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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일주일

설교자의 일주일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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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시인이 온다
[도서] 마침내 시인이 온다
월터 브루그만 저/김순현 역 성서유니온선교회
10% 10,800
마침내 시인이 온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1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38쪽 | 546g | 153*224*30mm
ISBN13 9788963602233
ISBN10 89636022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복음의 ‘비밀’을 전하는 것이 설교라면, 설교자는 과정 중에 있는 사람입니다. 다 아는 사람이 아니라 알아 가는 사람, 회중보다 한 걸음 두 걸음 앞서서 알아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이미 알려진 것만으로도 구원받기에 충분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좀 더 알아 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존재가 아니라 소유를,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땅의 나라를, 영원이 아니라 찰나를 지향하는 것, 이것이 오늘 우리 설교의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참을 수 없는 설교의 가벼움이 오늘날 교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1. 시작하는 말_ 설교와 설교자」중에서

어떻게 하면 회중의 정서에 건강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이것이 설교자의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의 글을 읽으며 눈물을 흘려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글을 통해 정서적 터치를 받으면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글만으로도 그런데, 그 글이 몸을 입으면 정서적 영향력이 얼마나 더 강해지겠습니까? 음성, 음조, 표정, 몸짓 같은 부차적 통로를 통해 말하는 사람의 파토스가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설교자들 중에는 이런 요소들을 최대한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앞에서 보았듯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연설에서 말하는 사람의 감정이 거기에 들어가야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연설이 아직도 최고의 의사소통 수단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TV 같은 통신 수단이 발전되지 않았을 때는 정치 집회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연설을 들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의사소통 수단이 훨씬 다양해졌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대규모 집회를 자주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설가적 은사로 청중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는 현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3. 파토스_ 설교자와 회중 사이」중에서

‘서론’은 매우 중요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이론가들은 “첫 3분 안에 회중의 관심을 사로잡지 못하면 그 연설은 실패한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서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한 말일 것입니다. 그만큼 서론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회중은 서두에서 설교 중에 무엇인가 중요한 문제가 다루어질 것이라는 예감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설교자는 처음 3분 안에 회중의 관심을 사로잡지 못하면 실패한다는 긴장감을 가져야 합니다.
---「4. 로고스_ 설교와 본문 사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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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신학생 시절에 읽은 마틴 로이드 존스의 『설교와 설교자』는 젊은 가슴에 영광스러운 설교 사역에 대한 열정을 지펴 주었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후 출간되는 김영봉 목사의 『설교자의 일주일』이 다시 그 불길을 불러일으킨다. 내가 그동안 생각해 온 좋은 설교자상의 구체적인 모습과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 책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언젠가 같은 주제로 글을 쓴다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을 내가 도저히 할 수 없는 탁월한 방식으로 저자가 대신 해주었다는 사실에 시샘이 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단순히 설교의 이론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오랜 목회와 설교 사역에서 체득한 풍부한 지식과 통찰과 지혜로 설교 사역 전반에 걸쳐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짚어 주는 저자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설교를 도구화하려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복음의 영광과 능력에 사로잡혀 황폐한 이 땅에 성령의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기 원하는 설교자들에게는 요긴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무너진 강단의 권위를 회복하며 복음의 영광을 밝히는 새로운 설교자들이 구름떼처럼 일어나기를 소원한다.
- 박영돈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

하나님의 말씀을 이 땅에 펼치는 설교 사역은 본질적으로 설교자의 몸부림을 통해 이루어진다. 성경을 통해 오늘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듣기 위한 몸부림, 삶의 현장과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의 소리를 듣기 위한 몸부림, 그리고 하나님 앞과 말씀 앞에 나 자신을 먼저 세우기 위한 몸부림, 그것을 통해 설교는 세워진다. 이민 목회 현장에서 설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저자의 이러한 몸부림의 진솔한 이야기를 본서를 통해 들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수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몸부림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만드는 깊은 매력을 가진 책이다. 이 땅에 하나님의 신비를 더욱 선명하게, 그리고 신실하게 펼쳐 가기를 원하는 모든 설교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 김운용 (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

오래전 부산학원복음화협의회를 섬겼을 때, 청년연합집회를 준비하면서 주 강사 초청 문제로 회의를 했다. 그때 세 분의 목사님이 추천되었는데, 모두 설교를 잘하기로 유명한 분들이었다. 그중 어떤 분을 강사로 모셔야 할지 난감해하고 있는데, 한 목사님이 이런 질문을 던졌다. “그 목사님들의 삶은 어떻습니까?” 결국 그 질문이 최종적으로 강사를 선정하는 기준이 되었다. 회의를 끝내고 나오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삶이 설교여야 하는 시대가 되었구나!’
이 책에서 김영봉 목사가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설교자의 삶이다. 이것은 현재 한국 교회, 특히 목회자와 설교자를 향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라 여겨진다. 그동안 설교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읽어 보았지만, 이 책만큼 설교와 설교자에 대해 정확하고 적절하게 그러면서 풍성하게 다룬 책을 읽어 보지 못했다. 자신이 알고 있다고 다 잘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저자는 자신이 배우고 읽고 실제 설교 사역을 통해 깨우쳤던 내용을 너무도 잘 정리하여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누구든지 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의 깊이가 결코 쉽지만은 않다. 이 책은 설교문 작성에 대해서도 너무나 소중한 지혜를 전해 주고 있지만, 단지 설교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목회 전반을 다루고 있고, 설교자의 인격과 삶을 다루고 있다. 그 모든 것이 저자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기에 읽으면서 마음이 뜨거워졌다. 설교의 본질과 품격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김영봉 목사는 기독교 신앙의 상식을 밋밋하게 읊조리거나 선정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교할 줄 아는 설교자다. 그는 이 책에서 설교자의 실존과 설교 행위가 존재론적 깊이에서 하나라는 사실을 예의 필치로 설득력 있게 설파한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설교 신학과 결을 같이한다. 목회자 및 신학생들에게 설교 영성의 새로운 지평을 활짝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정용섭 (대구샘터교회 담임목사)

존경받는 신학교 교수와 칭송받는 이민 교회 목회자의 자리를 내려놓고 힘겨운 목양지에서 새로운 사역을 펼쳐가는 저자의 삶 자체는 그 어떤 설교보다 강한 메시지다. 하나님의 관심이 한 편의 설교보다 한 사람의 설교자를 만드는 데 있다는 사실을 저자는 삶과 목회를 통해 보여준다. 본서는 부름받은 설교자란 어떤 사람이고 그가 전해야 할 메시지란 무엇이며 어떤 자세로 강단에 올라야 할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 책을 먼저 읽은 것이 나에게는 큰 특권이다. 한국 교회의 많은 설교자들이 그 특권을 꼭 누리기를 바란다.
- 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 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

칼빈이 말하기를 “나는 성 어거스틴을 포함한 교부들의 가르침에 큰 빚을 졌다. 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새로운 신학의 지평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특권이요 은혜다”라고 했다. 김영봉 목사는 설교자로, 목회자로 정직하고 치열한 삶을 살아온 분으로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 그리고 자신에게 도움을 준 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깨달음을 묶어 소개함으로 이 시대에 주님을 따르고 복음의 비밀을 구도(求道)하는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그의 어깨를 내어주고 있다. 이 책은 말씀 사역자뿐 아니라 주님을 따르며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모든 성도에게 매우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역작이다. 필독을 권하고 싶다.
손희영 (행복을 나누는 하나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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