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군도의 역사사회학

군도의 역사사회학

: 바다 노마드의 섬에서 본 근대의 형상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베스트
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2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01g | 136*202*25mm
ISBN13 9788967354060
ISBN10 896735406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9세기 태평양의 섬들에는 포경선·상선·군함에서 도망치거나, 선장에 의해 유기되거나, 난파선에서 표류하거나, 오스트레일리아의 유형지에서 탈옥했던 ‘백인’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 "자발적으로 혹은 어쩔 수 없이 백인사회와 떨어져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언어나 관습을 포함한 섬의 "현지사회에 통합된" 사람이다. 즉 ‘비치 코머’ 대부분은, 섬 안의 사회에 대해 ‘문명’의 이름으로 유럽 공법의 수용을 강요하지도, 식민지 통치를 목표로 하지도 않았고, ‘원주민’의 생활 관습이나 언어 등을 포함하여 섬의 사회 질서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며 거기에 스며들고자 한 점이 특징적이다.
('제1장 - 세계 시장과 군도의 경제: 바다 노마드의 자주적 관리 공간' 중에서)

해가 지고 몇 시간쯤 지나 그들은 누가 자기들을 배에 타라고 지시한 것인지 알고 싶어졌다. 배에 타도록 시킬 수 있는 자라면 타지 않도록 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담당자에게 몰려갔다. 그들은 장관의 집 앞에 발디딜 틈 없이 빽빽하게 모여들었고, 바다의 노래를 부르거나 진을 돌려 마시거나 소란스럽게 춤Virginia Reel을 추었다. 경찰관들은 지원군과 함께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무리가 되어서는 그 자리에서 옴짝달싹 못 하고 있었고, 머릿속이 뒤죽박죽되어 지시를 내릴 수 없는 장관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었다.
('제2장 - 주권국가와 군도의 경제: 포섭되는 바다의 노마드' 중에서)

한때 오가사와라 제도를 중심으로 하는 서북태평양의 섬들은 저팬 그라운드라 불렸다. 이곳은 근대 일본 최초의 ‘남양’으로 파악되었고 무엇보다도 자연환경을 수탈적으로 이용하는 개발의 대상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오가사와라 제도나 이오 열도 등 몇 개의 섬은 정리된 인구 규모의 농업 입식지로 발전하지만, 결국 이들 섬은 일본의 침략/진출의 ‘징검돌’로, 나아가 총력전의 ‘버리는 돌’로 취급되었다.
('제3장 - 제국의 배출구와 버리는 돌: 입식지에서 전장戰場으로' 중에서)

이 아찔한 싸움들은 ‘미국의 호수’가 가진 모순을 집중적으로 강요받은 태평양 섬들이 오랫동안 경험해온 피폭이나 방사능 오염과의 싸움을 상기시키는 계기이기도 했다. 동시에 이 싸움은 ‘미국의 호수’ 속에서 특권적인 ‘전후’를 향유해온 일본 내지의 발판이었고 오랫동안 난민화를 강요받아온 오가사와라·이오 열도 주민들의 ‘전후’를 반복해서 상기시킨다고도 할 수 있다.
('제4장 - 냉전의 필요한 돌과 버리는 돌: 점령과 기지화·난민화' 중에서)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