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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다 성경 생활풍습 이야기 (상)

열린다 성경 생활풍습 이야기 (상)

: 성경의 비밀을 푸는 생활풍습 이야기

열린다 성경이동
리뷰 총점9.4 리뷰 32건 | 판매지수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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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36g | 148*210*20mm
ISBN13 9788953112629
ISBN10 895311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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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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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 최명덕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한국이스라엘학회 회장, 한국이스라엘연구소 소장, 한국기독교콘텐츠학회 부회장, 한국이스라엘문화원 이사, 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 이사, 한국중동학회이사, 한국기독학생회 이사, 한국성서고고학회 이사, 강변성결교회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 학교법인 숭의학교 이사를 역임하였다. 서울신학대학, 서울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이스라엘 예루살렘 대학(M.A)에서 초기 기독교를, 미국 달라스신학교에서 성서강해(S.T.M)와 구약(Ph.D)을 전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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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엔게디 동굴에 들어와 용변을 보는 사울에게 접근해 그의 겉옷 자락을 살짝 베었는데, 다름 아닌 겉옷에 달린 ‘술’이었을 것이다. 애써 네 개의 술을 모두 자를 필요도 없었다. 하나만 잘라도 이미 그 겉옷은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사울의 몸을 해치지 않았지만, 사울의 겉옷에 달린 술 하나를 ‘싹뚝’ 베어 버림으로써 사울 왕의 권위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었다. 이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주권에 온전히 자신의 삶을 맡기던 다윗으로서는 결코 대충 넘어갈 문제가 아니었다.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왕의 권위를 손상시킨 자신의 행위 때문에 다윗은 지금 하나님 앞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것이다....
사울의 겉옷에 달린 옷단 술을 자른 다윗의 행동은 흥분한 추종자들의 마음을 순식간에 누그러뜨릴 정도로 과감한 행동이었다. 만약 사울의 옷단 술을 자른 것이 대수롭지 않은 행동이었다면, 이 일 후에 다윗의 마음이 찔리고 괴로워할 이유가 없었다. 또한 흥분한 추종자들을 무마시킬 수도 없었을 것이다.
p. 118-119

루디아와의 만남은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통해 바울의 여정을 유럽 쪽으로 틀게 하신 성령께서 친히 중재하신 ‘특별한 만남’이었다. 사도행전의 기자인 누가는 ‘루디아’란 여인에 대해서 그런 대로 상세한 기록을 하고 있다. 그녀는 소아시아에 있는 두아디라 성 출신으로 직업은 ‘자색 옷감 장수’였다.
1세기의 자주색 염색업과 관련된 배경 지식이 없는 오늘날의 성도들로서는 바울과 루디아의 만남 속에 감춰진 특별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사도행전이 씌어진 1세기 당시의 성도들은 ‘자색 옷감 장수 루디아’란 말만 듣고도 즉시 성령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을 깨닫고 깊은 감사를 드렸을 것이다.
‘아하! 그래서 하나님이 마게도냐 환상을 통해 바울을 빌립보 쪽으로 인도하셨구나!’
p. 46

낚시에 일가견이 있는 몇몇 순례객들은 베드로고기를 먹으면서 그 정체를 놓고 약간의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
“향어과에 속하네.”
“아니 무슨 소리야? 잉어과에 속하지.”
사실 베드로고기는 갈릴리 호수에서만 잡히는 토종 생선이기 때문에 한국의 낚시 전문가들이 쉽게 그 정체를 밝힐 수는 없다. 갈릴리 호수에서 잡히는 생선은 18종류인데 이중 특별히 3종류가 식용으로 사용돼 상업적으로 중요했다.
첫째, 베드로고기란 이름으로 거룩하게 포장된 틸라피아 갈릴레아(Tilapia galilea)이다. 이 생선을 유대인들은 ‘암눈’, 아랍인들은 ‘무쉬트’라고 부른다. ‘무쉬트’는 아랍어로 ‘빗’(comb)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이 생선의 등지느러미가 빗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은빛을 내는 몸통은 납작해서 튀김 요리에 적당한데, 굵직한 등뼈와 주변의 가시들이 쉽게 제거되기 때문에 먹기가 무척 쉽다.
p. 159

혼자서 중얼거리며 암기하는 성서시대의 독특한 학습법을 이해할 때, 기존에 알고 있던 ‘묵상’의 개념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 묵상’은 ‘침묵 가운데 말씀을 음미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서시대의 독특한 학습법을 이해하고 말씀 묵상과 관련된 시편의 구절을 살펴보면 ‘묵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른 것임을 알 수 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2).

시편 말씀에 나오는 ‘묵상한다’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호게’(????)이고 묵상은 ‘히가욘’(?????)이다. 이것은 ‘중얼거린다’는 뜻인데, 침묵 가운데 명상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주야로 중얼거리면서 말씀을 통째로 암기하는 사람이 시편 기자가 말하는 ‘복 있는 자’라는 것이다. 당시에는 이런 식으로 말씀 묵상을 했기 때문에 말씀 묵상을 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가면 그가 어떤 말씀을 묵상하는지(중얼거리는지) 알 수 있었다. 말씀을 소리 내어서 반복적으로 중얼거리는 것이 ‘말씀 묵상’이었기 때문이다.
p. 184-185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작은 조각 하나를 찾아낼 때마다 큰 그림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것처럼,《열린다 성경》은 성경 속에 숨겨진 조각들을 찾아 큰 성경을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밝은 빛이 되어 줄 것이다.
- 권준(시애틀형제교회 담임목사)

겉옷, 속옷, 신발, 보석, 장신구, 화폐 등 우리도 날마다 접하는 아이템들이 성경 속의 이야기와 얽히고설켜 영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사실에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 김윤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열린다 성경-생활풍습 이야기》에는 “아, 그렇구나!” 하며 무릎을 탁 치는 감동이 있다.
- 유기성(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왜 그럴까?’하고 지나쳤던 궁금증을 슬쩍슬쩍 건드리니 잠자고 있던 성경 식욕이 꼬르르르륵 소리를 낸다. 일단 재밌다. 성경을 맛있게 먹고 싶게 만드는 애피타이저다. 어? 침이 고이네!
- 이애실(생터성경사역원 대표)

류모세 선교사가 또 연타석 홈런을 쳤다. 류 선교사의 책들은 1권 출간 이후부터 내가 설교를 준비하거나 묵상할 때 늘 곁에 두고 참고하는 책이 되었다.
- 이재훈(온누리교회 양재성전 담당목사)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려웠던 성경이 쉬워지고 재미있어진다. 나도 모르게 무릎을 치게 되고 머리를 끄덕이게 된다. 말씀을 사랑하게 된다. 무지했던 영혼에 한 줄기 빛이 들어오는 느낌이다.

최명덕(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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