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오늘 역사가 말하다

오늘 역사가 말하다

: 전우용의 역사이야기 300

리뷰 총점9.5 리뷰 11건 | 판매지수 294
베스트
역사 top20 2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42g | 160*220*30mm
ISBN13 9788998286002
ISBN10 899828600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역사란 과거와 현재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E.H. Carr의 정의는 현대 역사학의 본질을 간명하게 설파한 명언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이 ‘과거와 현재 사이의 대화’도 부부 싸움과 비슷합니다. 먼저 말을 거는 쪽은 언제나 ‘현재’입니다. 과거는 너무 과묵해서 부인 속 터지게 만드는 남편과 비슷합니다. 현재가 여러 차례 말을 걸고 쿡쿡 찔러야 마지못해 대답하는 것이 과거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대화’ 중에서

왕의 인척이 백성들에게 망나니 소리나 듣는 것은 왕실의 체면에도 누가 될 것이라 생각한 고종은 그럴 듯하게 여겨 그에게 벼슬을 주었습니다. 벼슬을 얻은 민영주는 무전취식하며 행패 부리는 짓은 그만두었으나 그 대신 수많은 백성의 고혈을 짜내어 잠깐 사이에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무전취식할 때에는 몇몇 장탕반醬湯飯(장국밥) 집만 피해를 입었지만, 그가 벼슬을 할 때에는 수많은 사람이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사람 나름입니다. 동네에서 노는 망나니는 재수 없게 걸린 몇 사람만 괴롭히지만, 높은 벼슬자리에 오른 개망나니는 나라 전체를 병들게 합니다. ---‘‘고종의 인척 민영주’ 중에서

지금의 통장을 조선시대에는 통수統首라고 했습니다. 조선시대 통수의 의무 중에는 혼자 사는 과부 집 굴뚝을 살피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안 하는 사람 없다지만, 홀로 된 과부 중에는 체면 때문에 차마 밥 빌러 다니지 못하고 버티다 굶어 죽는 사례가 간혹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체면까지 배려해 가며 은정恩政을 베푸는 것이 인정仁政이었습니다. 복지가 뭔지모르던 시대에도 ‘찾아가는 복지’가 있었습니다. ---‘'통수와 과부 집 굴뚝’ 중에서

인류가 일정 기간이나마 특정한 장소에 정착하게 된 것은 신석기시대 농경農耕이 시작된 이후의 일입니다. 그들은 밭을 일구고 집을 지었습니다. 지금도 간혹 신석기시대 집터나 농경지 터가 발견되곤 합니다. 이렇게 사람이 땅에 남긴 무늬를 ‘터무니’라고 합니다. 인류 문명은 터에 무늬를 새기는 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터무니‘ 중에서

1955년에 명동에서는 깡패들이 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하고 싸움을 벌였습니다. 당시 한국 깡패는 1930년대 미국 마피아와 방불했지만, 경찰은 FBI보다 훨씬 무능했습니다. ‘쌍팔년도’는 이 무법천지의 1955년을 말합니다. 단기 4288년이었습니다. 이후로 “지금이 쌍팔년도냐? ”는 터무니없는 일을 겪을 때 쓰는 속어가 됐습니다. 낙하산 무능인사, 금융 비리와 주가조작, 근거 없는 이념 공세, 취업난, 용역 깡패 준동 등이 계속되는 한, ‘쌍팔년도’도 반복될 것입니다. ---‘‘쌍팔년도’ 중에서

조선왕조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직업 차별 때문에 망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직업 차별 의식에는 동양적 우주관과 세계관이 담겨 있습니다. 하늘의 뜻을 탐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서 ‘도리’를 알게 해 주는 직업이 사士, 땅을 갈고 파서 곡식을 길러 다른 사람들을 먹이는 직업이 농農, 자연물에 사람의 재주와 힘을 보태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직업이 공工, 세상에 보태는 것은 없으나 물건들과 사람들이 각자 제자리에서 본분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직업이 상商이었습니다. ---‘‘사농공상의 직업관’

신하들이 “전하의 홍복이옵니다.”라 하는 건 ‘너 혼자 먹지 말고 좀 알아서 나눠줘 봐라.’라는 뜻입니다. 왕이 “과인에게 무슨 복이 있겠소. 모두 열성조께서 보살피신 덕이오.”라 대꾸하는 건 ‘헛꿈 꾸지 마라. 너희들에겐 국물도 없다.’는 뜻입니다. 왕이 “과인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소.”라 하는 건 ‘방심하지 마라, 네놈들이 어쩌나 지켜볼 거다.’ 라는 뜻입니다. “부디 옥체 보존하시옵소서.”는 ‘이제 우리 일에는 신경 끄고 너 살 궁리나 해라.’라는 뜻입니다. ---‘‘사극 즐기기’ 중에서

“비단이 장사 왕서방 / 명월이한테 반해서 / 비단이 팔아 모은 돈 / 퉁퉁 털어서 다 줬소 / 띵호와 띵호와 돈이가 없어서도 띵호와 / 명월이 하고 살아서 왕서방 기분이 좋구나 / 우리가 반해서 하하하 비단이 팔아도 띵호와.” 작고한 ‘국민 가수’ 김정구가 중일전쟁 이듬해인 1938년에 발표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노래 〈왕서방 연서〉의 가사입니다. 그 무렵 일제 권력은 한국인들의 ‘반중국 의식’을 고취하여 침략전쟁을 정당화하고 전쟁에 한국인들을 동원하려 했습니다. 이런 ‘시의성’에 ‘적절히’ 편승한 노래가 바로 〈왕서방 연서〉입니다.
---‘‘비단장수 왕서방’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