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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는 학교

상처 주는 학교

: 우리 교육의 희망과 대안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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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20g | 152*225*20mm
ISBN13 9788958270607
ISBN10 895827060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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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할 독자는 별로 없을 것이다. 이것은 부끄러운 현실이다. 내가 아는 성인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다. 사고를 당하거나 운동장에서 다투거나 졸업 무도회에서 창피를 당한 경험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같은 비극적 사건으로 인한 직·간접적 상처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말하는 상처는 학습을 구성하고 평가하는 방식에 내재된 구조적인 폭력으로 인한 은밀하고도 오래된 상처다. 즉, “나는 창의력이 전혀 없어.”, “나는 운동에 소질이 없어.”, “자신감이 바닥났어!”, “나는 바보야.”, “낙오자 대열로 밀려나 지금껏 제자리야.”라고 자책하는 상처다. 이에 못지않게 슬프고 역설적이며 가장 널리 퍼진 상처는, 누구나 배움에 대한 열정을 타고나지만 학교에 다니면서 이 열정이 사그라지고 심지어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학생만 상처받는 것이 아니다. 교사도 걸핏하면 상처를 입는다. 교사가 교직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도우려는 소망 때문 아니던가? 학생의 성장을 위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체제가 학생을 짓누르는 현실을 매일같이 목격하며 깊은 상처를 입고 낙담한 교사가 한둘이 아니다. 상처 입은 자녀에게서 “제발 학교에 보내지 마세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아요!”라는 SOS 신호를 받고도 무력할 수밖에 없는 부모의 상처도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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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어쩌면 이렇게 미국 교육 문제의 본질이 우리와 똑같을까?’라는 생각으로 빨려들었다가 단숨에 에필로그까지 도착하였다. 학교라는 ‘답답한’ 제도 속에 참교육이 뿌리내려 꽃피게 할 희망의 단서가 이 책 여기저기 보물찾기 놀이의 보물 쪽지처럼 숨어 있다. 참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이나 교실에서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은 선생님들이라면 이 책 이곳저곳에서 희망이라는 보물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우리에게 학교란 무엇인가? 의무교육이라는 이유로 학생들을 불러 모아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 책은 우리나라의 학교와 교사들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하고 있는 많은 일들에 대해 본질적으로 성찰하고 새로운 모색을 시작할 것을 권유한다. 아이들이 행복한 새로운 학교를 꿈꾸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함께 읽어볼 것을 권한다.
―안승문 (교육희망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어쩌면 우리는 학교에서 상처받고, 학교가 상처 주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학교는 으레 그러려니 체념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 탓으로 여겼던 것은 아닐까? 이 책은 학교는 원래 그렇다는 체념을 거부하고 학교를 ‘상처 주지 않는 곳’ 나아가 ‘상처를 치유하는 곳’으로 바꾸라고 말한다.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이 미국의 사례인데도 그리 낯설지 않다. 오히려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 닮아 있어 마음이 아프다. 미국에 비하면 우리의 교육현실은 훨씬 열악하여 학교가 더 많은 상처를 주고 있을 테니…….
고유경 (참교육학부모회 상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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