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서서히 맨땅을 채워 주셨다. 우리가 기도하고 예배하며 하나님을 향해 입을 넓게 벌릴수록, 하나님이 일하신 공간을 더 크게 남겨 둘수록, 하나님은 더 적극적으로 역사를 이루어 가셨다. 공허한 심령에 충만한 기쁨을, 병든 육체에 건강을, 가난한 곳에 부요를, 실패한 인생에게 성공을 채우시는 하나님이 텅텅 빈 그곳을 채워 가셨다. --- 「Chapter1 맨땅, 그곳은 하나님이 일하시기 딱 좋은 공간이었다」 중에서
인근 교회 성도들은 늘어나는데 정작 우리 교회 성도 수는 변함없이 유지되던 그 시절. 아주 잠깐 배가 아프고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잃어버린 영혼들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었다. 그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 것만으로 감격스러웠다. 복음 전도는 사람들을 우리 교회로 데리고 오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로 데리고 오게 하는 것이니까! --- 「Chapter2 부족해도 좋다. 그만큼 하나님은 더 채워 주시니까」 중에서
아무것도 의지할 데가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 그 상황은 고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주님만을 의지하게 만드는 은혜의 기회였다. 우리도 때로는 풍파 속에서 견디기 힘든 절박함을 느낄 때가 있다.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 그러나 그런 절박함이야말로 절절한 기도를 낳는다. 그리고 그런 상황은 다른 곳을 돌아보지 않게 만든다. 오로지 하나님, 그분만을 바라보며 의지하게 만든다. --- 「Chapter3 꼼짝없는 절박함, 꼼짝없이 주님만을 의지하게 만든다」 중에서
우리는 가장 어려운 시기,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 병을 치료해 주시는 것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가 신유역사의 샘플이 되는구나!’ 적어도 목회자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온전히 치유되는 것을 보면, 따라가는 성도들도 하나님의 능력을 더 생생히 목격하게 되지 않겠는가! --- 「Chapter5 오직 ‘믿음’ 하나면 충분하다」 중에서
전도에는 정답이 없다. 알맹이에 해당하는 복음이야 분명하고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지만, 전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 그것이 지혜다. 오로지 돈에만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죽으면 하나님 나라 들어갑니다.’라고 말한다 해서 복음이 귓가에 들어올까? 일단 예수님에게 관심을 갖게라도 하려면 그들이 관심 있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 「Chapter7 눈높이를 맞춘 채로 마음 문을 두드리라」 중에서
인생 최고의 터닝 포인트를 경험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다른 사람들이 생명의 길로 돌아설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죽음의 언덕을 오르지 않도록, 죽음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영원한 생명의 길로 방향을 바꾸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그것이 먼저 방향 전환의 복을 입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다. --- 「Chapter8 하나님을 만난 자, 하나님을 전하게 된다」 중에서
기적이 꼭 기이한 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삶 속에서 소소한 감동 하나로 내 삶이 회복되는 것도 기적이 될 수 있고, 결코 용서하지 못할 누군가를 사랑으로 품어줄 수 있는 것 역시 기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너무 힘들고 지친 가운데 예상치 못한 누군가로부터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대신 전달받는 것 역시 기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Chapter9 만나 주시는 분, 그리고 치유를 허락하시는 분」 중에서
우리도 복음을 전하다 보면 적대자들을 만나곤 한다. 교회를 핍박하거나 미워하는 자를 만날 때가 있다. 솔직히 상처도 받고 때로는 괘씸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에게도 기회를 주신다. 하나님께로 돌아올 기회, 하나님의 일꾼이 될 기회를. --- 「Chapter10 교회를 미워하던 자를 외면치 않으시는 하나님」 중에서
누구나 순종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순종하기 어려운 내용을 순종하라니까,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순종이 버거울 때가 있다. 정말 내가 이대로 따라야 하나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알게 된다. 그 길이 최상의 길이자 최적의 방법이자 최고의 선택이었음을! --- 「Chapter11 목회, 순종으로 시작되고 순종으로 이어진다」 중에서
사명감과 사랑으로 맺어진 짝, 인간의 힘으로는 맺기 어렵지만 하나님은 그런 짝을 만들어 주시고 만나게 하시고 맺어주신다. 그러기에 결혼과 관련해서도 ‘기다림’이 뒤따라야 한다. 조급함, 성급함을 벗어던지고 하나님의 때를 기쁨으로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 「Chapter12 가장 견고한 관계, 순종으로 맺어진 부부다」 중에서
내가 가기 싫어도 가라면 가야 하는 것, 내가 가고 싶어도 가지 말라고 하시면 못 가는 게 목회자의 여정이었다. 그래서인지 때로는 아쉽거나 아까울 때도 있었다. 안주할 즈음에 떠나라고 하시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선하심을 알기에 고민할 필요도,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내가 할 일은 그저 기대뿐이었다. --- 「Chapter13 안주하고 싶을 즈음, 또다시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 중에서
하나님이 가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 테니까. 어차피 알게 될 하나님의 뜻, 당장 알 필요는 없었다. 때가 되면 알게 된다고 하시니 잠자코 기다리면 되는 것이었다. 이유가 어떠하든, 하나님이 가라시면 그냥 가는 것이었다. 묻고 따질 필요도 없이 그냥 그렇게 떠나면 되는 것이었다. --- 「Chapter14 알지도 못하는 그 땅에 가라고 명하시다」 중에서
가족과의 생이별을 각오하고 결정을 내린 이후로 하나님은 기적을 펼쳐 주셨다. 6개월 만에 남은 가족들을 파라과이로 보내주신 것이다. 사실 3년에서 6년 정도 걸리거나, 아니면 아예 못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년도 아닌 6개월 만에 하나님은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게 하셨다. --- 「Chapter15 가족과의 이별보다 중요한 것은 순종이었다」 중에서
지금 어떤 형편에 있든 감사할 조건은 많다. ‘이것도 하나님이 주신 자리요, 하나님의 섭리요, 축복이다’라고 믿으면 감사하지 못할 일이 없다. 물론 환경이 변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감사를 좇는 순간 마음에는 주님이 주신 평강이 찾아온다. --- 「Chapter16 감사로 시작하게 하신 파라과이 사역」 중에서
파라과이에 파송되어 목회사역을 하면서도 부정할 수 없는 것 하나가 있었는데 문제가 생기면 무릎부터 꿇으면 된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뭔가 해결하려고 계산을 한다고 해서 풀릴 수 있는 게 아니니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 그냥 하나님께 맡기면 된다. 그래야 최고의 방법으로 최적의 때에 해결이 된다. --- 「Chapter18 기도하면 역경 중에도 감사의 조건이 보인다」 중에서
축복신앙은 요행의 바람이 아니라, 약속의 바람이다. 언약을 중심으로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기다리는 것이 축복신앙이기에, 기도를 해도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에 따라 기도하게 된다. 또한 기복신앙처럼 내 중심이 아니라,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중심으로 나아간다. 그러기에 구원과 영생의 기쁨이 깃들어 있다. --- 「Chapter19 하나님이 주시는 복, 당당히 구하고 당당히 받으라」 중에서
우리의 방법대로는 도저히 안 될 일들임을 인정하며 온 성도가 힘을 합해 기도로서 나아갔고 그렇게 교회 건축과 기도원 건축도 이루어 낼 수 있었다. 그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전적인 능력에 따른 것이었고 기도의 응답들이었다.
--- 「Chapter20 파라과이 선교, 하나님의 뜻임에 틀림없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