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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향한 하나님의 심장소리

유럽을 향한 하나님의 심장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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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40g | 153*224*20mm
ISBN13 9788953116504
ISBN10 8953116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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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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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통성기도가 한참 드려질 때 조 선교사가 속삭이듯 나를 부르더니, 단상에 올라와 마무리 기도를 해달고 손짓했다. 속으로 “주여, 제 기도를 인도해 주옵소서” 하며 단 위로 올라갔다. 서너 개의 계단을 딛고 단에 오르는 그 몇 초간의 시간에 주께서 생각을 주셨다.
‘유럽에 감사하라. 유럽을 위로하라. 내가 유럽을 사랑하노라.’
마이크를 받자마자 주께서 기도를 주셨다. 이미 한껏 뜨거워진 장내 분위기에 따라 간절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또박또박 기도했다. 먼저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 드린 후 유럽에 대한 감사로 이어갔다.
“지난 200년 이상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와 선교사와 물질을 드려 주님께 헌신해 온 유럽 교회로 인해 감사를 드립니다. 저들이 100년 전 에딘버러에 모여 세계 복음화에 매진하기로 결심하고 선교사역을 충실히 감당해 왔기 때문에 오늘날 복음이 저희 한국을 포함하여 온 땅에 퍼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여기 주님의 이름으로 모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럽이 이렇게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유럽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유럽 성도들과 교회 지도자들을 위로하시고, 축복해 주옵소서. 다시금 부흥을 허락해 주옵소서. 성령의 바람이 다시 유럽 대륙을 덮게 하옵소서. 우리는 유럽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유럽은 아직도 세계 선교를 위해 감당해야 할 전략적 역할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들은 지금 생존을 염려하고 있고, 이슬람의 전진 앞에 속수무책으로 있습니다. 주여, 이제 우리가 복음의 빚을 갚으러 일어나게 하옵소서. 바울이 마게도니아 사람의 간청을 듣고 주님께 순종하여 유럽으로 건너간 것처럼 오늘 이 보고를 들은 우리도 주님께 순종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미전도 종족 선교뿐 아니라 유럽을 위한 기도와 전도 인력도 모으게 하옵소서. 이 동경대회와 기도,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할 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다시금 유럽 땅을 덮게 하옵소서! 유럽이 옛날처럼 세계 선교에 크게 쓰임 받게 하옵소서!”
기도가 끝난 후 박수가 터졌다. 하나님을 향한 기대와 우리의 결단을 나타내는 박수였다. 사람들은 모르는 눈물을 훔치고 기쁨으로 충만해졌다. 나는 휴식시간 내내 이 ‘하나님의 사건’을 묵상했다. 이렇게 뜨거운 기도의 시간이 동경대회 기간 중 전에도 후에도 없었다는 것이 내게는 중요한 의미로 다가왔다. 세계 선교기관 지도자들은 이 대회를 통해 향후 100년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읽고자 많이 기도했다. 성령께서도 강하게 임재하시는 선교대회였다. 그런데 의심의 여지없이 가장 강력한 감동의 시간은 마지막 날 유럽 주제 강의와 이어진 기도 시간이었다. 그렇다면 이것은 분명히 성령님의 역사였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마음이 유럽을 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 주신 것이었다. --- pp.26-27

유럽은 당연히 기독교 대륙인데 왜 이렇게 초상난 집 이야기하듯 할까하며 의아해 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유럽 교회가 어려운 줄은 알지만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유럽은 종교개혁은 물론이고 경건주의와 대각성운동, 현대신학연구의 발원지였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윌리엄 캐리 이후 현대선교운동의 모체가 되어 다른 대륙으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지금 유럽 교회는 생존을 염려해야 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유럽은 현재 세계에서 기독교가 성장하지 않는 유일한 대륙이다. 오히려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20세기 동안 복음주의 교회가 남미에서 50배, 아프리카에서 40배, 아시아에서 20배 이상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너무도 대조적이다. 유럽의 개신교 출석교인은 평균 3% 정도에 불과하고, 복음주의자가 1%도 안 되는 나라가 19개국이나 된다. 유럽은 복음주의자 비율도 세계에서 가장 낮다. 2010년 10월에 발간된 《세계기도정보》제7판에 의하면 북미 26.8%, 아프리카 17.7%, 남미 16.7%, 아시아 3.5%인데 비해 유럽은 2.5%에 불과하다. 유럽 사람들은 종교심마저 잃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 ‘퓨포럼’(Pew Forum)에서 세계인의 신앙관과 가치관을 보여 주는 ‘퓨 세계인의 의식구조 프로젝트’(Pew Global Attitudes Project) 결과를 최근(2009년) 출간했다. “종교가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합니까”라는 질문에 “종교는 내 삶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은 세네갈 98%, 인도네시아 95%, 브라질 78%, 인도 74%, 미국 57%였다. 그러나 유럽으로 오면 비율이 급격히 떨어져 폴란드 33%, 독일 25%, 영국 19%, 헝가리 15%, 스웨덴 8%로 나타났다. 많은 유럽 사람들이 종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예수님을 믿으려 할 리가 없다. 이런 통계는 유럽이 엄청나풰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다. --- pp.32-33

“저희는 목회할 생각이 없습니다. 경험도 없습니다. 저희는 선교사역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저는 모처럼 하시려던 개척을 시작도 못하고 그만두는 것이 안타까워 발언한 것뿐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도 이 노신사는, “우리는 교회를 개척해 본 적이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목사님은 피너힐 교회도 소생시키고, 인도, 스리랑카, 대만에서 교회개척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도와주세요” 했다.
마게도니아 환상의 간청처럼 들렸다. 하지만 이 일은 한 번도 생각하거나 기도해 본 적이 없다고, 귀국하여 할 일이 있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6월 14일, 이 지역 성공회 교구교회인 임마누엘 교회의 존 월리스 목사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임마누엘 교회 교인 몇이 이스트버리에 교회개척 하는 것을 주도했으므로 그는 처음부터 이 일을 알고 있었다. 팀 버클리에게서 얘기를 들었는지 나에게 교회개척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리더십 팀도 구성하여 함께 돕겠다고 했다. 이제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고민이 되었다. 기도해 보아도 해답이 없었다.
1997년 7월 29일 저녁, 최종 결정을 위해 11명이 모였다. 나도 초대를 받았다. 매주 예배를 드리려면 개척과 목회를 담당할 사역자가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그 자리에서 이들은 나에게 사역을 맡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한 교회가 꽃을 피우느냐, 아니면 봉우리도 맺기 전에 지고 마느냐가 나의 결정에 달렸다고 생각하니 부담스러웠다. 매주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제안했던 사람으로서 책임감마저 느꼈다. 다른 사람이 없다는 것도 이 회의에서 충분히 들을 수 있었다.
기도 끝에 결국 일 년 정도 목회를 해보겠노라고 했다. --- pp.48-49

전도와 교육(훈련)을 통하여 교회의 기초를 놓으려 노력했다. 결과는 좋았다. 성도들은 생기를 되찾았고, 기대와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도와 교육은 점진적으로 꾸준히 자라갈 수 있다는 면에서는 좋았으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처음부터 간단명료하면서도 교회의 방향을 알릴 수 있는 일목요연한 모토가 필요했다. 사도행전 2장 42~47절에 나오는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을 모델로 하여 ‘이스트버리 교회의 네 기둥’(The Four Pillars of Eastbury Church)을 만들었다.
예배, 전도, 교제, 헌신의 기둥이다. 그리고 각 기둥은 모퉁이돌 되시는 그리스도 위에 세워져 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예배, 정규적이고 지속적인 전도, 따뜻하고 열린 교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헌신을 목표로 하였다.
나는 창립 주일부터 매주 각 기둥에 대해 설교와 예배 주제로 다루자고 제안했다. 하나님께서 첫 네 번의 예배를 통하여 우리 교회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 확연하게 보여 주셨다. 성도들 가운데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기쁨과 기대가 싹트기 시작했다. 비전을 받고 꿈을 꾸게 되었다.
지금 이스트버리 교회에는 제3대 목사가 봉직하고 있는데, 2대, 3대 목사를 청빙할 때 청빙위원회는 신
청한 목사들에게 이 네 기둥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 네 기둥과 함께 네 주제의 실천 내용을 구체화시켰다. 먼저 교회 가족끼리 돌봄의 자세로 따뜻한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믿지 않는 이스트버리 지역의 불신자들에게는 전도를 하되 섬김의 자세로 해야 한다. 또한 영국 전체와 세계를 품어야 하는데, 그것은 나눔을 통해 선교로 실천해야 한다. 위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품어 주시는 넓은 사랑으로 가능하다. 따라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으로 예배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헌신이 개인과 교회의 삶 중심에 있어야 가능하고 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성도들에게 이 주제와 실천 방안들을 외우고 익혀서 삶에 적용해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개척 8개월이 지난 1998년 5월 30일에 전교인 일일 수양회를 가졌을 때에도 이 그림을 설명하면서 다시 한 번 우리교회의 방향과 기초 개념들을 주지시켰다.
또한 1997년 11월 4일에는‘교회의 기초를 놓으며’라는 목회와 돌봄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하였다. 먼저 리더십 팀에게 초안을 나누어 주고 11월 21일에 정식으로 기도하며 의논했다. 리더십 팀 멤버들은 적극적으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약간의 조율을 거쳐 교회에 발표하니 교인들도 기뻐했다. 비록 시작이 작다 하더라도 꿈이 있고 방향이 있어서 주님께 감사했다. 무엇을 위하여 어디로 달려야 하는지 알게 해주셨다. --- pp.63-65

우리 부부를 포함하여 어른 9명으로 시작한 우리 교회는 처음부터 전도로 개척한다는 것이 비전이었다. 즉, 찾아가는 전도를 하는 것이다. 예수님도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셨다. ‘죄와 허물로 죽은’ 영혼들이 일어나 찾아올 수 없으니 새생명으로 살아난 우리가 그들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전도했는지 몇 가지 이야기를 적어 본다.
창립 예배 때 A4 크기의 합판에 자세한 우리 지역 지도를 붙여 각 가정마다 나누어 주고 기도 전담 도로를 정하게 했다. 예를 들어, 우리 가정은 데밴햄 거리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성도가 전도대원이 되겠다든지 전도대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약정서에 서명했다.
창립 다음 주일에는 전도 계획과 처음 전도 나갈 때 쓸 설문지를 완성했다. 우리 지역의 영적 현황을 파악하고 우리 교회의 시작을 알리며, 거부감 없이 이웃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설문조사가 제일 낫겠다고 판단했다. 가까운 런던신학대학 학생 4명을 포함하여 8명으로 전도대를 구성했다.
한 달간 집중적으로 기도한 후 1997년 11월 2일에는 다음 주일에 설문조사를 할 것이라는 편지를 미리 집집마다 넣어두었다. 드디어 11월 9일부터 문을 두드리면서 설문조사를 포함해 전도를 시작했다. 이날을 역사적인 축호전도 시작의 날(The Historic First Knock)로 의미를 부여했다.
설문지에는 객관식 답이 달린 8개의 질문을 담았다.
1.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
2. 사람들이 종교를 갖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3. 만일 종교를 가진다면 어떤 종교를 선택하시겠습니까
4. ‘교회’라는 단어를 들으면 제일 먼저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5. 가족 중에 교회에 다니는 분이 있습니까
6. 교회에 나가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7. 예수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8. 저희 교회가 우리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축호전도를 하면서 기록을 철저히 남기기로 했다. 설문지 응답 자료뿐만 아니라 각 집에서 나눈 대화의 요점까지 기록하는 간단한 보고서 양식을 만들었다. 각 도로마다 파일을 따로 만들고 그 파일 안에 각 집에 한 장씩 기록부를 마련하고 거기에 대화 내용을 요약하여 기록해 두었다. 또 집 번호에다가 동그라미(○), 가위 표(×), 세모 표(△), 네모 표(□)를 표시한다. 동그라미는 좋은 대화 나눈 것을, 가위 표는 문전박대당한 것을, 세모 표는 다음에 다시 오라고 한 것을, 네모 표는 집에 아무도 없을 때를 표시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그 집 번호에다가 십자가를 그렸다.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요약된 기록이 담긴 파일을 들고 어느 거리든지 나가면 지난주에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혹 이번 주에 다른 전도대원이 그 거리에 나간다 해도 전도의 연속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세모 표와 네모 표가 그려진 집은 다시 방문했다. 전도 나가기 전에 모여 기도하고, 끝난 후에도 다시 모여 보고하고 기록하고 기도하고 헤어졌다. 이 전도 기록은 교회 재산목록 1호였다. --- pp.83-85

교회개척학교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은 어떤 우연한 대화로부터 시작되었다. 런던신학대학 3학년 학생들에게 바울 신학을 강의하던 때였다. 졸업을 앞둔 한 영국 학생에게 물었다.
“졸업 후 할 사역이 정해졌는가?”
“네, 은행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이 좋은 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면 교회나 기독기관으로 가서 하나님의 일을 해야지 않겠어?”
“저도 주님 일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주님의 뜻인 줄 알고 신학교에 왔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마치면서 교회와 여러 기독교 기관에 이력서를 냈지만 취직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저를 고용해 주지 않았어요.”
그 말을 들으니 이해는 되었다. 교회가 성장해야 전도사를 1명 쓰던 교회가 1명을 더 쓰게 될 텐데, 교회가 줄어드니 더 뽑지 않을 뿐더러 도리어 있던 전도사마저 내보내는 형편이 된 것이다. 학생의 안타까운 말을 듣고 생각해 보지 못했던 말이 튀어 나왔다.
“아무도 고용해 주지 않으면 자네가 자네를 고용하면 되지!”
“무슨 말씀입니까?”
“무엇을 하려고 교회에 신청서를 냈는데?”
“어린이 사역도 하고 설교도 하면서 목회를 돕고 배우려는 것이었지요.”
“그래, 남이 그런 일을 하도록 기회를 주지 않으니까 자네 스스로 그런 기회를 만들어 사역하면 되지 않겠어?”
“교회를 개척하라는 말씀입니까?”
“그래, 교회를 개척해서 자네가 어린이 사역도 하고 설교도 하면서 목회를 하면 되지!”
“어떻게 교회를 개척합니까? 그건 못합니다.”
“나 같은 한국 사람도 하고 있는데, 영국 사람인 자네가 왜 못하겠어. 할 수 있어. 수천 개의 교회가 문닫는 것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어? 누구든지 교회의 문을 열겠다고 기도하고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틀림없이 도와주실 걸세.”
그날 나는 영국 학생들의 기도제목에는 졸업 후 교회를 개척할 비전은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학생들이 신학교에서 배운 것으로는 교회를 개척하기 어렵다는 것도 알았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저녁시간에 교회개척에 대해 무료 강좌를 개설하고, 교회개척에 대한 동기부여와 전도훈련, 목회훈련을 시켜 졸업 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둘로스 선교선으로 먼저 인도하셨다. 둘로스에서 사역하는 동안에도 교회개척학교의 꿈이 사라지지 않았다. 특히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의 교회가 다 성장하는데 유럽만 급속히 쇠퇴하는 상황을 보면서 교회개척을 통한 유럽 재복음화 비전이 더욱 새로워졌다. 영국에서 신학교 교수를 하거나 교회를 목회하거나 한두 교회를 개척한다 해도 의미 있는 사역이 되겠지만, 수천 교회가 문 닫고 있는 영국과 유럽의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오히려 개척학교를 열어 영국 신학교 졸업생 20명을 훈련시켜 그들이 교회를 개척하도록 내보낸다면 훨씬 전략적일 것 같았다. 주님의 축복으로 학교가 일 년에 50명씩 훈련시킬 수 있다면, 그래서 이들이 매년
20~30교회를 개척할 수 있다면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 같았다.
--- pp.263-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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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럽에 다시 한 번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쓰였지만 더불어 한국 교회와 이민 교회를 다시 한 번 세울 좋은 안내서다. 진지하게 읽고, 배운 원리를 목회 현장에서 실천할 수만 있다면 저자가 경험한 놀라운 기적을 당신도 경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을 통해 수많은 개척교회가 세워지고 유럽 교회에 부흥이 일어나길 기도드린다.
강준민(새생명비전교회 담임목사)
최종상 선교사님은 한국인으로서 영국에서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훌륭하게 목회함으로써 유럽 재복음화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에 더하여 더욱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유럽 선교 사역을 위해 최근 영국에 암노스 교회개척학교를 열었다. 그가 유럽에 심어갈 작은 나무 교회 이야기는 아직도 이 땅과 열방에 우리가 심어야 할 하나님 나라의 꿈나무 이야기가 되리라 믿는다.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목사)
‘부어 주심’, 《유럽을 향한 하나님의 심장 소리》를 읽는 중에 이 네 글자가 마음으로 들어왔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을 계획하시고, 누군가에게 그 일을 맡기실 때 먼저 그의 마음에 부어 주시는 것이 있다. 그러면 그 사람은 감동이 되어 그 일을 신나게 시작한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부은 바 된 유럽 재복음화의 비전은 최종상 선교사 뿐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한국 교회에도 동일하게 부어질 것이다.
조현삼(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
이 책에는 영국인들에게 전도하며 목회한 최종상 선교사의 모습과 유럽 재복음화를 향한 비전과 전략이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이임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축복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복음이 어떻게 능력으로 역사했고, 주님의 손이 어떻게 교회에 함께하셨는가를 정리했다. 그는 복음의 썰물기라고 불리는 이 시대에, 교회는 썰물이 될지라도 복음은 절대로 그리 될 수 없다는 것을 삶으로 입증했다. 최종상 선교사의 영국 교회 개척 이야기는 한국 교회에도 큰 도전과 축복이 될 줄 믿는다.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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