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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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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버블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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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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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435g | 153*224*20mm
ISBN13 9788974425647
ISBN10 897442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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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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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웅철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매일경제 국제부, 정치부, 산업부 등을 거쳐 도쿄특파원을 지냈다. 2000년에는 게이오대학교 연구원으로 아시아 금융위기를 연구한 바 있다. 저서로는 『IMF 한국이 바뀐다』(공저), 『DJ시대 파워엘리트』(공저), 『복잡계 경제학』(역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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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시장에 투명성을 부여한다면 CDS시장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거액의 CDS시장의 손실은 경기악화로 인해 계속 부풀어 오르고 있다. 더구나 CDS상품을 인수했던 헤지펀드들의 자산가치다 1조 8,000억 달러임을 감안할 때, 이들에게는 결제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지만 대출대상 원금만 약 58조 달러다. 세계 1위의 보험회사인 AIG가 겨우 국가의 힘을 빌어 결제불능을 모면할 정도인데, 어떻게 사기업인 헤지펀드가 그 거액을 결제할 수 있겠는가. 헤지펀드가 CDS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60%가 넘는다. 더구나 2005년 철수한 AIG와 달리 그 이후(2005년 이후)에도 헤지펀드는 CDS 거래를 계속했다. 손실은 천문학적인 규모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지금 이 괴물의 실체를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체를 드러내는 순간 금융시장은 물론 중앙은행, 국가까지도 파탄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제1장: ‘AIG 파산, CDS 거액손실이 치명상이 됐다’ 중에서

2008년 3월 베어스턴스를 구제한 폴슨 재무장관은 당시 몇 번이고 “금융위기는 끝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각국의 주식시장도, 2008년 3월 17일 베어스턴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계기로 V자형 반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8년 3월 시점에서는 자산유동화상품의 투매가 멈추질 않았다. 결산기를 앞두고 이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되는 한편, 이대로는 자산유동화상품의 유동성이 막혀 대부분이 투매로 인한 가격폭락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연말까지도 갈 필요도 없이 금융시장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제1의 피해자가 베어스턴스라고 말할 수 있다.
FRB는 TSLF에 의해 증권화 상품의 투매에서 비롯될 대혼란을 봉합했다. 그러나 이 정책은 문제해결을 뒤로 미루는 미봉책이었다. FRB는 1개월짜리 증권화상품을 인수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새로운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것이고 혼란은 더 심화될 것이다.
--- 제2장: ‘임시처방만 반복한 폴슨 재무장관의 죄와 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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