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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론

교육론

: 귀한 자식 이렇게 가르쳐라

[ 양장 ]
리뷰 총점9.4 리뷰 8건 | 판매지수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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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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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661g | 152*224*30mm
ISBN13 9788937603846
ISBN10 893760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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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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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너무 엄격하게 관리감독 함으로써 아이들의 정신이 속박되거나 의기소침해지고 좌절된다면, 그들은 모든 활기와 근면을 상실하고 앞의 경우보다 더 나쁜 상태에 놓이게 된다. 버릇없이 날뛰는 아이들 중에는 그래도 활기와 기상은 살아 있어서 바른 길로 인도하면 때로는 유능하고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낙담한 정신들, 겁먹고 무기력하고 의기소침한 아이들은 나중에 자라서 무언가를 성취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런 두 가지 극단적인 위험을 피하는 것이야말로 위대한 교육기술로서, 내 생각에는, 어떻게 하면 아이의 기분을 편안하고 활기차고 자유롭게 유지하면서 동시에 마음속으로 원하는 부적절한 욕망들은 억제하고 하기 싫지만 해야 할 일들을 하도록 만들 것인지, 이들 서로 모순되는 듯 보이는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진정한 교육의 비밀이 들어있다. (제3장. 상과 벌에 대하여. 46번)

당신이 한쪽에서는 아이의 부정적인 성향을 억제하려고 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자진해서 그런 성향을 만족시켜 주려고 타협하는 한, ?신은 아이에게 그러한 성향을 극복하는 법을 가르쳐줄 수 없다. 아이를 선량하고 현명하며 유덕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그가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그의 이성이 반대로 하도록 충고하고 또한 그의 의무가 반대로 하기를 요구할 때에는 언제든지, 부(富)와 화려한 옷, 미각(味覺)을 즐겁게 하는 것들을 거부하는 법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 (제3장. 상과 벌에 대하여. 52번)

존경(尊敬)과 불명예(不名譽)는, 일단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되면, 다른 무엇보다도 정신에 대하여 가장 강력한 자극제가 된다. 일단 아이들에게 명예(名譽)를 사랑하고 수치(羞恥)와 불명예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게 할 수만 있다면, 당신은 그들의 마음속에 항상 작용하면서 그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참된 행동 원리(原理)를 심어준 것이 된다. (제3장. 상과 벌에 대하여. 56번)

아이의 정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교육이 추구해야 하는 유일한 목표이다. 올바른 정신 자세만 갖춰지면 당신이 기대하는 다른 모든 것들은 저절로 달성된다. (제4장. 예절교육에 대하여. 78번)

나는 자기 아이들에게 필요 이상의 하인을 붙여주고 좋은 옷, 좋은 방, 값비싼 음식을 사주는 데는 돈을 아낌없이 지출하면서도 자기 아이들의 정신은 굶주리게 하는 경우, 즉 아이의 타고난 성격적 결함이나 무지(無知)와 같은 가장 수치스러운 결점들을 보완하는 데에는 충분히 신경을 쓰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를 자주 보아왔다. 이것은 자신의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식들을 희생시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그들의 행동은 자기 자식들이 진심으로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다. (제5장. 가정교육에 대하여. 90번)

우수한 자질과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 잘못된 관습과 맹목적인 믿음 때문에 얼마나 오도(誤導)될 수 있는지 놀라울 정도이다. 아이의 귀중한 시간을 대부분 살아가는 동안 전혀 소용에 닿지 않는 것은 물론 두 번 다시 떠올려보지도 않을 그런 쓰레기 같은 것들을 머리에 쑤셔 넣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그런 것들은 머릿속에 남아 있으면 도리어 해가 될 뿐이므로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제5장. 가정교육에 대하여. 94번)

아이가 모든 고통, 특히 육체적 고통을 참고 견디도록 단련시켜야 한다. 그리하여 명백한 치욕이나 평판과 무관한 기타의 고통에는 둔감해져야 한다.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불쾌한 일들을 수없이 많이 겪게 마련이므로, 작은 상처를 입을 때마다 그것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면 안 된다. 우리의 정신이 굴복당하지 않는 한 어떤 상처도 우리에게 경미한 인상밖에 남기지 못하며, 그로부터 입는 해(害)도 극소화할 수 있다. (제9장. 울음에 대하여. 113번)

아이들은 생면부지의 낯선 나라에 막 도착한 여행자들과 마찬가지이므로, 우리는 그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지 않을 정도의 양심은 가져야 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들의 질문이 별것 아닌 것 같더라도 진지하게 대답해 주어야 한다. 그 질문들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 우리에게는 비록 대답할 가치조차 없는 것처럼 보여도, 그것을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체의 것들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만나는 일체의 사물들은, 한때 우리에게 그랬던 것처럼, 처음에는 완전히 낯선 것들이다. (제12장. 호기심에 대하여. 120번)

부모와 교사들의 엄격함은 아이들을 관리하는 데에는 편리할지 몰라도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어떤 감정에 사로잡혀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다른 어떤 감정보다도 아이들의 부드럽고 연약한 영혼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거나 혹은 지식을 전달할 때에는 아이들의 마음이 차분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해야만 한다. 반듯하고 규칙적인 글자를 흔들리는 종이 위에 쓸 수 없듯이,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는 아이의 마음속에 올바른 규칙이나 교훈을 심어주기는 불가능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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