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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회사 여행 2

세계 교회사 여행 2

: 근대·현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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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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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760쪽 | 1000g | 153*224*40mm
ISBN13 9788932112527
ISBN10 893211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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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 콩비 Jean Comby
1931년 3월 3일 출생. 1959년 12월에 사제품을 받았다. 리옹 교구의 사제이자 리옹 가톨릭대학교의 교회·선교 역사 부문 명예 교수로, 교회의 역사를 집대성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00편 이상의 논문을 썼고 다양한 세미나와 학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그는 ‘그리스도교의 전파와 문화 접변에 대한 유럽 교류 센터(CREDIC)’의 재정 비서이자 회계 업무 담당으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저서로는 영어, 스페인어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나온 Pour lire l’histoire de l’Eglise(Cerf, reeition 2003)을 비롯하여 Deux mille ans d’eangeisation(Descle, 1992), Rome face aJeusalem, regard des auteurs grecs et latins(공저, Cerf, 1992), Le Monde ouvivait Jeus(공저, Cerf, 1998), Histoire de l’Elise de Lyon(공저, La Taillanderie, 2007)가 있다.
역자 : 노성기
천주교 광주대교구 신부. 광주가톨릭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로마 아우구스티누스 대학에서 교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국 안셀름 대학에서 영성 상담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뒤, 풍암동 성당 주임 신부를 거쳐 2001년부터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 2010년 9월부터 광주가톨릭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가 사랑한 교부들》(공저, 분도, 2005), 역서로는 《교부들의 성경 주해: 마태오 복음서 1-13장》(분도, 2010)이 있다.
역자 : 이종혁
광주가톨릭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프랑스에서 9년간 유학하였다. 파리 가톨릭대학에서 조직 신학과 기초 신학을 전공하여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귀국 후 국내에서 프랑스어 전문 번역인으로 활동하며, 《기체 상태의 예술》(아트북스, 2005) 등 다수의 번역서를 낸 바 있다. 현재는 캐나다에서 한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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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르네상스는 중세와의 철저한 단절은 아니었다. 하지만 르네상스는 모든 분야, 즉 문학·예술·과학에서 온갖 종류의 고대를 다시 발견했다. 고전 라틴어에 훨씬 더 친숙해 있던 이탈리아 지식인들은 수도원에서 빛을 보지 못한 채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고전 문학 작품들에 대해 열정적으로 관심을 가졌다.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자, 베사리온Bessarion과 같은 동로마 제국의 학자들은 수많은 고전 그리스어 필사본을 갖고 콘스탄티노플을 탈출하여 서방으로 피신해 왔다. --- ‘제11장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 26쪽에서

루터에 대한 서로 상반된 의견들이 하나의 일치된 의견으로 합쳐진 것은 불과 몇 십 년 전부터다. 오늘날 모든 사람은 루터를 진정한 종교적인 영감에 감화되어 교회를 개혁하려 했던 신앙인으로 생각한다. 가톨릭 신자들은 당시 로마 가톨릭교회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사실과 교회가 루터를 오해한 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마찬가지로 프로테스탄트 신자들도, 루터가 성격이 난폭하고 고집스러울 뿐만 아니라 맥주를 병적일 정도로 좋아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제11장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 44~45쪽에서

17~18세기, 조선의 유학자들은 중국에서 들여온 책을 통해서 그리스도교를 발견했다. 1784년 사절단의 일원으로 베이징(북경)을 방문한 젊은 유학자 이승훈은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았다. 조선으로 돌아온 그는 동료 유학자 이벽과 함께 세례성사와 고해성사 그리고 미사를 집전하면서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건설했다. 이벽은 유학 전통에 입각하여 그리스도교 신학을 만들어 냈다. 자신의 이 같은 활동이 과연 맞는지 의심을 품은 이승훈은 사제를 보내 달라고 베이징 주교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조선에서의 첫 번째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박해로 인해 깨지고 말았다 ---‘제13장 세계 복음화’ 233쪽에서

프랑스와 유럽의 가톨리시즘은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커다란 변화를 경험했다. 거의 대부분의 교회 재산이 평신도들의 수중으로 넘어갔다. 프랑스 사회에서 벌어진 최초의 커다란 세속화는 철회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교회의 고위 성직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교황만이 세속적인 권한을 지켜 내고 있었다. 예식을 거행할 수 있는 자유는 법률로 보장되어 있었고 프랑스 국민들은 자신들을 비가톨릭 신자 혹은 비그리스도인이라고 표명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호적 등본이 새로 생겨남으로써, 인생에 있어서의 중요한 단계들이 교회의 통제를 받지 않아도 되었다.
분명한 사실은, 프랑스 혁명의 극단적인 결정 사항들을 유지해 나가기에는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결정 사항들은 머지않아 ‘교회와 국가를 결정적으로 분리’시키는 형태로 다시 나타났다. 반성직자주의나 무신론이 프랑스 혁명의 준거準據를 토대로 하여 튼튼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제14장 교회를 뒤흔든 계몽주의와 프랑스 혁명' 317쪽에서

1870년 이후, 유럽의 열강들은 새로운 지역을 정복하기 위해 서로 대립하기 시작했다. 1885년 ‘베를린 조약’으로 인해, 아프리카 대륙이 유럽 열강들의 영향권에 따라 나뉘어졌다. 이 조약의 제6조는 식민지 열강들의 보호 아래, 선교를 위한 설교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인정했다. 식민지 건설로 인해 복음화의 영역이 열렸으며, 선교로 인한 식민지화가 촉진되었다. 식민지 열강들과 선교사들은 학교나 병원 같은 건물을 짓는 데 공동으로 협력했다. 식민지 개척자들은 선교사들이 자기 나라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원했다. 식민지 영토의 소유권이 다른 나라로 바뀌면, 예전의 선교사들은 새로운 나라의 선교사들로 교체되었다. ---‘제17장 세계적인 그리스도교’ 479쪽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은 전쟁 참전 국가의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교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어떤 나라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혹독한 타격을 받았다. 특히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양심을 지켜야 하느냐 아니면 살아남기 위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양심을 저버려야 하느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쟁은 또한 성숙과 성찰을 위한 시기였다. 전쟁 이후 여러 해 동안 수많은 희망들이 구체화되었다. 이 기간은 신학적 부흥과 독창적 경험들이 활발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동시에 이 기간은 비오 12세 교황의 마지막 재임 기간으로 수많은 난제들과 위기가 산적해 있던 시기였다. ---‘제19장 제2차 세계 대전부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까지’ 590쪽에서

종교 간의 대화 분야에서 교황의 업적이 가장 크게 돋보였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로마에 있는 유다교 회당을 방문했고(1986년 4월), 1986년 10월 아시시에서 종교 간의 모임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그 뒤 계속해서 아시시에서 모임이 개최되었다. 교황은 ‘아시시의 종교 간의 모임’의 성격에 대해, ‘함께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기 나름대로 ‘기도하기 위해 함께 모인 것’이라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종교 간의 대화와 관련된 조치들과 문헌들이 많이 나왔다. 1988년에 ‘종교 간 대화 평의회Pontificium Consilium pro Dialogo inter Religiones’가 설립되었다. 〈대화와 선포〉(1991년)와 〈그리스도교와 종교들〉(1997년) 등과 같은 문헌들이 발표되었고, 바티칸에서 ‘평화를 위한 종교들의 국제 학술회의(1994년)’가 개최되었으며, 달라이 라마가 교황청을 방문했다(1997년).
---‘제20장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 71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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