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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가문의 전쟁

부시 가문의 전쟁

: 밝힐 수 없는 이라크 전쟁의 비밀

에릭 로랑 저 / 최기춘, 정의길 역 | 한울 | 2003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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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07g | 153*224*20mm
ISBN13 9788946031067
ISBN10 894603106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릭 로랑
프랑스 ≪르 피가로≫지 국제정치 대기자로 있다. 저서로『걸프전』『사막의 폭풍』『칼 마르크스 거리』외 다수가 있다.
역자 : 최기춘
1962년 출생,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10대학교 경제학박사. 현재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연구교수이다.
역자 : 정의길
1962년 출생,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졸업 뉴저지 주립대학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 현재 한겨레신문사 국제부 기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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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서 그 누구도 열광하지 않는 이라크 공격에 대해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협상가로서의 모든 재능을 동원해야 한다. 1월 24일자 ≪워싱턴 포스트≫는 행정부 책임자가 한 말을 인용해 이 방문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체니는 아랍 정부에게 그들의 말을 들으러 왔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식의 접근은 항상 다시 화살이 되어 돌아올 위험성이 크다. 그들의 말을 들으러 왔다고 하면 계획도 없이 왔다고 우리를 비난한다. 반대로 계획을 가지고 가면 자기네 말을 듣지도 않고 계획을 세웠다고 불평하는 것이다!"

중동 지역의 지배 여론을 뒤집기는 쉬은 일이 아니다. 1990년에 그랬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미국의 일방적인 공격은 중동을 전례 없는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 사람 후세인이 자가 나라의 수도에 발을 들여놨다고 해서 아버지 부시에게 도움을 구걸했던 쿠웨이트마저 오늘날 국방장관을 통해 이렇게 입장을 밝힌다.
"우리는 비록 국제적인 지지가 없는 나라일지라도, 이 나라에 대한 그 어떤 군사작전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이말로 유엔의 한 표를 더 얻게 될지도 모르겠다.
---pp. 18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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