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말하는 그림
류신 | 민음사 | 2018년 09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비평/창작/이론 top100 2주
정가
22,000
판매가
19,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586g | 152*225*30mm
ISBN13 9788937412332
ISBN10 89374123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시는 최소성 속의 최대성이다. 시는 작지만 자신이 곧 우주다. 시는 모순과 역설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작은 신(parvus deus)’이다. 시는 애초부터 무엇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는 말하지 않으면서 전부 말한다. 아치볼드 매클리시(Archibald MacLeish)의 시구처럼 “슬픔의 긴 역사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텅 빈 문간과 단풍잎 하나/ 사랑을 위해서는 비스듬히 기댄 풀잎들과 바다 위 두 개의 불빛” 3이면 충분하다. 시는 이미지로 말하는 작은 신이다. 이미지가 전언을 창조한다. 시는 이미지의 파천황(破天荒)이다. 그러므로 시 텍스트는 대화의 파트너라기보다는 응시의 캔버스다. 침묵하는 시에서 표상된 이미지를 ‘보는’ 방법이 중요하다. 메시지를 뒤쫓는 분답(紛沓)한 열정보다 이미지를 마중하는 진득한 기다림이 절실하다. 아울러 언제 육박해 올지 모르는 이미지(image)를 포착하는 기민한 상상력(imagination)이 필요하다. 시를 ‘그림처럼’ 연상하는 비평의 감각이 요구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 p.6~7

감각을 통해 받아들인 이미지는, 시가 내 몸과 신경에 미친 영향의 흔적이었다. 그렇다. 이미지는 “어떤 근본적인 마주침의 대상이지 결코 어떤 재인(再認)의 대상이 아니다.” 6 호라티우스는 이러한 이미지와 직면하는 방법, 즉 이미지를 체득하는 비평적 감각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호라티우스가 준 또 하나의 선물은 “시는 그림과 같습니다.(ut pictura poesis)”라는 첫 문장이다. 모든 시인이 시를 그림처럼 쓰는 것은 아니다. 이 시작법을 따라야 한다는 당위는 시의 영토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모든 ‘시는 그림처럼’ 볼 수 있다. 시는 이미지의 수원(水原)이기 때문이다. 시는 말하는 그림, 이것이 양보할 수 없는 내 비평의 테제다. --- p.8~9

태초의 이미지를 다른 이미지로 번역하는 이미지텔링 비평은 시의 맨 앞을 복원하는 일과 마찬가지다. 시가 세상에 내보낸 최초의 신호를 해독하는 일이 이 작업의 목적일 적이다. 스토리는 “그래서 또 그래서”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의 서술이다. 원초 이미지에 잠재된 이야기를 유추하는 비평 작업은 시의 전사(前史)를 추론하는 일과 유사할 것이다. 동시에 스토리텔링 비평은 시의 맨 끄트머리를 보장해 줄 수도 있다. 이미지는 하나의 특정한 이야기에 고착되지 않는다. 원본(Original)으로서의 이미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지는 늘 새로운 이야기를 생산하며 자신을 갱신한다.
--- p.1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