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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순종

치열한 순종

: 당신 삶에 복음이 살아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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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47g | 140*210*17mm
ISBN13 9788953130234
ISBN10 895313023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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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고전 8:1)

조금 안다고 생각하는, 다른 사람보다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뜻입니다. 성경에 관한 지식과 믿음의 경험이 필요하지만 그 자체가 믿음은 아니며, 오랜 신앙생활로 신앙의 경험과 지식이 능숙해질 수는 있으나 그것이 믿음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사도 바울은 “지식은 교만하게 하고 사랑은 덕을 세운다”는 말의 뜻을 ‘유익’이라는 견지에서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습니다. 믿음은 본질적으로 겸손함과 자기 포기를 전제로 합니다. 그런데 신앙의 연조가 늘어가면서 내 믿음이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내가 하나님 앞에서 포기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라 우리를 교만하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들어오는 순간 ‘믿음을 가진 우리가 어떻게 그 믿음을 끝까지 지킬 것인가?’라는 숙제가 생깁니다. 혹은 이런 질문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들어왔을 때 믿음으로 섬기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믿음을 자랑하며 누군가를 핍박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또는 ‘믿음의 지식과 지성이 겸손하게 드러나는가, 아니면 교만하게 드러나는가?’
자신의 믿음과 지성에 대한 ‘확신’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을 비판하거나 정죄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랑이 없는 지식은 늘 누군가를 정죄하는 데 사용됩니다. 우리는 덕을 세워야 합니다. 교만과 독선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 pp. 11-12

믿음이 약한 사람, 즉 영적 지식이 부족한 사람은 어떤 양심을 가지게 될까요?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살던 세상의 관습적인 틀로 인해 소위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 죄책감으로 인해 죄인이 됩니다. 성경은 약한 크리스천의 특징을 ‘양심이 쉽게 더러워지고, 쉽게 상처받으며, 쉽게 실족한다’(고전 8:7;12;13)고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올바른 지식과 성숙한 믿음을 갖고 있다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돌보고 그들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양보는 성숙한 사람, 더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이 제멋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공동체 안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라는 것입니다.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때 덕을 쌓는다고 말씀합니다.
--- pp. 19-20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바라보며 이 일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일어나는 일이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마음대로 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내 뜻대로 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너희 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느냐?”
하나님이 우리 삶을 인도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 pp. 78-79

재능과 은사를 조금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 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재능은 자신을 위해 사용하거나 즐기는 데 사용할 수 있으나 은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이며 다른 사람을 드러내야 합니다. 재능은 자신이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은사는 때로 하기 싫어도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자신이 잘하는 특기가 있습니다. 즐거워하는 것도 있고, 잘 못하고 즐겁지 않아도 가족을 위해 섬기는 마음으로 해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내가 잘하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때로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일일 경우에는 더욱더 그래야 합니다. 재능은 호불호가 분명하지만 은사는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이루시려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과 결단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pp. 166-167

이 모든 선물의 근원은 같습니다 한 분이신 하나님의 영이 하나씩 나눠 주시는 것들입니다 누가 언제 무엇을 받게 될지는 그분께서 정하십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이 ‘그의 뜻대로’ 즉, 그분이 정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우리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고전 12:11)

은사는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야망’이 있어서, 자신이 가진 은사가 사람들 앞에서 미천해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가진 은사를 증진시키거나 발전시키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의 영역 밖으로” 나가는 것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성령님의 뜻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성령님 앞에서 늘 자기 성찰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이 자신의 욕망을 포장하고 마음대로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방언의 은사는 다른 은사와 달리 은사 받은 사람이 체험할 수 있고 자신이 그 은사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우위의 은사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방언과 예언이 하나님의 뜻을 전달받기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수단이 되었다는 점에서 초대교회에 유익이 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은사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쓰이지 않을 때 성령님이 떠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pp. 174-175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은 이성적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이성을 가지고 생각할 수 있는 믿음이 올바로 세워진 믿음입니다. 나의 믿음이 공동체를 위하여 얼마나 올바른가를 생각할 수 있을 때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선한 의지로 일하십니다.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오시면 성령님은 우리의 은사를 선하게 바꾸십니다. 우리의 마음대로 성령님을 부리거나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선한 의지와 자유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무질서한 교회를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누구든지 자기를 선지자나 혹은 신령한 자로 생각하거든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는 이 글이 주의 명령인 줄 알라 만일 누구든지 알지 못하면 그는 알지 못한 자니라(고전 14:37-38)

정상적인 성령의 역사 가운데 있는 사람이라면 사도 바울이 말하는 것을 알 것이라는 말입니다. 안다면 순종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 pp. 2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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