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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은 스마트 인 차이나

지금 중국은 스마트 인 차이나

: 대륙에 부는 4차산업과 플랫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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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614g | 153*224*22mm
ISBN13 9788993409307
ISBN10 8993409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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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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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중국은 새로운 경제 오피니언 리더들의 출현으로 떠들썩하다. 이들은 한국의 대형 면세점과 세계 각국의 백화점을 누비며 14억 인구 차이나 파워를 실감하게 한다. 바로 중국의 청년층이다. 중국에서는 이들을 주링허우(九零後ㆍ1990년대 출생자)라고 부른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주링허우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엄청난 소비력 때문이다. 이들의 연간 소비 총지출액은 2,900억 위안(약 48조 7,200억 원)에 이른다. 잘 실감이 안 난다면 중국 투자포럼이 내놓은 ‘2020년까지 중국 소비 전체액 중 35%를 주링허우가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치가 참고가 된다. 주링허우는 어떻게 해서 거침없이 지갑을 열까? --- p.17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베이징의 중관춘(中笑村科技園)은 인재 자원과 첨단 과학기술이 모인 집합체라고 볼 수 있다. 세계적인 IT 기업인 바이두, 롄상, 샤오미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탄생시킨 ‘zero to one(무에서 유를 만든다는 영어식 표현)’의 요람이다. 현재 이곳의 첨단 과학기술 기업의 수는 2만여 개에 달한다.
중관춘에는 청년 창업가와 기업가들이 몰릴 만한 ‘생태계(eco-system)’가 잘 조성되어 있다. 중관춘 창업거리(創業大街)는 약 41개의 대학, 200개가 넘는 과학연구기관, 67개의 국가 중점 연구소, 27개의 국가 엔지니어 연구중심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 p.74

중국은 어떻게 세계 2위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유니콘 기업들을 배출하게 되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부의 창업주도 정책인 ‘대중창업, 만중혁신(大衆創業 万衆創新)’과 인터넷 플러스 전략이 배경에 있었다.
먼저 꼽은 쐉촹(雙床·대중창업, 만중혁신)은 두 번의 창조 혁신을 강조하면서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힘입어 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날 수 있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창업에 실패했다고 해서 낙오자 취급을 하지 않는다.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우리보다 유연하다. --- p.109

중국은 강국으로 가기 위한 로드맵을 도시를 통해 풀어가고 있다. 그런 만큼 도시는 중국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광저우는 2035년까지 도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생태, 농촌, 스마트 과학기술 산업을 발전시켜 국제 일류 도시로 나아가려 한다.
홍콩과의 지하철 개통은 이곳 도시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홍콩에서 광저우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글로벌 도시 홍콩의 에너지가 광저우와 선전을 거점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광둥권이 정말 하나로 묶였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광저우 - 선전 - 홍콩 메가시티가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른다. --- p.175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배웠다. 하지만 현재는 아마존, MS, 구글에 필적하는 세계 3위의 클라우드 기술 기업인 알리윈을 내세워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알리윈의 클라우드 기술은 중국에서 관련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고객 수는 100만 개사를 넘고 있다. 앞으로 1,000만 개 기업까지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중국은 이제 규모에서 효율을 강조하는 신창타이(新常態) 시대에 진입했다. 우리는 중국의 롱텀(long-term) 전략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중국이 기술을 실물 경제와 융합해 얼마만큼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경제에는 어떤 영향력을 미치게 될지 주목해야 한다. --- p.233

과거 우리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싸구려다, 짝퉁이 많다, 또는 촌스럽다고 여겨왔다. 그러면서 품질보다는 싼 맛에 중국산 제품을 구입했다. 그러나 아직도 그런 생각이라면 중국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중국은 그간의 부정적인 평판을 부단한 혁신으로 바꾸어왔다. 그리고 그런 노력에 힘입어 제조업 대국으로 성장했다.
중국의 공업 혁명은 인터넷 전략을 동반한 ‘스마트 제조’로부터 시작된다. 스마트 제조는 IT와 제조업을 융합시켜 지능형 공장을 만드는 게 그 시작점이다. 지능형 공장은 단순히 자동화 혹은 스마트 시스템의 도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빅데이터와의 연동을 통해 제조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 p.284

중국의 신(新)기업가들의 특징을 보면, 바링허우, 주링허우의 젊은 연령대, IT 업계, 자수성가형 기업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상속자들이 아니라 창의ㆍ혁신을 통해 꿈을 이룬 기업가들이다.
이런 성공한 기업인들은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불어넣고 있다. 중관춘에 젊은 야심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성공한 기업인들은 젊은이들에게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의 정신으로 무장하게 하고 있다.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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