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의 인생은 날카로운 펜으로 온몸에 쓰여 있습니다.
부자들의 꿈, 그리고 빈자들의 꿈 ― 그 둘은 절대로 겹치는 법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 본문 중에서
그들은 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노예로 남아있다. --- 본문 중에서
자, 요약해볼까요. 옛날 옛적 인도에는 천 개의 카스트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딱 두 개의 카스트만 남았죠: 배때기가 커다란 남자들, 그리고 배때기라곤 없는 남자들. 그리고 숙명 또한 딱 두 가지뿐이랍니다: 먹거나, 먹히거나. --- 본문 중에서
회교도들이 생각하는 악마란, 한때는 신의 똘마니였는데 나중에 신과 한판 붙어서 싸우고는 독립을 했다는 거죠. 그 후로 둘 사이에 두뇌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는 얘깁니다. 대충 말씀드리자면, 뭐, 이런 겁니다.
- 하나님 가라사대, 나는 강력하고 거대하도다. 다시 나의 종이 되거라.
- 악마 답하여 말하길, 흥, 놀고 있네! --- 본문 중에서
근데요, 참 이상하게도, 그를 속여서 만든 현금을 볼 때마다 제가 느낀 것은 죄의식이 아니라, 분노였습니다. 그로부터 더 많은 것을 훔쳐내면 낼수록, 그가 저로부터 얼마나 많은 걸 훔쳐가고 있었는지를 더욱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 본문 중에서
그러나 우리의 국무총리를 (아니, 당신까지도) 포함하여 이 세상의 중요한 모든 사람들은,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죽였을 가능성이 많죠, 그렇지 않습니까? 충분히 많은 숫자의 사람을 죽이면, 사람들은 국회의사당 근처에다 동상을 세워줄 테지만, 그런 건 영광일 뿐, 제가 추구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오직 하나, 인간이 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는 단 한 번의 살인으로 족했던 거죠. --- 본문 중에서
설사 저의 샹들리에가 모조리 무너져 바닥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설사 그들이 절 감옥에 처넣어 죄수란 죄수가 모두 절 덮친다 하더라도, 설사 제가 교수형을 받으러 나무 계단을 걸어 오르게 될지라도, 저는 결코 그날 밤 델리에서 주인의 목을 따버린 게 실수였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절대로! 저는 말할 것입니다. 단 하루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아니, 단 일 분이라도, 하인으로 살지 않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 것은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 본문 중에서
기도로써, 신이나 간디에 대한 이야기로써, 아이들의 머리를 더럽히지 못하도록 하는 학교, 오직 아이들을 위한 삶의 진실만으로 가르치는 그런 학교 말입니다. 방갈로르에 풀어놓은 화이트 타이거들로 가득 찬 학교! 그러면 우리는 이 도시를 완전히 정복할 것입니다, 제 말씀 아시겠어요? 저는 방갈로르의 보스가 될 것이고, 그러면 그 경관 같은 놈들을 당장 손볼 것입니다. 그런 놈은 자전거에다 태워놓고 아시프를 시켜 토요타로 깔아뭉개버리라고 할 겁니다. --- 본문 중에서
여러 해를 두고 난 열쇠를 찾고 있었도다...
그러나 문은 줄곧 열려 있었던 것을.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