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플라이 투 더 문

플라이 투 더 문

: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우주과학 에세이

[ 개정판 ]
리뷰 총점9.7 리뷰 15건 | 판매지수 804
베스트
자연과학 top100 1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64g | 135*210*20mm
ISBN13 9788958077220
ISBN10 895807722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류가 달에 첫 발자국을 남긴 때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유인 달 탐사 계획을 발표하고 8년이 지난 후였다. 내가 나사의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해 우주여행에 필요한 모든 지식을 배우는 데에는 6년이 걸렸다. 거기에다 최종 시험에 합격해야만 우주 비행을 할 수 있으니,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정글에서 굶주림을 해결하는 법이나 벼룩을 퇴치하는 법 같은 매우 흥미로운 지식들을 배울 수 있었다. --- p.21

우주인으로 선발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첫 번째 관문은 일주일에 걸친 신체검사였다. 나는 혹시나 그들이 나의 몸 어딘가에서 이상이 있는 부분을 찾아내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일주일을 보냈다. 테스트 자체도 달갑지 않은 것들이 많았다. 그들은 1리터 정도의 혈액 비슷한 것을 가져와서는 그 차가운 액체를 귀에 집어넣어 어지럽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이유를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여러 가지테스트가 이어졌다.
심장 상태를 알아보는 테스트에서는 원 모양의 장치에 들어가 내 걸음으로 그 장치를 돌려야 했다. 경사는 조금씩 가팔라졌다. 심장 박동 수가 분당 180회가 되었을 때에야 그들은 나에게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 심리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 테스트도 받았는데 그 후에는 심리학자와 상담도 했다. 좀 이상한 질문도 있었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었다. “당신은 게으름뱅이와 잘난 체하는 사람 중 어디에 속합니까? 둘 중 하나를 반드시 고르십시오.” 나는 결코 ‘게으름뱅이’가 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잘난 체한다고 대답했지만 역시나 마지못해 했던 대답이다. --- p.33~34

우주선 조종사들은 ‘비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뜻하지 않은 비상사태에 대처하는 준비를 한다. 시뮬레이터는 우주선 내부를 똑같이 모방한 것으로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다. 시뮬레이터의 조종석에 앉으면 실제 우주선을 조종하는 것과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조종사가 다이얼을 조작하거나 우주선에 어떤 변화가 생기면 컴퓨터는 그에 따라 실제 우주선에서 일어나는 것과 똑같은 상황을 연출한다. 예를 들어 산소 탱크가 새기 시작하면 산소압 계기의 숫자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어떤 부분에서 이상이 생겼는지 알 수 있는 단서를 우주인에게 제공한다. 시뮬레이터의 컴퓨터를 조작하는 교관은 우주인이 완벽하게 그 대응법을 익힐 때까지 한 가지 상황을 연출하고 곧바로 다른 문제 상황을 제시한다. --- p.96

우리가 비행하기 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 자질구레한 사항은 수백 가지가 넘었다. 그중 하나가 우리 비행을 상징하는 엠블렘을 도안하고 우주선에 이름을 붙이는 작업이었다. 나사는 우주선 이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래서 머큐리 우주선 이후로 제미니 우주선부터는 단순하게 숫자를 이용해서(제미니 10호 등) 불렀지만 이번에는 아폴로 11호라고만 부를 수가 없었다. 사령선과 착륙선이 각각 비행을 하는 경우에 무선으로 아폴로 11호라고 하면 구분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폴로 9호는 각각의 외형에 착안해 사령선을 검드롭호, 착륙선을 스파이더호라고 불렀다.
우리는 좀 더 품위 있으면서도 우리 비행의 중요성을 담은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 엠블럼에도 우주선 자체를 나타내기보다는 우리의 달 착륙이 평화를 상징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미국의 상징은 독수리다. 어느 날 밤 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지면에 착륙하는 독수리 그림을 찾아냈다. 그림 아래쪽에 달 표면을 그리고 배경에는 지구를 조그맣게 그려 넣었다.
그런데 지구를 그릴 때 한 가지 실수를 했다. 태양이 위치하는 방향대로라면 지구의 모습은 A여야 하는데 내가 그린 지구의 모습은 B였다. 아무도 나의 실수를 발견하지 못했고 공식 엠블럼에도 그대로 사용되었다. --- p.170~171

닐과 버즈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 이외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컬럼비아호의 조명을 켜고 보니 조종석이 상당히 아늑한 장소로 바뀌어 있었다. 그보다 더 큰 변화는 물론 우주선에 나 혼자 남겨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나는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며 내가 없다면 닐과 버즈가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닐과 버즈의 귀환을 기다리며 달 궤도를 비행 중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자부심은 외로움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강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달이라는 산에 도전하는 두 명의 등반가는 컬럼비아라는 베이스캠프가 있기에 안심하고 등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하나 더 있었다. 지난 20여 년간의 단독 비행 경험이었다. 하지만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을 비행하는 순간만큼은 지금까지의 모든 비행과 사뭇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만큼은 이 세상 모든 것과 차단된, 말 그대로 고독한 시간이다.
--- p.19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가 쓴 『20세기 소년』에는 우주 비행사 마이클 콜린스를 동정하는 대목이 나온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 주위 궤도에 도착했으나, 우주선 안에서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달에 착륙하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던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가 ‘참 안됐다’고 말이다. 달 표면을 그렇게 가까이 보면서도 그 땅을 밟지 못한 채 귀환해야 했던 콜린스는 과연 불행했을까?
이 책은 비록 역사는 그의 이름을 기억해주지 않지만 마이클 콜린스가 우주 비행을 통해 얼마나 경이로운 체험을 하고 돌아왔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에세이다. 나는 대학원에 다니던 무렵 영어 공부를 하려고 이 책을 사서 읽기 시작했다가 그의 낭만적인 문장 속에 빠져들어 하룻밤 만에 다 읽어버렸다.
단언컨대,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주 비행 에세이 중 하나다. 그의 글은 담백하고 명료하지만, 이 책이 그토록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체험하기 위해 그가 노력했던 시간들과 우주에서 보고 느낀 모든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암스트롱은 인류의 위대한 첫 발자국을 달에 새겼지만, 콜린스는 그 위대한 발자국을 위해 평생을 준비해왔다는 사실을 이 책은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열두 발자국』 저자)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