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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와 모네 그들이 만난 순간

마네와 모네 그들이 만난 순간

: 인상파 화가들의 진솔한 기록

리뷰 총점9.0 리뷰 16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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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665g | 153*225*30mm
ISBN13 9788960531994
ISBN10 89605319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수 로우
프리랜서 작가이자 강사로, 영국의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다. 저작으로는 소설 『Estella, Her Expectations』와 시집 『The Spitfire Factory』, 그리고 비평서인 『Writing and Gender: Virginia Woolf’s Writing Practice』등이 있다. 로우는 『The Cambridge Companion to Virginia Woolf』의 공동 편저자이기도 하며 펭귄 출판사의 ‘모던 클래식’ 시리즈에서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Jacob’s Room』을 편집하였다. 최근 저작으로는 많은 찬사를 받은 전기 『Gwen John: A Life』가 있으며, 현재 영국 브라이튼에서 거주하고 있다.
역자 : 신윤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국문학을 공부하였고, 서울대학교에서 존 바쓰(John Barth)의 『연초 도매상』을 포스트모더니즘 문학론으로 접근하여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공부하다가 현재는 뉴욕주립대학교(버팔로) 영문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서울대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 등에서 강의해 왔고, 문학과 예술을 시대적 분위기에서 읽어내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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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귀중한 조언과 아낌없는 후원을 베풀어주신 ‘로저스, 코울리지 앤 화이트’의 질 코울리지와 루시 럭, ‘샤토 앤 윈두스’의 앨리슨 새뮈얼과 제니 어글로우, ‘하퍼 콜린스 뉴욕’의 테리 카튼, ‘멜라니 잭슨 에이전시 뉴욕’의 멜라니 잭슨, 그리고 글쓴이의 동료이자 편집자인 베스 험프리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록을 참조하는 데 도움을 주신 런던 국립 초상화 미술관의 로즈마리 에비슨, 웨일스 내셔널 갤러리의 베스 맥른타이어에게도 깊이 감사를 드리며, 쥘리 피사로의 편지를 참조하는 데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퐁투아즈 미술관장 크리스토프 뒤비비에 씨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또한 뉴욕의 첫 번째 인상주의 전시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신 뉴욕 국립 디자인 아카데미의 부관장 마셜 프라이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글쓴이는 또한 샤투의 오베르 미술관과 푸르네즈 미술관, 크루아시쉬르센의 그르누이에르 미술관, 옹플뢰르의 외젠 부댕 미술관, 르 아브르의 랑시엥 아브르 미술관과 마를로 미술관, 마를리르루아의 마를리 미술관, 퐁투아즈의 카미유 피사로 미술관, 파리의 카르나발레 미술관, 그리고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과 서류기록을 방문 참조하여 큰 도움을 얻었다. 루이즈 머피는 파리와 트루빌, 옹플뢰르의 교외에서 글쓴이에게 끊임없이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스티브 워드도 마찬가지로 샤투와 르 아브르를 방문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테렌스 블래커는 특히 두 번째 초고를 읽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논평을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작가 협회를 통해 작가 재단으로부터 커다란 후원을 받았음을 감사드린다. - 수 로우

저자 수 로우는 여성과 문학, 그리고 근대 미술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글을 써온 작가 겸 비평가이다. 저자의 글쓰기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막대한 유산』을 여성 주인공의 관점에서 다시 쓴 소설 『에스텔라: 그녀의 유산』으로부터 시작하였고, 1991년에 버지니아 울프의 문학을 탐색한 연구서 『글쓰기와 젠더』를 출간한 뒤로부터 저자의 관심은 근대 미술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졌다. 어거스터스 존(1878-1961)의 누나이자 로댕의 모델이기도 했던 여성 화가 그웬 존(1876-1939)의 일생을 재조명한 『그웬 존』의 출간 이후 발간된 이 책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여러 인상주의 화가들의 일생과 인상주의의 태동에 관해 다룬 전기로, 저자는 이 책에서도 베르트 모리조나 메리 커셋과 같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화가를 빼놓지 않고 언급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여성 화가의 재조명만큼이나 중점을 두고 기술하는 것은 바로 근대사회의 태동이다. 프랑스 혁명 이후 점차로 시민을 중심으로 한 근대사회가 형성되면서, 화가들도 전통적인 회화 양식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작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였다. 색채와 색조가 남기는 인상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고자 했던 인상주의는 그러므로 “고전적이고 거대한 구상을 추구하는” 기존의 전통에서 벗어난 새로운 회화적 경향이자, 무엇보다도 화가들의 개성 해방을 가능하게 한 근대사회의 산물인 것이다. 저자가 보불 전쟁과 파리 코뮌의 형성을 비롯한 당대 프랑스의 역사, 작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근대적 미술품 판매상의 등장, 또 다른 근대적 산물이라 할 수 있는 카페 콘서트, 거리의 ‘한량(flaneur, 산책자)’과 같은 요소를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국내에 자주 소개 및 전시되고 있는 요즘, 이들의 일상과 작품에 얽힌 비화를 소설처럼 이야기로 재구성한 이 책은 쉽게 읽히면서도 당대 역사와 미술사적 지식을 개괄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특히 개별 작품들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작품을 감상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올 때까지 수고해주신 마로니에북스에 감사드린다.
---「옮긴이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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