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언어 왜곡설

언어 왜곡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2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42쪽 | 416g | 138*211*17mm
ISBN13 9788932035819
ISBN10 893203581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죽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왔다. 식구들은 하나님이 도와주었다고 기뻐했다. 이틀이 지났다. 그런데 아버지는 갓난아기를 안은 한 여자를 데리고 들어왔다. 그런데 그 여자는 옆집에 살던 그 이모였다.
아버지가 그 여자를 데리고 들어온 것은 저녁 식사가 끝난 후였다. 식구들은 이웃집 처녀가 아기 엄마가 된 것을 측은하게 생각했다. 전쟁 통에 아기를 낳았구나. 할머니가 아기를 안고는 귀엽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 이모는 훌쩍거리기만 했다.
--- 「애증」중에서

내가 아프면 어머니도 아팠다. 나도 그랬다. 어머니가 아프면 나도 아팠다. 어머니가 즐거우면 나도 즐거웠다. 그러면서 내가 자랐다. 그런데 자라면서 나는 어머니로부터 차차 분리되어 나왔다. 이제는 기억으로만 어머니가 내 안에 남아 있는데, 언젠가 그 기억도 사라져버릴 것이다. 이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어머니와 나와의 관계도 끝이 날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미 어머니는 땅 위의 일을 기억할 수 없는 처지니까, 어머니로서는 나를 완전히 떼어놓은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무엇인가? 그것은 절차이고 기억일 뿐이다. 기억으로 그 관계가 유지되는 한 그것은 진정한 관계가 못 된다. 일방적이기 때문이다.
--- 「아버지와 아들」중에서

“아니, 당신까지 유치해지게 만들 수 없었고, 그렇게 되는 것을 두려워할수록 점점 관계가 멀어지는 걸 느꼈는데……”
“저도 이제는 아주 유치해졌어요.”
아내는 그다음에 ‘우리는 이제 부끄러움을 공유할 수 있게 유치해졌어요’라고 말하려고 한다. 그런데 남편은 아내가 이상해 보인다. 그 남자와 헤어지려는 것인가? 남편의 부끄러움을 덜어줄 부끄러움을 일부러 만들려고, 그것은 더 큰 부담이다.
“내가 다른 남자를 사랑해도 된다고 말했지.”
--- 「미궁(迷宮)」중에서

인걸은 벌써부터 두 사람을 알고 있었다. 이미 유학을 떠날 때부터 일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결혼인데 1년도 채 못 되어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손 교수 입장도 자기 딴에는 남녀 사랑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으나, 생각과 생활은 거리가 너무 있었다. 임 여사는 다행히 공부를 잘 마쳤고, 돌아와서도 열심히 일했다. 손 교수 부부는 몇 달 전 방송국 쇼프로에 출연해 사실과 거리가 먼 허풍을 떨었다. 그것은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이기도 했다. 우선 세상 사람들에게 특별한 관계로 맺어진 부부의 성공 사례로 내보임으로써 스스로가 그러한 규제에 스스로 묶여 있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따로따로 살면서 하나로 연합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피차 서로 인격과 일과 마음을 존중해주고, 또는 상대방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연합을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불가능한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 「별들은 어떻게 제자리를 차지하고 있을까?」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