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훈련병 MASTER
주식시장에 입문하셨습니까?
처음 입문하신 분뿐만 아니라 주식으로 손실을 경험하고 계신 분들도 이 책을 통해 최후의 승리자가 되길 바란다.
훈련병 MASTER는 힘들지만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최소한의 작전지식을 습득하는 단계이다.
기본적 분석이 과거치만을 이용하여 판단하는 정적인 분석이라면 기술적 분석은 과거, 현재, 미래까지 판단하는 아주 역동적인 분석이라 할 수 있다. 주식의 꽃이라 불리는 기술적 분석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내용이다.
기술적 분석은 크게 일봉분석, 추세분석, 패턴분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 세 개의 분석을 최대한 조합한다면 성공 가능성을 최대한도로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그냥 급등주 포착법만을 알고 싶어 하며 여기저기 강연회를 돌아다니고 있지만 어설프게 급등주 포착법을 배운다면 그 결과는 참혹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기본도 없이 급등주 포착법을 배우고자 한다는 것은 나누기, 곱셈도 못하면서 미적분, 통계를 공부한다는 것과 같다.
우리 삶의 대부분은 확률게임이다. 기업의 사업에서부터 복권, 도박, 게임 등 모든 것이 확률하고 연관되어 있으며 좀 더 높은 확률에 베팅을 하게 된다. 주식은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통틀어 가장 광범위한 확률게임일 것이며, 우리는 바로 이 시장에서 매일같이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엄청난 프로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함께 격투를 벌이고 있는 불공평한 시장이지만 반대로 노력하는 투자자에게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안겨다 주는 공평한 시장이기도 하다.
상위 10%가 하위 90%의 돈을 빼앗아 가는 곳이 주식시장인데, 바로 이 상위 10% 안에 들어야만 조금이라도 수익을 낼 수 있다.
기술적 분석은 개구리가 어디로 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개구리가 어디로 뛸지는 아무도 모른다’라는 옛말이 있다. 사실 처음 개구리를 보고 어디로 뛸지 맞출 수 있다면 그것은 33%의 운에 도전하는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한 마리의 개구리를 계속해서 관찰하고 기록해서 그 개구리의 습성을 안다면 그 개구리가 어디로 뛸지 맞추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물론 다 맞출 수는 없겠지만 33%의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는 있을 것이다.
주식도 일봉 하나만을 보고 다음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33%의 운에 도전하는 것일 뿐이지만 과거치 자료를 보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한다면 33%의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책상 위에 개구리 한 마리가 있다고 가정하자. 개구리는 앞으로 뛸 수도 있고, 방향을 돌려 뒤로 뛸 수도 있으며, 한참 동안 가만히 있을 수도 있다. 개구리가 앞으로 뛰는 것을 주식에서 상승, 뒤로 뛰는 것을 하락, 가만히 있는 것을 보합이라 가정하자.
개구리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보면 특정 방향으로 많이 뛰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신뢰도는 높아지게 될 것이다. 앞으로 50%를 뛰고, 뒤로 25%, 가만히 있는 게 25%였다면 앞으로 장기적인 확률도 그렇게 진행될 것이다. 이런 과거자료를 보고 그 개구리가 어디로 뛸지 알아맞혀야 한다면 우리는 바로 50%의 가능성인 앞으로 뛰는 것에 베팅을 하게 될 것이다.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절대 100%가 될 수 없는 만큼 최대한의 가능성에 베팅을 하게 될 것이다. 과거 어떤 패턴에서 상승이 많이 발생했다면 우리는 그 패턴에 베팅을 할 경우 승리할 확률을 그만큼 높일 수 있는데, 기술적 분석이 바로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복권도 마찬가지고, 야구나 축구경기도 마찬가지이다. 전력이 좋은 팀이 이길 확률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며, 대부분의 도박꾼들은 전력이 높은 곳에 베팅을 한다. 간혹, 공격적인 사람들은 아무도 걸지 않는 곳에 베팅을 하는데 운으로 한두 번 크게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장기적으로 진행된다면 결국 패배하고 만다.
---본문 중에서
필자가 수년간 전문가 활동을 하면서 투자자들과 많은 상담을 해본 결과,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큰 실패를 경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필자에게 메일로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중 퇴직금을 모두 날리거나 엄청난 빚을 지게 된 투자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도움을 주고 싶어도 이미 원금의 90% 이상이 손실 난 상태였고 제기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신 분들이라 필자 역시 큰 도움이 되어 드리지 못해 너무나 안타까웠다.
2~3억의 투자금이 1,000만 원도 남지 않았는데 원금을 회복한다는 것은 프로투자자라 해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원금 대비 90%의 손실이지만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2,000%의 수익을 내야 원금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투자자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주식시장에 임하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주식은 일단 외양간을 튼튼히 하고 나중에 소를 키우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은 그 반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는 주식에 입문하는 분이나, 주식시장에 입문한 후에도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분들을 주식시장의 이순신 장군으로 만들어 드리기 위함이다. 주식은 전쟁이다! 전략 없이 덤비면 백전백패하고 실패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전략 때문이었다. 주식도 이런 전략만 있다면 평생 동안 수익을 안겨주는 인생 최고의 재테크 수단이 된다.
전쟁의 승패는 공격과 후퇴시점을 얼마나 잘 잡느냐에 달려 있고, 주식도 공격과 후퇴시점만 알 수 있으면 반드시 승리할 수밖에 없다. 주식시장의 이순신 장군이 된다면 여러분의 계좌는 평생 동안 증가하게 될 것이며 1억이 10억 되는 것도 절대 불가능할 일이 아니다.
주식시장은 소리 없는 전쟁터와 같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를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매수와 매도가 공방을 펼치며 방어와 공격을 매일같이 이어가는 곳이 주식시장이기 때문에 모든 주가는 방어선과 지지선이 형성되게 된다. 그 방어선과 지지선만 알고 있다면 큰 손실은 반드시 피할 수 있으며 결국 승리자가 된다.
전쟁에서 아군과 적군은 모두 방어선을 구축하기 마련이다. 방어에 성공하면 대반격이 시작되는 것이고 방어선 돌파에 실패하면 수세에 몰리는 것이 전쟁이다. 주식시장에서 이런 지지선과 방어선을 이용해 매매전략을 세운다면 그 어떤 어려운 시장에서도 큰 손실 없이 평생 동안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아무리 큰 하락이 나와도 큰 손실 전에 빠져나온다면 그 어떤 하락도 무섭지 않을 것이다.
주식시장은 약자의 돈을 뺏기 위해 수많은 거대 세력들이 혈안이 되어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덤볐다가는 힘들게 모은 자신의 재산을 세력들에게 빼앗기고 말 것이다. 여러분들이 그 돈을 벌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피땀 흘렸는가를 먼저 생각해 보고 주식시장에 임해야 한다. 그러므로 백전백승 병법의 전략을 세운다면 주식으로 평생 동안 수익을 올릴 수가 있다.
투자자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수익은 적고 손실은 커지는 소득대실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싹은 잎만 나왔는데 잘라버리고, 암을 조기에 잘라내지 못하고 온몸에 전이될 때까지 방치하는 것과 같다. 자라나는 싹은 열매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잘라내야만 한다. 이 책을 통해 소득대실이 아닌 소실대득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고자 한다. 이 책을 몇 번 정독한다면 반드시 가능해질 것이다.
전쟁을 할 때 무조건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듯이 주식시장도 무조건적인 승리는 절대적으로 있을 수 없다.
공격할 때는 항상 작전실패를 가정한 플랜B도 설정해 두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손절이다. 매수할 때 반드시 플랜B인 손절가부터 설정하고 매수해야 한다.
이 책에서 매수시점은 ‘공격시점’, 손절가는 ‘후퇴시점’으로 표현한다. 공격시점에서는 매수하면 되고, 후퇴시점에서는 재빠르게 빠져나와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끝으로 이 책은 '주식계좌를 요술항아리로 만드는 비법'의 개정판임을 밝힌다.
본서 '책머리에' 중에서를 출판사 서평으로 대신합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