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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아이 입에서 젖병을 빼라

차라리 아이 입에서 젖병을 빼라

: 내 아이의 삶을 뒤흔들 독소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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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51쪽 | 458g | 151*213*20mm
ISBN13 9788991667860
ISBN10 899166786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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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느 곳에 사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오염물질들은 물과 공기에 실려 대양과 대륙을 건너 이동하기 때문이다. 지용성인 탓에 잘 용해되며, 먹이사슬에 따라 올라갈수록 농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태반을 통해서도 이동하므로 태아들은 모체자궁 속에서 처음으로 화학물질에 노출되고 있다. ---‘1장 우리 몸, 화학물질로 뒤범벅되다’ 중에서

유기염소는 생명유기체의 체내지방에 축적되면서 먹이사슬을 따라 올라갈수록 그 농도가 확대된다. 예를 들어 캐나다 북서부지역에 사는 순록의 특정유기염소 오염물질수치는 순록이 먹고 사는 이끼와 비교해 10배가 높고, 순록을 잡아먹는 여우의 수치는 이끼에 비해 60배가 높다. ---‘2장 플라스틱, 언제까지 애용할 것인가?’ 중에서

건강과 행동양식에 미치는 내분비계의 강력한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이토록 복잡한 생리체계에 이상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어째서 심각한 우려를 일으킬 수밖에 없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내분비계에 아무리 사소한 영향을 일으키는 것이라도 성장과 발달, 생식과 행동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데, 이는 유기체 자체나 혹은 다음세대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장 개구리의 수난은 우리의 미래다’ 중에서

FDA에 따르면 화장품과 퍼스널케어제품에는 5가지 프탈레이트가 들어있으며, 성분라벨에 별도로 표기되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프탈레이트의 도움을 얻어 제품배합에 사용되는 향은 성분라벨에 단순히 ‘향’으로만 표기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업체에서 영업기밀이라고 주장하는 성분들도 모두 라벨 표시에서 제외된다. ---‘4장 아름다움의 대명사, 화장품의 대가는?’ 중에서

2005년 토론토대학과 캐나다 환경부 연구원들은 집안 먼지가 결정적인 노출경로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운 유아들이 과잉노출을 경험한다는 이론에도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그들의 컴퓨터모델에 따르면 유아들은 모유를 통해 PBDE에 가장 크게 노출된다. 그러나 유아들은 물론이고 아동과 10대 청소년과 성인들도 집안 먼지를 통해 높은 수치의 PBDE를 체내에 받아들인다. 특히 이 모델에서 주목할만한 사실은 많은 양의 먼지를 흡입하는 유아들이 PBDE 수치가 높은 집안에서 생활할 경우 평균보다 100배가량 높은 노출수치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5장 PBDE의 노출, 태아와 유아가 위험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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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상용품에 사용된 성분을 포함한 여러 화학오염물질들이 우리 몸속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확실히 보여준다. 그런 유해물질들이 우리 몸속까지 침투한 이상, 이제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적 손상만을 오염으로 여길 수 없게 되었다. 일상용품에 들어있는 정체불명의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으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만한 확실한 수단도 갖추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이 책은 나와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조병륜(의학박사, 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장, 전 국립보건원장)
이 책은 우리 몸이 화학물질의 쓰레기장이 된 지 오래라고 말한다. 이제 우리는 일상용품을 통해 노출되었던 유해화학물질이 우리 몸과 뇌에 어떤 중대한 결함을 초래하는지, 또 세대를 뛰어넘어 후손에까지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오염된 식수와 식품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공기를 흡입함으로써 노출되는 오염물질로부터 보호되어야 하며, 주방기기를 새로 구입할 때, 의류와 신발과 가구를 구입할 때,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도 좀 더 신중해져야 한다. 지금까지 보았던 그 어떤 책보다 우리 주변의 유해물질과 그에 대한 대처방안이 자세히 드러나 있다.
신동천(보건학박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환경보건교수)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태아조차 안전하지 않다는 저자의 말은 가히 충격적이다. 일반 화장품은 물론이고 베이비로션에서까지 발견되고 있는 프탈레이트를 비롯해서 눌어붙지 않은 프라이팬과 팝콘봉지가 숨기고 있는 무서운 PFOA, 젖병과 플라스틱 식음료용기의 재료가 되고 있는 비스페놀 A 등등. 이 책은 그동안 언론에 나왔다가 꼬리를 감추곤 했던 유해화학물질들의 위험요소들을 속 시원하게 파헤친다.
김동건(의학박사, 김동건피부과 원장, 전 연세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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