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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식용·독버섯 도감

한국의 식용·독버섯 도감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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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2014g | 188*254*35mm
ISBN13 9788942911172
ISBN10 89429111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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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덕현
황해도 황주군 흑교면에서 출생하였고, 경희대학교와(학사) 고려대학교(석, 박사)를 졸업했다. 영국레딩대학교, 일본가고시마 대학, 일본 오이타현 버섯연구지도센터, 광주보건대학교수, 한국자원식물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우석대학교 대체의학과교수이자 한국 자연환경 보전협회 부회장이다. 논문으로는 「백두산의 균류상」, 「외대버섯의 분류학적연구」 등 150여편이 있고, 저서로는 『원색 한국의 버섯』 등 15권이 있다. 관련 사이트로는 http://data.gbif.org (한국의 버섯 / 북한의 버섯포함), http://mushroom.ccbb.re.kr, 가상 과학 박물관 http://vsm.kisti.re.kr, 국가 종 정보시스템 http://nature.go.kr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최근 들어 웰빙 바람을 타고 버섯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버섯은 식용버섯뿐만 아니라, 야생에서 발생하는 독버섯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식용이나 독버섯의 기준 또한 모호하다.

우리 민족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버섯을 먹거리로 이용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전국에서 매년 독버섯에 대한 중독 사고가 매스컴을 통해 끊임없이 보도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버섯은 식량, 약용 및 산림 자원 등으로 이용되었지만, 식량 자원으로 이용하던 버섯 가운데에 독버섯이 섞여 있는 것을 모르고 먹다가 중독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버섯은 이러한 중독 사고만 피할 수 있다면 단백질, 비타민, 무기염류 등 다른 식품에서 얻을 수 없는 수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유익한 건강 식품이기도 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현대인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건강을 증진시켜 주는 버섯에 대해서는 정작 우리 인류가 아직까지 알아낸 바가 많지 않다. 또한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2,000여 종의 버섯들을 식용버섯과 독버섯으로 분류하여 명쾌하게 설명해 놓은 변변한 안내서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버섯이 식용인지 독버섯인지 구분이 어려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또한 동일한 버섯에 대해서조차 학자, 지방 혹은 국가에 따라 다르게 구분하고 있어 일반 대중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버섯을 정확하게 동정?분류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고, 버섯 성분에 관한 연구 또한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버섯의 성분 연구가 좀 더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지금까지 알려져 왔던 식용버섯에도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반대로 독버섯에도 사람에게 유익한 성분이 있거나, 그 독성분이 암세포를 제거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점점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는 오히려 식용버섯과 독버섯으로 나누는 일을 한층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또한 무엇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독버섯이 식용버섯과 약용버섯으로 나누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최근의 문헌과 정보를 중심으로 집필함으로써, 학자와 지역에 따라 다른 내용을 최신의 것으로 준용하였음을 밝혀두고자 한다.

버섯은 자연의 얼굴이다. 버섯 자체가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자연의 건강을 온몸으로 알려 주는 소중한 존재이다. 필자는 이러한 버섯이 인간과 더불어 자연에서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데 마지막 일생을 보낼 예정이다.

끝으로, 버섯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정재연 님과 독버섯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일본의 홋카이도(北海島)대학의 명예교수인 시라하마(白濱晴久) 박사의 많은 문헌 제공에 감사드리며, 언제나 격려해 주시며 버섯을 가르쳐 주신 이영록, 이지열 교수님께 고마움을 전한다.

균류유전자원 연구실에서
조덕현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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