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1990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4101069
ISBN10	89441010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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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서울 태생으로 16세에 휘문의숙에 입학하여 현대교육을 받았다. 1921년에는 《장미촌》의 동인이 되어 동지에 시 <오뇌의 청춘><우유빛 거리> 등을 발표하여 데뷔, 1922년에 홍사용·이상화 ·나도향 등과 함께 《백조》 창간호를 발행, 한국문단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그는 끝까지 민족과 역사를 떠난 문학은 존재할 수 없다고 역설하며 스스로 민족을 주제로 하는 역사소설을 쓰기 시작해 일제에 항거하는 민족정신을 역사소설로서 표현하였다.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한국예술단체 총 연합회 회장, 3.1문화상 심사 위원장, 민족문화추진위원회 회장등을 역임하였고, 대한민국문화훈장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흑방비곡』『금삼의 피』등이 있다.

저자 : 나관중

중국 원말 ·명초의 소설가 ·극작가.
자는 관중이고.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다. 본명은 본(本)으로. 산시성 루링 사람이다. 1364년에 살았다는 기록 외에 전기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최하급의 관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송원시대에 유행한 강담의 이야기책을 기초로 하여 구어체 장편소설을 지은 선구자로서, 《삼국지연의》 및 시내암과의 공저인 《수호전》의 2대 걸작을 비롯하여 《수당연의》《잔당오대사연의》《평요전》 등의 작품이 있다. 희곡에는 3 편의 작품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현존하는 것은 《조태조용호풍운회》 하나뿐이다.

주요저서로는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수호전(水滸傳)』『평요전(平妖傳)』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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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손을 들어 자기의 계책을 설명했다.
'유비가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제갈양이올시다. 그런데, 그 형 제갈근은 지금 우리한테 벼슬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의 식구들은 옥에 가둔 후에 서촉으로 보내시어 형주를 내달라 하십시오. 제갈근이 물어볼 때, 유현덕이 형주를 내놓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자기 집안의 늙고 젊은 가족들이 다 죽게 된다고 제갈양한테 매달린다면 제갈양도 형제지정을 생각해서 형주 내줄 것을 응낙할 것입니다.'
'제갈근은 성실한 사람인데 어찌 그의 집안 식구를 옥에 내려 가두겠소?'
손권은 괴탄했다.
'그들 집안 식구한테 계책이라고 알려 주면 제갈근도 안심하고 갈 것입니다.'
손권은 장소의 말을 들었다.
제갈근의 늙고 젊은 가족들을 모조리 잡아 옥에 내린 후에 제갈근으로 공명을 찾아가게 했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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