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예수는 우리와 먹고 마시며 개인적 관계를 맺기 원하는 분입니다. 그 예수를 아는 것이 우리가 변화할 수 있는 가장 중요 한 관건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만나서 변화한 사람에게는 자기 사연이 있습니다. 예수는 단지 우리를 위로하고 반창고를 붙여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나를 위한 치유책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이 제시하는 치유책이 무엇인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 p.43
변화에 대해 오해하지 마십시오. 참된 변화는 일회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급진적 회복이나 치유도 있지만 대개는 지속적으로 일어납니다. 하루아침에 변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조금씩 이루어집니다. 어느 한 영역만 변하면 될 줄 알았는데, 한 영역이 변하면 연결되어 변화해야 할 또 다른 영역이 보입니다. 인생은 이렇게 여러 영역들로 연결돼 있습니다. 그 영역들을 차근차근 점진적이며 차례대로 변화시켜 나가면서 우리로 하여금 온전한 인격을 지니게 하는 것, 다른 말로 하면 예수 닮은 사람으로 바꿔 나가는 것이 그분이 우리를 통해 하고 싶어 하는 놀라운 일입 니다.
--- p.45
“나는 단순히 존경받을 만한 스승이 아니라 죄를 사하는 하나님이다. 그 사실을 네가 알기 바란다. 나는 너의 죄를 사하는 하나님이다. 네 죄는 저 여인보다 낫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나는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 우주의 중심이고 네게 생명과 은혜를 주고 있는 하나님, 네가 그 하나님과 무관하다는 것이 문제다. 네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너의 의에 빠져 살면, 똥 덩어리를 실크 스카프로 아무리 감싸고 살아도 네 본질은 해결되지 않는다.” 예수는 시몬의 집에서 벌어진 돌발적인 사건을 통해 시몬이 살고 있는 진짜 집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 p.75
믿음이 무엇일까요? 기독교의 믿음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조종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받아내는 것일까요? 그것은 무당 종교입니다. 그것은 기독교가 말하는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났는데도 변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이신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알아 가야 합니다. 우리의 선입견과 오해는 성경 읽기와 묵상을 통해 교정되어야 합니다.
--- p.102
하나님 백성으로 산다는 것은 예수 메시아를 인생의 중심에 놓고 삶을 재조정하는 것입니다. 다른 종류의 삶을 선택해 살기 시작하는 겁니다. 이것이 기독교이며,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성경을 열심히 읽고 외워서 성경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기독교가 아닙니다. 성경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이야기하는 예수 메시아, 수많은 순교자들이 고대하며 기꺼이 목숨을 내놓았던 이유였던 예수 메시아를 발견하고, 그분을 중심으로 인생을 재조정하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입니다.
--- p.142
예배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할 자격이 우리에게 있을까요? 돌아온 나병 환자는 예수의 사랑과 자비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예배의 본질을 보여 줍니다. 모여 앉아 찬양 몇 곡 하고 설교를 듣는 것이 예배가 아닙니다. 참된 예배는 감히 얼굴을 바라볼 수도 없는 그분, 발조차 만지기 어려운 그분께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는 것입니다.
--- p.176
우리는 자신까지 속이며 살 수 있습니다. 이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성경 읽기와 묵상에서 나옵니다. 성경에 비추어 자신을 폭로하고 점검하는 것, 자기 성찰이 지닌 무서운 힘입니다.
--- p.204
두 사람의 경우는 예수를 만난 사람의 두 전형을 보여 줍니다. 하나는 만남이 이 땅의 삶과 죽음 이후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경우이며, 다른 하나는 엄청난 축복으로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전자는 영원히 예수와 함께 있지 못하며, 후자는 영원히 함께 머물며 풍성한 관계를 맺습니다.
--- p.220
당장 죽지 않으니 기회가 아직 많다고 생각합니다. 구원을 천당 가는 기차표 정도로 여기니 죽기 직전에 예수 믿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도 십자가 위에서 구원받은 강도처럼 죽기 직전에 예수 믿을 거예요.”라며 여유 부리는 사람도 종종 만납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오늘은 내일이 되면 어제가 됩니다. 우리는 그렇게 내가 받은 마지막 날을 소비하며 살아갑니다. 하루하루 미루면 결국 내 인생에서 하나님 없이 산 날만 늘어납니다. 당연히 그 결과가 내 인생에 고스란히 남습니다.
--- p.231
진리를 알면, 살아있는 그 진리가 우리를 인도합니다. 진리가 분명할수록 진리가 우리를 압도합니다. 진리이신 예수를 알아가는 것과 함께, 자신을 성찰하는 일도 꼭 필요합니다. 맑은 거울이 되시는 예수를 통해 자신을 진실하게 직면하고 성찰하지 않으면, 믿음은 자기 세뇌와 합리화의 도구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예수를 알아 가는 것과 자기 성찰, 그리고 또 한 가지가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용기 있는 결단과 새로운 습관입니다. 알아가는 만큼 결단하고 새로운 습관으로 살아갈 때 변화는 가속화됩니다.
--- p.252
그런데 세상을 심판하러 이 땅에 오셔서, 스스로 그 심판을 감당하시고 마지막 심판을 유예시키셨으며, 그 기간 동안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 가열차게 일하시다가, 마지막 날에 다시 오셔서 세상을 완전히 회복하실 그분이 우리 인생에 들어오셨는데,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예수를 진정으로 만나면 사람은 변합니다.
--- p.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