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V. Brisco의 『홀만 바이블 아틀라스』Holman Bible Atlas를 번역하여 우리나라 성경 독자들 앞에 선물로 내놓은 도서출판 두란노의 헌신적 봉사에 먼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나 기관은 많아도, 상업상의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 일에 선뜻 참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두란노에서 이 지도책을 출판하면서 우리에게 몇 가지 공헌한 것도 이 기회에 밝히고 싶다. 1) 우리말 번역 성경에 나오는 인지명 중에서 중 고등학교 교재에 나오는 것들은 현대적으로 음역을 한 것, 2) 팔레스타인과 고대근동 지리학, 고고학, 역사, 문학 등에 나오는 특수 용어를 새롭게 음역하거나 번역한 것, 3) 최신의 인쇄 기술을 도입하여 홀만 지도를 그대로 재생한 것들을 공헌으로 치하하고 싶다.
민영진 박사(감수자)
두란노에서 『두란노 성서지도』를 발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해외에서도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과 관심을 받아온 「홀만 바이블 아틀라스」 Holman Bible Atlas를 성서신학과 성서 지리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계속 해 오신 탁월한 교수님들과 목사님들이 심혈을 기울여 잘 번역한 성서지리 전문 도서다. 또한 세련되고 보기 좋게, 이해하기 좋게 편집, 디자인하여 원서를 능가하는 출간을 하게 된 것을 격찬한다.
『두란노 성서지도』는 말씀의 진수가 펼쳐진 그 당시의 지리와 역사, 문화를 정교한 지도와 사진, 한눈에 이해하게 돕는 도표와 심화된 설명 등을 통해 탁월하게 풀어 놓았다.
이에 『두란노 성서지도』가 성경을 시공간적으로 깊고 바르게 이해하는 데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감당할 것을 확신하며 기쁘게 추천하는 바이다.
김인환 박사 (총신대총장)
세계 각지의 지명(地名)을 세밀하게 소개하는 지도(map)를 모아둔 책을 아틀라스(Atlas)라고 부른다. 성경의 지명을 총망라한 아틀라스야말로 성경의 진리에 갈급한 독자의 필수품이며, 그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것이다. 성경연구를 위해서 만족할 만한 지도책을 구하기 힘든 현실에서 Holman Bible Atlas가 출판되는 것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가뭄의 단비처럼 해갈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항해시의 나침반같이, Holman Bible Atlas는 사막, 도시, 산, 바다, 그리고 감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성경의 인물들에게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경의 지명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첩경은 성지를 여행하는 것이겠지만, 그에 버금가는 선택은 단연코 Holman Bible Atlas를 활용하는 것이기에 정중히 추천하는 바이다.
윤철원 (서울신대, 신약학 교수)
성경은 본질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초월성을 가진 하나님의 책(a divine book)이지만, 4500년의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팔레스타인 땅과 그 주변 세계인 고대 근동 세계를 배경으로 하여 인간의 언어로 기록된 책이라는 점에서 사람의 책(a human book)이기도 하다. 그 까닭에 성경의 역사적이고 지리적인 배경에 대한 적절한 지식과 정보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효율적으로 이해함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두란노 성서지도』는 바로 이 점을 염두에 둔 아주 귀하고 소중한 책이다. 이 책은 성경 시대의 역사적이고 지리적인 배경을 개관하는 한편으로 창세기로부터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각 책들과 관련된 폭넓은 역사 자료들과 상세한 지도들 및 사진들을 친절하게 수록하고 있어서, 목회자들이나 성도들로 하여금 역사와 삶의 현장 속에서 한층 생생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요, 인명이나 지명에 관한 각종 보충자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관한 나름대로의 통찰과 영감을 얻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강성렬 (호남신대, 구약학 교수)
성경의 배경이 된 오늘날 중동 지역과 우리나라와는 비행기로 11시간 이상(혹은 거의 지구 반대편에) 떨어져 있다. 이런 지리적인 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성경 이해의 필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지리적인 이해가 없어 성경을 잘못 이해하거나 해석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본서는 아주 상세하고, 입체적인 편집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성경의 지리적인 이해를 돕는데 탁월한 책이다. 특히 성경의 사건들을 지도에 직접 표기함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주고 있으며, 상세한 설명은 지리를 역사와 고고학적인 내용과 함께 종합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바라건대 본서를 통해 성서의 바른 이해와 성서지리를 연구하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을 확신하며 기쁜 마음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이원희 (포토바이블 저자, 목사)
드디어 한국교회도 전문가에 의한 신뢰할 만한 성서지도를 갖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책은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출판사 협회 도서부문 금메달을 수상한 책으로 그 가치가 이미 공인된 책이다. 이 책은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최근 연구결과도 충분히 반영하고 있으며, 국내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서 정확하게 번역되고 또한 감수를 거친 가히 국내외 성서지리 ‘전문가 집단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은 물론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 성서의 내용을 바로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지리학적이고 역사적인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평면적인 성경읽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경을 보다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읽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따라서 성경읽기의 필수적인 동반자인 이 책이 한국기독교인들 모두의 손안에 성경과 함께 읽혀지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성경을 이해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참고서는 없을 것이다.
차준희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성경을 읽는 동안 많은 지명이나 도시명들이 큰 의미 없이 2차원적으로 스쳐 지나갔다면 성서지도는 우리를 3차원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삼손의 주 무대였던 소라, 딤나, 가사, 소렉 골짜기 등은 우리에게 그저 지명에 불과하지만 성서지도를 보는 순간 그 곳은 전형적인 블레셋 땅임을 알게 되며 그 곳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뒤집고 다녔던 삼손의 활동반경이나 모습 등이 더욱 생생하게 그려질 것이다. 성경을 놓고 지명 하나하나를 지도에 표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우리도 어느덧 믿음의 선진들의 발자취 속으로 빨려 들어가 그들과 함께 여정의 길을 걸으며 순례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눈으로 성경을 읽는 즐거움이 꿀보다 더 달다면, 눈으로 성경과 함께 성경지도를 보는 즐거움은 꿀에 로얄 젤리를 탄 느낌일 것이다. 모쪼록 모든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한 차원 더 높여 줄 성서지도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 환영의 박수를 보낸다.
김윤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성경의 세계는 땅과 강들과 도시와 건축물과 사람들과 길들로 가득한 실제적 세계이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걸었던 길,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여정과 광야의 길들, 다윗과 솔로몬의 성이 있는 곳, 앗시리아와 바벨론 마병들의 야영지가 펼쳐진 초원들, 예수님이 거니셨던 평야와 산길과 언덕들, 그리스와 터키, 로마로 가는 바울의 길들, 성령과 함께 펼쳐지던 초기 교회의 길들, 이 길들을 함께 따라가기 위한 좋은 안내자가 여기에 있다.『두란노 성서지도』는 우리를 성경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하여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게 한다. 성경 속의 사건과 인물과 지역이 성경의 페이지 밖으로 걸어 나와 우리에게로 오는 생동감을 경험하게 해 줄 것이다. 피상적인 성경읽기를 넘어 실제적이고 구체적이고 감동적인 체험 현장을 만들어 줄 것이다. 쉽고 접근 용이한 문체와 컬러 화보와 지도, 도표는 이 성서지도만이 줄 수 있는 탁월한 봉사이다. 모든 크리스천 가정의 식탁 옆에 성경과 함께 두고 싶은 애장품이다.
류호준 (백석대학교, 구약학 교수 및 사무총장)
요즘 자가운전자들은 거의 모두 네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네비게이션은 음성 또는 2차원, 3차원 영상을 통해 막연한 목적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경에 있어서 지도가 이와 같다. 우리 귀에 익숙하지 않은 지명과 지형, 중동의 역사 등에 대해 시각적 도움을 줌으로써 성경의 실감나는 역사 속으로 독자들을 인도해 준다. 특별히 새로 출간되는 『두란노 성서지도』는 쉬운 해설을 동반한 아름다운 색감의 지도와 3차원 지형도를 통해 성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줌으로써 본서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바라기는 본서가 주는 말씀의 사실성을 통해 독자의 마음속에 믿음이 생동감 있게 춤추기를 소망하며 추천한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성서지리는 시간의 흐름인 성서 역사가 공간 속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어진 역사의 현장을 연구하기에 성경을 이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성서 역사를 담는 그릇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성서지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필자는 성서지도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기에 좋은 성서지도를 누구보다도 기다려 왔다. 그 동안 성경에 나온 장소들을 찾기 위하여 성지를 답사해 오면서 성서지도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껴 왔으며 부정확한 지도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주는가를 체험해 보기도 했다. 몇 년 전 요르단에서 답사하면서 오래 전에 나온 현지의 지도가 부정확해서 잘못된 장소를 답사하였다가 후에 다시 가는 고생을 하기도 하였다. 필자는 잘 만든 지도 한 장은 천 마디의 말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며 좋은 지도 한 장에는 한 권의 책만큼의 많은 정보가 담겨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말로 번역된 『두란노 성서지도』가 발간되어 쉽게 성서지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던 이 성서지도가 권위 있는 번역자들과 감수자에 의해서 책임 있게 번역되었기에 추천을 한다.
이 지도는 역사와 지리를 같이 다루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성서 역사와 지리를 같이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 지도는 컬러 지도와 컬러 사진으로 인쇄되어 있기에 추천한다. 지도는 되도록 컬러로 인쇄되어야 지형을 입체적으로 알 수 있고 유적과 유물의 사진도 컬러로 인쇄되어야만 분명히 알 수 있다. 성서지리에서 용어가 정리되지 않아 혼동을 주는 문제가 성경을 이해하는데 어렵게 하고 있는데 이 성서지도에는 「우리말성경」에 나온 성경지명을 채택하였고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용어를 정리하였기에 좋은 성서지도가 되었다. 이 성서지도에는 학문적인 논란이 있는 장소에 대한 추정이 균형 있게 정리되고 설명되어 있을 뿐 아니라 외국과 도량형이 달라 혼동을 주지 않도록 우리가 쓰는 도량형으로 바꾸어 주었기에 편리한 성서지도로 제작되었다.
새롭게 발간된 『두란노 성서지도』가 한국교회의 성서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성경 연구에도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을 기대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한다.
홍순화 (한국성서지리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