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영국 킹스턴 대학 일러스트 API 사이버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그림책을 비롯해 여러 가지 책의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 작품으로는 《신통방통 곱셈구구》《방귀쟁이랑은 결혼 안해》《엄마 왜 그래》《마녀 옷을 입은 우리 엄마》《좁쌀 영감 오병수》《엄마 친구 딸은 괴물》《역사 속에서 건진 과학》《양말을 꿀꺽 삼켜 버린 수학》등이 있습니다.
늘 덜렁거리고 자신의 물건이든 남의 물건이든 제대로 관리할 줄도 모르는 진표. 그런 진표가 단순히 마음에 드는 여자 친구 도희 때문에 환경 미화 준비 팀에 들어간다. 하지만 환경 미화를 직접 준비하면서도, 제대로 준비물이나 의견을 준비해 가지 않아 아이들과 삐걱댄다. 게다가 오랜만에 집에 온 마술사 삼촌에게 마술을 배울 생각에 빠져 환경 미화 준비는 뒷전이다. 그러다 마술사 삼촌의 물건들을 아무렇게나 놓아두고, 집에서도 물건을 아무데나 두는 진표의 잘못된 정리 습관 때문에 삼촌의 마술쇼를 망쳐 버린다. 게다가 환경 미화 게시판을 꾸밀 자료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회의에 참여하면서 진표는 도희에게도 따끔한 충고를 듣는다. 그제야 진표는 제대로 정리할 줄 모르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정리정돈을 제대로 못해 늘 꾸중만 듣던 진표가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정리정돈에 서툰 어린이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