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왕의 목을 친 남자

왕의 목을 친 남자

: 프랑스혁명의 두 얼굴, 사형집행인의 고백

리뷰 총점8.5 리뷰 24건
베스트
역사 top20 2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38g | 152*225*30mm
ISBN13 9788996877714
ISBN10 89968777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송의 두 조수가 손을 묶는 동안, 국왕은 신부가 내민 그리스도 상을 입에 물었다. 머리카락은 기요틴의 칼날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짧게 잘렸고 셔츠의 옷깃 언저리는 뒤로 홱 젖혀졌다.
국왕이 신부의 부축을 받으며 처형대의 가파른 계단을 천천히 오르는 광경을 샤를 앙리는 마치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듯 멍하니 바라보았다. 손을 뒤로 결박당한 채 머리카락은 잘리고 셔츠 깃은 젖혀져 맨 목이 드러난 국왕의 모습을 보자 넓은 혁명광장을 메운 군중 사이에 동정 어린 탄식과 신음소리가 일었다. 우렁찬 북소리만이 지옥처럼 울려 퍼졌다.---p.247

대대로 사형집행인을 가업으로 삼은 집에서 태어나 프랑스 혁명과 조우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경애하는 국왕까지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했던 한 인간의 드라마를 쓰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었다. 처형된다는 것은 물론 누구에게나 끔찍한 일이겠지만 처형을 하는 쪽에서도 두렵고 끔찍한 일일 것이다. 상송은 자신의 직무가 범죄인을 처벌하는 정의로운 일이라고 몇 번이나 스스로에게 되뇌며 가업을 이어왔지만 국왕 루이 16세의 처형에 직면하자 직업에 대한 정당성의 확신이 근저에서부터 흔들리게 된다. 그리고 나라 정세가 공포정치로 이어지면서 상송에게 더 큰 타격을 준다.
상송 가문의 문장을 보면, 두 마리의 개가 깨져서 울리지 않는 종을 이상하다는 듯 올려다보고 있다. 상송가의 역대 당주들은 사냥에 취미가 있었기에 항상 개를 길렀다고 한다. 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배제된 상송가의 사람들은 개를 친구 삼아 함께 살아간다. ---맺음말 중에서

프랑스혁명이라는 격동기를 관통했던 실존 인물의 삶을 당시 굵직한 사건과 교차시키며 역사서, 전기, 소설이 가진 장점을 취해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 선 서술감각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국왕 암살 미수사건의 주모자 다미앵의 능지처참 처형, 사회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 스캔들을 비롯해 혁명의 전조였던 바스티유 사형수 구출사건, 혁명의 가장 어두운 측면을 드러낸 9월 학살사건, 절대왕정의 마침표를 찍고 공화정의 성립을 공표한 루이 16세 최후의 날까지 다채롭고 흥미로운 사건과 일화가 한 사형집행관의 인생을 축으로 새롭게 배치되고 있다. 특히 한 장을 따로 할애하여 기요틴의 탄생 비화를 다룬 저자는 만민평등과 인도주의 사상의 발로로 고안된 기요틴이 도리어 대량살상 장치로 바뀐 역설적 상황을 입체감 있게 서술하였다.
---옮긴이의 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