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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달린 플랫랜드

주석 달린 플랫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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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152*225*30mm
ISBN13 9791157830794
ISBN10 11578307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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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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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에드윈 A. 애벗
영국의 작가, 교육자, 언어학자, 신학자이다. 케임브리지 세인트존스 칼리지에서 수학, 서양고전학, 신학을 공부했다. 1862년 세인트존스 칼리지의 선임연구원으로 임명되었고, 1863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1865년 시티 오브 런던 스쿨의 교장이 되었다. 이후 영문학을 교과 과정에 포함시키는 등 근대 영어 교육에 큰 공헌을 했다. 교육 활동 외에도 신학과 언어학 분야에서 다양한 학술 활동을 전개했다. 1872년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필로크리스투스』 등의 신학 관련 저서와 방대한 분량의 복음서 해설서를 남겼다. 또한 『셰익스피어 작품의 문법』 등 셰익스피어에 관한 다양한 연구서를 저술했다. 애벗은 사회운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특히 여성의 교육을 위한 제도 개선에 힘썼다.
역자 : 서민아
대학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비트겐슈타인 가문』, 『고릴라 이스마엘』, 『치와와 오두막에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프랑켄슈타인』,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책 사냥꾼』, 『아르테미스 파울』,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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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애벗 애벗의 《플랫랜드》는 구球의 안내로 3차원 공간의 미스터리한 현상을 접하게 된 2차원 세계의 주민인 한 사각형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1884년에 처음 출간되었기 때문에 지금 이 책을 읽는 우리로서는 빅토리아 시대의 관습이나 단어, 당대 사람들은 분명하게 알아차렸던 역사적 암시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판본에서는 현대의 독자들이 이 고전 풍자소설의 ‘많은 차원들’을 이해하고 음미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서문」중에서

“뾰족한 각을 지닌 하층민이 예외 없이 모두가 희망과 야망을 전혀 가질 수 없다면 그들은 수시로 반정부 폭동을 일으킬 테지요. 그러는 가운데 지도자를 발굴해 수적으로나 힘으로, 심지어 동그라미의 지혜로도 당해낼 수 없을 만큼 우세해질 게 분명해요. 하지만 지혜롭게도 자연법칙은 이렇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노동자 계급의 지능과 지식과 미덕이 커질수록, 그들을 물리적으로 두려운 존재로 만드는 뾰족한 각의 크기도 점점 커져서 비교적 해가 없는 정삼각형 각에 가까워지도록 말이죠.“--- p.44

“플랫랜드의 계급화된 사회는 엄격하게 계층화된 19세기 영국사회를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한 것이다. 소설가 헨리 제임스는 〈한여름의 런던〉(1877)이라는 에세이에서 “영국사회가 기본적으로 계급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고 언제나 그래 왔던 현실이다. … 삶의 세세한 측면들 중에서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우리에게 폭로하지 않고 있는 것은 거의 없다”라고 진술하고 있다(제임스 1905, 158).”--- p.39

“이렇게 저는 단 한 사람도 개종시키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새 천 년의 계시는 저에게 공연한 일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어쩐지 저는 이 회고록이 어떤 방식으로든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인류의 생각 속으로 찾아 들어가, 제한된 차원에 틀어박혀 있길 거부하는 반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 것만 같은 희망을 품고 살아간답니다.“--- p.286

“플라톤의 동굴 속에 있는 죄수처럼 플랫랜드의 사람들은 그들이 감각적으로 인식하는 세계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세계라는 믿음, 즉 ‘차원적 편견’에 구속되어 있다. 각 도형이 ‘알고 있는’ 희미한 현실들은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이 편견 때문에 흐려진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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