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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트업처럼 비즈니스하라

중국 스타트업처럼 비즈니스하라

: 중국 비즈니스 생태계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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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22g | 153*220*20mm
ISBN13 9791186358481
ISBN10 118635848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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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를 판매하는 항저우의 한 브랜드는 알리바바의 도움으로 스마트 거울과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 기기를 만들고 스마트 옷 매장까지 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닫았다. 얼굴인식 기술로 사용자의 연령대와 성별을 기록하고, 스마트 거울로 고객이 옷을 갈아입지 않아도 옷을 입은 모습을 확인하게 해주었으며, 티몰 매장에 올라온 해당 옷의 리뷰를 보여주어 바로 구매까지 연결해주는 썩 괜찮은 비즈니스 모델이었으나 실패한 것이다. 매출보다 스마트기기 이용 비용이 더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2017년 10월에 문을 닫은 빙고박스 상하이 지점도 실패 사례 중 하나이다. 빙고박스는 QR 코드를 스캔해 입장해서 물건을 고른 후 스스로 결제를 하고 나오는 무인편의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로를 열어가고 있다. 상품의 가격도 다른 편의점보다 5%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
하지만 빙고박스 상하이 지점에서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상품 태그 중 유효하지 않은 것들은 돈을 내지 않고 나가도 기기가 알아차리지 못했고, 종이 영수증이 제공되지 않아 결제내역을 알기 어려웠던 것이다(다른 지역의 빙고박스는 아직도 잘 운영되고 있다.).
지금 중국은 온라인으로 만족하지 못한 업체들이 오프라인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나오는 모양새다. 막강한 자본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그들이 오프라인까지 장악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신유통 스타트업은 입장이 다르다. 특히 ‘그것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 없이 뛰어든다면 위의 예에서 보듯이 성공보다는 실패를 경험하게 될 확률이 크다. - [신유통; 지금껏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유통 방식] 중에서

2017년 중국 테크미디어 테크노드의 연례 시상식 차이나방에서 선정된 최고의 앱에는 지식공유 서비스 ‘펀다 ’가 뽑혔다. 펀다에서 돈을 지불하면 유명인에게 질문을 할 수 있고, 음성 메시지로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일반인에게 질문할 경우 1~500위안(약 9만 원), 정상급 연예인에게 질문할 경우 최초 3000위안(약 54만 원)을 지불한다. 48시간 내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하면 돈을 환불받을 수 있다.
질문자 이외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싶은 사람은 1위안을 내야 하는데, 반은 연예인에게 반은 질문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가령 1만 명이 이 답을 듣기로 했고 3000위안짜리 질문이라면, 연예인과 질문자 각각에게 5000위안(1만 명0.5위안)이 배분된다. 회사는 양측에서 10%의 수수료를 뗀다. 질문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낸 돈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돈을 버는 경우가 생기고, 연예인 입장에서는 이미지 홍보 외에 부가소득이 되는 이점이 있다. - [공유경제; 세계의 주목을 받는 중국의 공유 시장] 중에서

중국은 가상화폐에 대한 태도와 블록체인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 중국은 가상화폐에 대한 단속을 단행하여 서버가 해외에 있더라도 중국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은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텐센트는 가상화폐 거래에 관한 정보를 게시한 블록체인 관련 위챗 계정을 폐쇄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상화폐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의 개발과 적용은 크게 지지하고 있어 중국의 블록체인 업계는 정말 뜨겁다. 권력이 집중된 나라에서 권력이 분산되는 데이터베이스가 유행하다니 이게 무슨 조합인가 싶겠지만, 블록체인은 ‘중국 정부의 5년 계획’에 명시된 주요 기술 중에 하나이다. 중국 산업 정보부는 2018년 5월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백서를 발행하면서 신기술과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인민은행도 자체 개발한 디지털 화폐의 시범적 운영에 성공했다. - [블록체인; 중국은 지금 불록체인의 메카] 중에서


BAT이란 중국 대기업이 된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중국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중국 대기업은 한국 대기업과는 느낌이 좀 다르다. 한국 대기업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드문데 반해, 중국의 스타트업들은 반드시 BAT 중 한 기업의 라인을 타게 된다. 실제로 2017년 유니콘이 된 34개 기업 중 20개 기업(60%)이 BAT가 직간접적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어느 영역이든 BAT가 삼국지의 위, 촉, 오처럼 포진해 있다. 스타트업은 그 시대의 한 장군이며, 장군이 이름을 떨치기 시작하면 BAT에서 발탁해 각자 자기 나라로 데려간다. BAT는 특정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 하나를 골라 투자를 하여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나머지는 고사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세 기업 간에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전 영역에 걸쳐 펼쳐지는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싸움이 대표적인 예이다. - [중국의 삼국지; BAT를 중심으로 한 이합집산] 중에서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꿈꾸는 것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매각하거나, 기업공개를 하는 것, 혹은 기업을 지속적으로 키워 ‘유니콘’이 되는 것이다. 유니콘은 회사 설립 이후 10년을 넘지 않고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달성한 기업을 말한다(미국의 카우보이 벤처스의 앨린 리가 2013년부터 명명하면서 시작되었다.).
희귀동물 유니콘만큼 10억 달러 가치의 기업도 희귀하다. 2017년 아시아에 있는 유니콘 기업은 총 75개인데, 그중 중국의 유니콘 기업이 59개이며, 또 그 안에서도 2017년에 새로 유니콘이 된 중국 기업들이 무려 34개에 달한다(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유니콘 기업이 많다.).
한 해의 유니콘들을 살펴보면 그 해에 어떤 서비스들이 사랑을 받았는지, 현재 가장 뜨고 있는 업계는 어디인지를 알 수 있다. 그러므로 2016~2017년 새롭게 유니콘이 된 중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중국 IT 비즈니스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전망해보도록 하자. - [유니콘; 중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우다] 중에서

지에디치라는 말이 있다. ‘땅을 딛는다’는 말인데, 중국에서 월 매출 4000만 원을 올리고 있는 한 싱가포르 스타트업 대표에게 그 비결을 물어보니 “중국인과 같은 땅을 딛는다.”라는 말을 해준 적이 있다.
한국에 있는 정부의 창업기관을 통해 해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한국어로 문서를 작성해도 되고 한국의 다른 스타트업들과 친하게 지낼 수도 있지만, 중국 스타트업과 시를 만들거나 중요 구성원이 모인 정보방에 들어가기 어렵다. 따라서 중국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3개월 프로그램으로 중국에 출장을 다녀올 것이 아니라 개별적으로라도 중국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신청해 ‘중국 스타트업처럼’ 창업하는 사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마케팅 채널을 중국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플랫폼에 맞추고 그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비즈니스를 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다. 계속 강조하지만 중국에서의 창업은 중국 고객들이 원하는 것으로 해야 한다. 중국인이 어떤 소셜 네트워크를 쓰고 무엇에 관심을 가지는지 알려면 중국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창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를 살펴보도록 하자. 베이징에는 창업방, 페이마뤼가 있고, 상하이에는 이노스페이스, 엑스노드, 수허휘, 아이스타트 벤처스가 있다. 이 외에 홍콩의 패션 리테일러인 리앤펑 그룹 익스플로리엄과 테크노드가 운영하는 노드스페이스도 꼽을 수 있다. -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 스타트업의 수호천사] 중에서

상하이에 있다 보면 수많은 아이템을 가지고 중국 시장을 노크하는 창업자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시장분석을 제대로 하고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부분은 “중국에는 이런 것이 없을 거야.”, “우리 아이템은 다른 데와 달라.” 하는 근거 없는 확신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아이템을 중국에서도 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아이템들은 십중팔구 중국에도 있을 때가 많고, 본질적으로 한국에 적합한 아이템이 대부분이다. 지금은 오히려 중국이 한국보다 앞선 스타트업들이 많다고 봐야 한다.
중국에서 어떻게 사업을 해야 할지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앱이 있다. 다중디엔핑이다. 다중디엔핑은 중국 최대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중국에 오래 있던 분들은 ‘맛집 찾기 앱’ 또는 ‘소셜커머스’라고 말하는데, 그건 5~6년 전의 이야기이고 지금은 라이프스타일을 총망라한 가장 큰 규모의 이커머스 플랫폼이라고 보면 된다. 다중디엔핑을 자세히 보면 비즈니스 기회를 엿볼 수 있다. - [다중디엔핑; 시장분석을 위한 최고의 툴]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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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을 모르고서는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 책은 중국에서 창업해 성공한 사업가와 테크미디어 기자가 합심하여 현장에서 생생하고 보고 겪은 중국 스타트업 트렌드를 콕 집어서 알려주고 있다. 신유통, 공유경제, 블록체인, BAT, TMD 등 다양한 키워드와 그에 대한 설명을 읽다 보면 중국 IT 생태계와 트렌드를 읽는 힘이 길러진다.
-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한국에서의 성공 사례 그대로 중국시장에 진출하면 판판이 실패한다. 특히 스타트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는 것이기에 더더욱 성공이 쉽지 않다. 이 책의 저자들은 뉴스를 통해서는 접하기 어려운 중국 비즈니스 현장을 일목요연하게 담아냈다. 중국 업계의 움직임과 기업에 대한 배경 정보가 가득하여 중국 진출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사업 모델을 차분히 돌아보게 한다.
- 김종은 (LG 전자 고문)
중국 스타트업 트렌드에 대한 살아있는 지식을 담은 책이다. 단지 이론과 현황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창업하거나 중국 기업들과 협업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담았다. 중국에서 일을 하려는 이들에게 지식과 인사이트를 줄 책이라서 강력히 추천한다.
-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오늘날 중국 스타트업과 비즈니스 생태계는 한국 기업들이 벤치마킹해야 할 대상이 되었다. 이 책은 중국의 거대 스타트업부터 신생 스타트업까지 직접 취재하여 그들의 비즈니스 전략과 현황을 리얼하게 전하고 있다. 스타트업 관계자나 신사업 기획자, 정책 관계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 구중회 (LB 인베스트먼트(주) 전무이사)
중국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나와 있지만 직접 중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뛰어들어 이너서클 중심에서 중국을 들여다본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객관적으로 조망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 중국 경제 발전의 핵심인 스타트업을 집중 분석한 단 하나뿐인 책.
- 김선우 (차이나탄 창업자&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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