게는 효과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형편이었습니다.
요즘은 사정이 많이 달라져서 대형서점들은 디자인서적 코너를 별도로 두고 있으며 웬만한 서점에서도 본 교재와 같은 책들을 얿제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내용면에서도 과거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전자제품 위주의 수작업 자료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디지털 작업이 추가되는 현상이 매우 뚜렷해졌습니다. 독자층도 과거와는 다르게 디자인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포함됩니다. 이 모두는 디자인에 대한 높은 위상과 사회적 관심의 지대함을 대변해 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 책은 위에서 밝혔듯이 입문자를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또한 그림이란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집필하였습니다. 그림에 대한 기초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생전 그림 한번 그려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림 그리기는 가능합니다.
그림이 타고난 감각과 오랜 훈련을 거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는 것은 대부분 고정관념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말을 하고 글을 읽고 쓰듯이 그림도 그와 유사한 선상에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한편, 디자인에서 그림이란 작품이라기보다 언어로써의 의미가 더 큽니다. 디자이너의 그림은 생산을 위한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다던지 대중의 선책을 받을지를 사전에 알아보기 위한 용도가 매우 큽니다. 그러므로 디자이너의 최종 시안을 액자에 넣어 화랑에 전시하지는 않습니다. 이 점은 디자인에서 '그림'이 어떤 개념인지를 잘 나타내 줍니다. '디자인 작품'이라는 표현보다는 '디자인 결과물',' 디자인 안'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는 것도 이러한 연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의 그림이 자기의 내면세계를 나타내는 것이라면 디자이너의 그림은 소비자와 생산 조건이 요구하는 바를 말하고 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예비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그림을 나타내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꼭 필요한 내용을 다루었다고 생각하지만 독자들께서 부족하고 모자란 점들을 발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필자 역시 집필하는 시작부터 끝까지 출간을 망설일 만큼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끌 같은 도움도 반가웠던 과거 필자의 초보시절을 생가하며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을 위안 삼아 부족함을 무릎쓰고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이 책이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출판에 도움을 주신 쌍용자동차 디자인실과 강민웅님, 그리고 자료를 제공해 주신 모든 문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저자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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