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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를 본받아

: 토마스 아 켐피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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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394g | 128*185*30mm
ISBN13 9788953113732
ISBN10 895311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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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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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동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초대 주이스라엘 대사를 역임했다. 주미대사관, 주스웨덴대사관, 주핀란드대사관, 주쿠웨이트대사관, 주오스트리아대사관에서 근무했고, 주요르단대사, 주필리핀대사, 주카이로총영사(대사)를 지냈다.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서 한국문화를, 은퇴 후에는 아주대학교에서 미국정치학을강의했다. 역서로는 『영혼의 양식』(두란노), 『빈 의자』(도서출판 사람들),『슬픔과 희망의 이름으로』(조선일보 출판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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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어둠의 길을 걷지 않을 것이다”(요 8:12 참조).
주님은 이 말씀에서, 진정으로 가르침 받기를 원하고 분별 없는 마음에서 해방되기를 원한다면,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분이 걸어온 길을 본받아 행하라고 권고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깊이 되새겨 보는 것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 p.13

세상일이 아무리 순수한 의도로 다가온다 해도 그것에 휩쓸리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자리는 가능한 피하십시오. 왜냐하면 우리는 너무 빨리 더럽혀지고 또 유혹에 쉽게 빠지기 때문입니다. ‘침묵했어야 하는데, 사람들과 함께 있지 말았어야 하는데’ 하고 나는 가끔 뒤늦게 후회하곤 합니다.
우리는 왜 그렇게들 모여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양심을 다치지 않는 이상 침묵을 지키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드리는 말입니다. 우리는 서로 위로를 얻기 위해, 그리고 많은 생각으로 약해진 마음이 편안해지고 싶어 그렇게 쉽게 얘기에 빠집니다. 우리가 좋아하고 소망하는 것, 갖기를 원하는 것과 또 가장 싫어하는 것을 화제에 올려 얘기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아, 그러나 이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헛된 일입니다. 이 외부적인 위로는 하나님이 영적으로 주시는 위로에 큰 장애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무 소득 없이 시간이 흘러가는 일이 없도록 기도하고 감시해야 합니다.
말을 할 때에는 영적 삶을 쌓아 올릴 수 있는 것을 말하십시오. 나쁜 습관, 영적으로 삶이 나아지는 것을 가벼이 보는 태도 때문에 말을 함부로 하는 일이 많습니다. 반면 영적인 것에 관한 대화, 특히 같은 마음과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친교할 수 있는 대화는 영적 성장에 큰 도움을 줍니다. --- pp.29-30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 그들의 사적인 일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깊은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일에 관여하고, 자기 영역이 아닌 곳에서 기회를 엿보며, 자신의 내면세계를 통합하지 못하는 사람은 평화를 누리지 못합니다. 마음이 단순한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들은 큰 평화를 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 p.31

어떤 사람도 잘못이 없는 사람이 없으며, 어떤 사람도 짐을 지지 않은 사람이 없으며, 어떤 사람도 자족하는 사람이 없으며, 어떤 사람도 자신에게 충분히 현명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다른 사람의 짐을 지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참고 견디며, 서로 위로하고, 함께 도우며, 가르치고 타일러야 합니다. 역경은 사람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사람됨을 나타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가치는 역경의 때에 가장 잘 드러납니다. --- p.45

주님: “사람들이 너에 대해 이렇고 저렇고 말하는 것에 마음 쓰지 말라. 사람들이 너에 대해 좋게 평가하든 나쁘게 평가하든 관여치 말라. 그들의 평가대로 네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진정한 평화와 진정한 영광이 어디 있다고 생각하느냐? 나에게 있지 않으냐?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충동에 휘둘리지 않고, 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는 사람은 큰 평화를 누릴 것이다. 마음이 불안해지고, 감정이 흔들리는 것은 통제되지 않은 사랑과 두려움에서 오는 것이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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