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성과를 내는 엘리트들은 부담감 속에서도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한다. 압박감이 심할 때에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은 매우 세심한 기획의 결과이다. 수백 개의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들을 성취한 결과인 것이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경쟁을 활용해 자신의 기술을 연마하며 무리보다 앞서 가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창조한다. 그리고 큰 성공을 기록할 때마다 충분히 시간을 들여 승리를 기념한다.
--- 「1장 최고가 성장하는 과정을 살펴라」중에서
최고위 리더라면 이런 커다란 계기를 꼭 한번은 만나게 된다. 비즈니스와 공공 부문의 최고위 리더를 40명 이상 인터뷰하면서 우리는 나이와 관계없이 그들 모두가 스스로를 완전히 탈바꿈시켰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정신적 외상을 초래할 만큼 강렬하고 충격적인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경험이 그들의 탁월한 리더십의 근원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리더를 만드는 이러한 경험을 ‘도가니’라고 부르기로 한다. 중세의 연금술사들이 금속을 금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하면서 이용했던 용기에서 따온 이름이다. 우리가 인터뷰한 리더들에게 이런 도가니 경험은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문하게 만들었고 깊은 자기 성찰의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 「2장 리더십의 도가니를 경험하라」중에서
더글러스와 월터는 둘 다 실패했지만 그들이 보여준 실패에 대한 반응은 서로 달랐다. 더글러스와 같은 사람들은 잠깐의 불안정한 기간을 거친 후에 다시 회복된다. 1년 내에 그 경험 때문에 더 성장하게 된다. 월터와 같은 사람들은 슬픔에서 암울함의 감정으로 나아가다가 종국에는 이성을 마비시키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빠져든다. 하지만 실패는 사회생활에 있어서 거의 필연적인 부분이다. 지긋지긋한 실연의 상처 다음으로 삶에서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트라우마인 것이다. 월터와 같은 사람들은 자신의 사회생활이 좌절을 맞이할 것을 거의 확정하고 있으며 그런 직원들이 많은 기업은 난관에 빠질 수밖에 없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 조직이 성공을 위해 반드시 영입해서 떠나지 않도록 붙잡아야 할 사람은 더글라스와 같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누가 월터이고 누가 더글러스인지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월터가 더글러스가 될 수 있을까? 회복력은 측정이 가능하고 학습에 의해 얻을 수 있는 것일까?
--- 「3장 회복력을 키워라」중에서
패턴 인식은 환경을 살피는 두뇌의 능력이다. 인간은 이런 능력 덕분에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부터 질서를 포착하고 의미를 만들며 그렇게 함으로써 상황을 재빨리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즉각적으로 그리고 고도로 정확하게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패턴 인식은 저장된 경험의 저장소에 기반하여 높은 수준의 추상화와 숙고 능력을 이용하는 복잡한 연쇄 반응이다. 패턴 인식의 힘,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이 능력은 단순해지지 않으면서 단순화할 수 있는 능력으로 볼 수 있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파악하는 데 패턴 인식의 우월함을 발휘한다면 리더에게는 최고의 경쟁 우위가 될 것이다.
--- 「4장 인지 건강을 챙겨라」중에서
우리의 연구는 효과적인 에너지 관리에 두 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첫째는 에너지 소모(스트레스)와 에너지 갱신(회복) 사이의 주기적인 움직임이다. 우리는 이 움직임에 ‘진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스포츠라는 생생한 실험을 통해 우리는 높은 성과의 진짜 적은 스트레스 자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복이 없는 것이 오히려 문제인 것이다. 적절히 통제된 간헐적 회복 과정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회복이 없는 만성적 스트레스는 비축된 에너지를 고갈시켜 번아웃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성과를 저하시킨다. 스트레스와 회복을 촉진하는 의식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성과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의식적으로 개발해 정기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고도의 정밀한 이 루틴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동화된다.
--- 「5장 기업 선수가 되어라」중에서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은 당신을 죽이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다. 사실, 스트레스 반응의 진화적 목표는 몸과 마음의 기능을 향상시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요구를 충족시키고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우리 사회는 스트레스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잠재력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보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 반응을 삶에서 불가피하게 만날 수밖에 없는, 하지만 도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강력한 도구로 받아들이자는 말이다.
--- 「6장 스트레스의 긍정적 기능을 파악하라」중에서
다양한 심리학 연구를 통해 우리는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능력이 역경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닥치면 그 원인, 규모, 결과, 지속 기간에 대해 빠른 추정을 내린다. 그 상황이 불가피한 것인지,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는 힘의 작용인 것인지, 어떻게든 우리가 막을 수 있는 것인지를 곧바로 판단한다. 관리자들은 이런 종류의 반사적 사고를 ‘적극적’ 사고로 전환시켜야 한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측면이 무엇이고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최선인지, 그런 상황이 어떤 영향을 줄지, 위기의 범위가 어느 정도이고, 지속 기간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네 가지 영역에서 각각 다음 세 가지 유형의 질문을 해봄으로써 사고의 전환을 도와야 한다.
--- 「7장 역경을 딛고 일어나라」중에서
실패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은 전혀 다른 접근법을 취한다. 그들은 슬픔이나 비난에 매달리는 대신 일이 이 지경에 이르는 데 자신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했는지 평가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다른 대응을 할지 생각한다. 그들은 위로가 아닌 솔직한 피드백을 원한다고 명확히 밝히고 다양한 사람들(상사, 동료, 부하를 비롯한)로부터 피드백을 모은다. 브라이언은 상관, 여러 부하직원, 신뢰할 수 있는 몇몇 동료들과 솔직하지만 다소 고통스러운 대화를 나누고서야 그가 감정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건 경력을 쌓는 데 문제가 될 게 분명하다.
--- 「8장 실패로부터 벗어나 도약하라」중에서
역경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일이다. 일어난 일을 애써 즐기거나 정당화할 필요는 없다. 그저 그런 상황과 함께 살아가겠다는 결정이 필요하다. 이미 일어난 일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자신 이 통제할 수 있는 것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 실질적인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큰 위기를 겪어낸 사람들은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선택한 그 순간을 정확히 기억한다. 역경을 극복한다면 사건이 일어나기 전보다 훨씬 성숙한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 「9장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달아라」중에서
오늘날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영향력을 가진 여러 업계로부터 복잡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협상을 하고 있는 기분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계속해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느낌 때문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긴장을 속히 완화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 결과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타협에 불과할 경우가 많다. 진정한 협상을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을 파악하고, 다양한 해법을 제안하여 상대가 그것들을 평가하게 하고, 공정하게 사실에 근거하여 상대를 설득하고, 시간을 들여 체계적으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 「10장 극한 상황에서도 제대로 렵상하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